부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 언덕에 있는 예수상이 보름달을 잡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 지난 6월 4일 새벽에 사진작가 레오나르도 센스가 3년을 기다린 끝에 촬영에 성공했답니다. 예수성심성월을 축복하는 선물 같습니다.
(참된 자유인)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정권의 부당한 인종차별에 맞서 격렬한 투쟁을 이끌다가 반역죄로 체포됩니다.
1964년 44세의 나이에 무기징역을 받은 그는 71세가 될 때까지 무려 27년간 감옥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출소 후 그는 생각보다 건강했고 얼굴에는 잔잔한 평화마저 감돌았습니다. 27년간의 투옥 생활이 고통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하늘과 땅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했고, 물과 음식을 보고 감사했고, 강제노동을 하면서도 감사했습니다.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한 흑인차별 정책과 억울한 투옥 생활에도 분노가 아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그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됩니다.
감옥에 갇혀 있어도 평안과 감사가 충만한 인생이 있고 온갖 쾌락과 자유를 누리면서도 마음의 감옥에 갇혀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인생이 있습니다.
사랑 용서 평안 소망…. 이 모든 진리의 주체이신 성령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십시오. 그분은 우리를 자유케 하십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참된 자유인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2023. 8. 21
국민일보 겨자씨
안광복 목사 (청주 상당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