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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최일환목사
한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되면
데살로니가전서 2:17-20
최일환 목사(수원 장안중앙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2: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2: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 번 두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단이 우리를 막았도다
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설교:
제가 95년도에 "데살로니가"라는 도시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도시에서 저는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살피며 사도 바울을 생각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2000년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 도시에 들어갑니다. 생전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아마 속으로는 걱정을 하면서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곳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늘 하던 대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전도를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곳에도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구약 성경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어느 곳을 가든지 먼저 유대인을 상대로 전도를 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반응이 매우 좋아 3주 동안 날마다 가르치며 전도했습니다. 거기에는 유대인도 들어와서 들었고 유대인과 가까운 이방 사람들도 들어와서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도 바울과 디모데와 실라와 함께 하셔서 그들이 전하는 복음에 놀라운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헬라 사람들도 예수 믿고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에 귀족이나 상류층에 속하는 귀부인들 다수가 예수 믿고 바울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닙니까?
문제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자 유대인들이 질투를 해서 드디어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폭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굉장히 위험에 처했습니다. 결국 예수를 처음 믿은 사도 바울의 제자들이 사도 바울을 권면해서 밤중에 그 도시에서 빼돌려 다른 도시로 보냈습니다.
그 후로는 바울이 다시 그 도시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새로 탄생한 개척 교회인 데살로니가 교회를 좀더 격려하고 위로하고 싶어도 들어갈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편지를 쓴 것이 데살로니가 전서입니다.
그후 바울이 들은 소식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자신이 빠져 나온 후로도 핍박을 받으면서 예수를 잘 믿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귀부인들이 예수를 믿고 나서 남편에게 박대를 당합니다. 가정에서 쫓겨납니다. 또 예수 믿은 몇몇 사람들은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합니다. 이렇게 몹시 어려운 상황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3주 동안 복음을 듣고 갖게 된 그 작은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신앙을 지켰습니다. 핍박을 받았지만 기뻐하면서 신앙생활을 했고, 게다가 사방으로 다니면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바울이 너무 흥분하고 감격해서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19절, 20절을 한번 보십시오.
"우리의 소망이 누구냐? 우리의 기쁨이나 우리의 면류관이 누구냐? 그의 강림하실 때,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데살로니가 교인 너희가 아니냐? 너희야말로 나의 영광이요 기쁨이다. 너희야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다."
이 말씀을 쓰고 있는 사도 바울의 마음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감격해 있었을까? 얼마나 흥분되었을까요? 얼마나 가슴이 뛰었겠습니까? 3주밖에 안 된 짧은 기간에 태어난 새로운 영적 생명인 그들이 지금 핍박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얼마나 가슴이 뛰겠습니까?
이때 바울이 같고 있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오늘 저와 여러분이 19절 20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하고 배워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1. 분명한 재림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절을 보세요.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은 천사가 와서 예수님을 모시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 구름 사이로 멀리 멀리 하나님 나라를 향해 승천하시는 주님을 제자들이 보았습니다. 그 때 천사가 이야기했습니다.
"너희들이 본 이 예수님이 나중에 이 모습 그대로 다시 세상에 오신다."
성경의 제일 마지막에 있는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속히 오리라. 내가 속히 오리라."
주님이 꼭 이 세상에 재림하셔서 이 악하고 더러운 세상을 심판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우주에 건설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주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바울은 그 재림을 너무도 분명하게 믿었습니다.
그 날이 있기에 우리가 이 세상에서 우리의 뜻을 다 펴보지 못하고 꺾이는 슬픔을 당해도 절대로 기가 죽지 아니하며, 절망하지 아니하며, 자살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이 이 세상에 재림하시는 그 날이 되면 나의 슬픔, 나의 고통을 주님이 다 위로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사도 바울은 그 날을 마음에 그려볼 때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짧은 한 평생을 살면서 그 날을 기다리며 예수님을 위하여 다른 형제에게 전도하였습니다. 주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물질을 바치고 시간을 바치고 살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의 젊음을 온통 바쳐 순교하면 주님오시는 그날 그 영광이 너무나 황홀하다는 것을 사도 바울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결혼도 하지 아니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숱한 매를 맞아가며 수없이 감옥에 갇혔던 사람이 아닙니까?
