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편 소개합니다. 제목 -"긍정적인 밥"

[손충식NEW]

몇일전 TV조선 저녁9시 뉴스때  앵커가

"앵커의 시선"에서 소개 되었던

詩입니다.

이 시에 공감하여 소개합니다.

세상만사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풍성한 마음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옮겨 보았습니다.

긍정적인 밥

        -함민복-

詩 한 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 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詩집 한 권에 삼천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 가도

국밥이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詩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 가도

굵은 소금이 한 뒷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컴퓨터 작업 책상.

(왼편있는 페트병에 든 위스키:2021.3.21.)

 돌뫼산행때 이남식동기가 가져온

 담아온 스코트랜드 양주가 낭비될것 같아서

즉석 페트병에 옮겨 놓았다.

잠시동안... 다음 산행때 꼭

가지고 갈것이다.

돌뫼가 모이는 관악산으로..

* 아내가 술 먹는것 싫어해서 책상 구석에 감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