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괴물 미사일' 현무-5 개발 완료…곧 양산된다
sky@wikitree.co.kr (손기영)별 스토리 • 어제 오후 1:59
북한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녀 핵 사용 시 응징·대응의 역할을 맡을 고위력 현무 계열 '괴물 미사일' 모습. /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제공: 위키트리
이른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올해부터 본격 양산된다고 아시아경제가 3일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무-5 탄도미사일은 올해 초부터 시험발사를 거쳐 개발이 마무리됐으며 올해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연간 최대 70여 발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무-5 탄도미사일은 최대한 핵무기와 비슷한 파괴력을 낼 수 있게 설계된 고중량 미사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8~9t)를 탑재할 수 있다.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무기다.
현무-5 탄도미사일은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하나인 대량응징보복의 대표적인 수단이다. 유사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가 집결하는 전쟁 지도부와 핵·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하 100m보다 깊은 갱도나 벙커 등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초고성능·초강력 무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무-5 탄도미사일의 전력 배치를 예고했다. 우리 군은 미사일사령부 예하 부대에 최대 200여 발을 배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