그와 같은 사람을 위해서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 어떤 축복과 상급과 칭찬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바울이 압니다.
그 중에 특별히 데살로니가 교인 때문에 바울이 예수님으로부터 받을 칭찬, 상급을 그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너희가 바로 나의 면류관이 될 것이다. 너희가 나의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될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내 가슴이 뛰는구나."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국가적으로 경사인지 모릅니다. 서로의 정치적인 견해를 뛰어 넘어 야당이니 여당이니를 따지지 말고, 한국인으로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것은 참으로 온 국민이 경축할 일이요,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노벨 평화상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상을 탈 사람들이 우리 중에도 대단히 많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서 주실 그 칭찬과 상은 너무나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영원 영원토록 광채가 나는 상이요, 영원히 기뻐할 수밖에 없는 일이요, 영원히 자랑이 될 만한 축복입니다.
주님의 상을 받기 위해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주께 맡기고 살기 좋은 환경을 버리고 해외 그야말로 비참하고 어렵고 힘든 땅에 가는 것입니다.
미국이라고 하는 그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젊은이가 그 나라를 등지고 못살고 헐벗고 미개한 한반도로 달려오지 않았습니까? 또 미개한 아프리카로, 동남아시아에서 땀을 흘리고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주님이 주실 칭찬과 상 하나로 모든 고통과 서러움과 아픔은 깨끗이 물러가고 영원토록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영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감격의 밑바닥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2. 한 영혼이 구원되는 것을 하나님이 너무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전도해서 예수 믿은 그 사람, 하나님은 그 한사람을 너무 기뻐하시고 소중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날마다 문 밖에 나와서 기다리십니다.
누가 돌아오는가?, 누가 회개하고 예수 믿는가 날마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울이 전도해서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감격하고 기뻐하시겠습니까?
오죽하면 천국에서 천사들과 많은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잔치를 벌이겠다고 하셨겠습니까?
돌아온 영혼, 구원 얻은 영혼! 세상에 그보다 더 중요하고 귀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반드시 칭찬하실 것을 바울이 압니다. 상을 주실 것을 압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전도하면 하나님은 전도 된 한 심령을 향해 너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우리 교회가 가장 약한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전도 하셨습니까? 여러분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됩니까? 여러분을 전도한 사람은 여러분 때문에 엄청난 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누구를 전도하였습니까?
성도 여러분!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최고의 길은 전도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로 하여금 한사람이 주님께로 돌아 왔다면 그것은 노벨 평화상 받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놀라운 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한영혼 때문에 주님이 반드시 나에게 상을 주시고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하늘에서 잔치가 벌어집니다. 전도 된 그 사람은 그만큼 소중한 사람입니다.
바울의 흥분! 그 속에는
3. 내가 전도한 그 한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열심히 전도했다고 하지만 몇 십 명인지 몇 백 명인지 확실히 모릅니다.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적은 수의 사람,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을 놓고 왜 바울이 그처럼 흥분합니까? 그 한 사람 때문에 그 다음에 이어질 놀라운 사건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8절에 보면 바울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그렇게 핍박을 받으면서 마게도니아 전지역을, 지금으로 말하자면 '그리스' 전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들 때문에 그리스 반도가 들썩들썩 하는 것입니다.
바울에게만 그렇습니까?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전도했습니까? 애나 키우는 초라한 아주머니일 수도 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겉보기에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저 구원받은 것 하나 만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아주머니 때문에 자녀들이 예수를 믿을 것이고, 그리고 이 아주머니를 통해서 앞으로 2, 30년 동안 예수 믿고 돌아오게 될 사람이 얼마나 많을 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의 자녀들이 예수 믿고 나서 자란 후에 어떤 인물이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 자녀들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될 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자녀의 자녀, 자녀의 자녀를 다 계산하면 100년 동안 도대체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 돌아올 지 계산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런 말을 하신 것 아십니까?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전도한 한 사람이 앞으로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이며 어떤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 아무도 상상을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다볼 때 그 한 사람이 엄청난 존재로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전도자를 꼽으라면 자타가 다 빌리 그래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분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도했을까를 물어 보면 억 단위를 이야기합니다.
