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삼장교三藏敎
여기서 말하는 三藏敎는 성문승과 연각승의 小乘이아니라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菩薩을 가리킨다.
이들은 진제와 속제의 이제를 선후가 있는 독립적 진리로서 이해한다.
삼제중 中道第一義諦는 속제와 진제를 다 깨달은 뒤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를 깨달은 부처만이 알수있는 경계이다
그리하여 삼장교에서 의 止觀이 통찰하는 경계는 연기적 현상을 다 부순 뒤에 성립하는 但空이 된다
三藏敎에서 세 번째의 진리인 中道는 말만있고
그 내용이 없어 眼 에 특별히 보는 것이 없고
智 에도 특별히 아는 것이없다.
三藏敎는 방편교이므로 이제만을 설명한다
보살은처음과 중간 정도에서 진제에 근거해서
사주의 번뇌를 항복시켜 번뇌를 차례로 제거한다
삼아승지겁에 걸쳐 六波羅密을 수행하여 공덕을 쌓아 나간다.
이와 같이 일념에서 從假入空하여 혜안을 얻고 眞諦를 비추어성불한다
이 佛은 먼저 속제를 비추고 다음으로 진체를 비추어
이제가 함께 분명해지기 때문에 二乘 보살과 다르다 .
보살은 속제만을 비출 뿐 眞諦를 비추지 않고
이승은 진제만을 비출 뿐 俗諦를 비추지 않지만
佛 은 이제를 함께 비추기 때문에
그 위에 中道第一義諦를 더하게 된다
三藏敎의 이제는 이와 같이 方便敎이고
이제 위에 다시 中道를 더하는 것은 방편 위에 다시 방편을 더하는 것이므로
중도제일의제를 비추기 위해 다시 불안을 설명하고
이 中道第一義諦를 알기 위해 다시 一切種智를 설명한다.
이와같이 제자의 입장에서 이제는 앞과뒤로 나누어져 있고
佛의 입장에서 삼제를 더하게 된다. 이것이 삼장교에서 이제와 삼제의 이합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