텔레비전, 방송, 그리고 이런 마이크 시스템, 비행기, 자동차 등 모든 현대 문명의 이기를 다 동원해서 전도를 4, 50년 했기 때문에 그 사람을 통해 복음을 들은 사람을 억 단위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예수 믿은 사람이 적어도 몇 백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엄청난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빌리 그래함 목사를 예수 믿고 전도자로 만든 무명의 전도사가 하나 있습니다. 그 사람을 사람들은 기억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러나 빌리 그래함 책을 보니 "모다카이 햄"이라고 하는 목사입니다.
빌리 그래함이 19살 때 그가 살던 조그마한 마을에 그 전도자가 와서 천막을 치고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가자 빌리 그래함도 함께 가 보자고 해서 왔습니다.
그날 "모다카이 햄"이라는 전도자가 빌리 그래함 목사를 주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를 쳐다보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나중에 예수 믿을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했더니 빌리 그래함과 친구 몇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그 목사님이 안수기도 해 주면서 축복했습니다. 집에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위대한 전도자가 됐는데 모다카이 햄 목사님은 빌리 그래함이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예수님이 모다카이 목사를 보시고 무엇이라고 그러실 것 같습니까?
"이리로 좀 와 봐라. 너는 이 앞에 종려나무를 들고 흰옷을 입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저 큰 무리가 보이니? 저 사람들이 다 네가 전도한 사람이다."
"아닙니다. 주님, 저는 그렇게 많이 전도를 못했어요."
"네가 빌리 그래함을 전도하지 않았니? 네가 전도한 빌리 그래함, 너는 한 사람을 전도했지만 그 한 사람 때문에 지금 수백만 명이 예수 믿고 천국에 들어왔잖아. 한번 봐라. 얼마나 대단하냐?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라. 이제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니라."
금 면류관을 그에게 씌워 주면서 주님이 칭찬하시게 될 그날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모다카이 햄 목사가 너무 흥분해서 그만 정신을 잃을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전도한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를 우리가 다 모릅니다.
한국 이야기를 한 번 합시다.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라고 하는 조그만 섬이 하나 있습니다. 그 섬에서 그런대로 지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괜찮게 사는 집안에 딸이 하나 태어났어요.
문씨 집안입니다. 그래서 딸 이름을 "중경"이라고 지었어요. 문 중경. 그 딸이 그 섬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는 그 옆에 있는 중도라고 하는 섬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정씨 집안에 시집을 간 그녀는 참 행복하게 살 줄을 알았는데 그만 애가 안 생기는 것입니다. 5년이 지나도 7년이 지나도 애가 생기지 않자 드디어 자식을 기다리는 시부모로부터 엄청난 구박을 받고 하루하루를 살아야 되는 모진 인생이 되어 버렸습니다. 너무 구박을 받자 결국 견디다 못해서 가출을 해 버렸습니다. 이왕 죽을 바에는 아는 사람들이 있는 섬에서 죽을 게 아니라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서울에나 가서 죽을 생각을 하고는 야간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서 용산역에 내렸습니다. 갈 데가 없지 않습니까? 이제 죽으러 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요란한 박수 소리가 들리고 노래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여기고는 소리 나는 곳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그 당시에 유명한 부흥사였던 이성범 목사님이 인도하는 전도집회였습니다. 무엇이 좋아서 저 사람들은 저렇게 손뼉을 치고 춤을 추는지 참 희한한 광경이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뒷자리에 엉거주춤 앉았습니다. 그러다 설교를 들었습니다.
이 복음을 그 시간에 이 자매가 들은 것입니다. 듣는 순간 성령이 그 마음을 활짝 열고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도록 만들었습니다. 눈에 눈물이 비오듯 쏟아지고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신다니 정말일까? 정말 나 같은 것도 사랑 하실까? 애도 못 나서 구박받은 나 같은 것도 사랑하실까?' 하는 질문을 마음속으로 수없이 하는데 사실로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 순간 이 문중경이라는 자매의 마음이 완전히 새 마음으로 거듭났습니다. 자살하겠다는 생각은 싹 날라가 버리고 내가 별 볼일 없는 인간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소중하다면 나도 하나님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성범 목사님이 목회하고 계시는 목포의 교회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서 양육을 받고 전도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한참 전도를 하다가 생각해보니 자기를 구박하던 시댁이 살고 있는 중도로 돌아가서 그들을 전도하자는 생각이 들어 배를 타고 중도 섬에 왔습니다. 사람들이 환영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그에게 굉장히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동네 어귀에 조그마한 마당에 서서 찬송과 성경을 손에 들고 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자가 폼을 잡고 서면 전도인 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람을 끌어 모아야 전도를 할 것 아닙니까? 그 당시에 제일 많은 사람들이 애창하던 찬송이 있습니다.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셨네."♬
이 찬송을 부르자 별 구경 거리가 없던 섬이라 사람들이 얼마나 몰려들었겠습니까? 몇 십 가구가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모두 모였습니다. 애 못 낳는다고 구박받던 여자가 갑자기 변신을 해 가지고 와서 미친 사람처럼 찬송을 불러제끼니 모여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때 이 여자가 복음 전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믿고 나오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거기서 재미를 보자 그 다음에는 지도로, 그 다음에는 암태도로, 배를 타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공산당이 그 섬에까지 들어와 예수를 믿는 다고 해서 이 문중경씨 잡아다가 총살시켜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제단에 올려진 순교의 제물이 된 것입니다.
그 사람은 그대로 가버렸습니다. 그 사람 이름은 역사책에 없습니다. 교회사 책에도 없습니다. 그 사람의 사역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문서가 없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입니다. 그런데요 놀라운 것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렇게 섬 섬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 부인을 통해 예수 믿고 돌아온 사람들 중에 목사가 된 사람이 68명입니다. 상상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목사 중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하고 한국교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거목들이 몇 사람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결교의 유명한 부흥사였고 얼마 전 총회장을 하고 한기총의 지금 책임을 맡고 있는 이만신 목사님도 그 부인에게 전도받은 섬내기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3, 40년 동안 한국의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붙인 위대한 전도자가 있습니다. 그 분을 통해 영향을 받은 젊은이들이 한국 교회의 중요한 자리에서 리더쉽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달라졌습니다. 바로 C.C.C 김준곤 박사입니다.
그 사람이 그 섬의 출신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이야기가 아닙니까?
문 중경이라고 하는 자매는 김준곤이라는 사람이 앞으로 나타날 줄 몰랐습니다. 그저 젊은이들을 전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복음을 들은 김준곤 목사님 때문에 수십 만 명 아마 수백 만 명이 복음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그 김준곤 목사님을 통해서 은혜 받고 삶이 달라진 한국교회의 기둥들이 여럿 있습니다.
홍정길 목사, 옥한흠 목사 이동원 목사, 하용조 목사님도 다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 목사님들을 통해서 한국 교회가 얼마나 지금 은혜를 받고 있습니까? 엄청난 일을 한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문중경 자매를 부를 것입니다.
"너 이리 좀 와서 보아라.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여기 전부 서 있는데 다 네가 전도했구나. 사랑하는 딸아, 네가 전도했구나. 정말 귀하다."
"주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저는 안 했습니다."
"아니야, 너를 통해서 예수 믿게 된 누구누구 때문에 저렇게 많은 열매가 천국으로 들어온 것이다. 사랑하는 딸아, 정말 수고했다." 주님이 그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시고 그 머리에 면류관 씌워주시는 그 날이 오면 이 여자가 정신을 잃지 않겠습니까?
바울이 지금 자기가 전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나타날 놀라운 이적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몇사람을 전도했습니까? 한사람밖에 없습니까?
그러나 그 한 사람을 통해서 주님이 어떤 일을 하실지 모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에 자랑이 되는 일이면 가장 가치 있는 일임에 틀림이 없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이든지 바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에 우리의 기쁨이 되는 일이면 그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쁨을 위해서라면 우리가 아낄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짧은 한평생 쌓아놓은 재산에 속지 마십시오. 재산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이 세상은 불타 없어집니다. 모든 것이 다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집니다.
내가 세상에서 명예롭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권력이나 명예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내 명예가 사용이 됐다면 그 때야 그 명예가 가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내 재물이 쓰임 받았다면 내가 쌓아놓은 재물이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우려는 해외 지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분이 어려운 중에도 동참하셨는데 그 일에 동참하신 분들은 일평생 그 기쁨 속에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자랑이 될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님이 여러분을 보시고 칭찬하시면서 면류관을 씌워줄 만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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