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 9일차다. 우리는 내일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혹시나 초도에 갇히는 사태가 일어날까 싶어 어제 하루 일찍 나왔다.
숙소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면 찾을 수 있겠지만, 우리는 찜질방문화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검색정보로 몇몇 찜질방을 검색해 본 뒤 우리가 찜질방 문화를 체험할 장소로 여수스파랜드로 정했다. 어젯밤 찜질방에 들어서니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많았지만 불편할정도로 많지 않은 것) 쾌적했다. 우리팀원들은 데스크에서 계산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서며 규모에 놀랐다. 찜질방 검색시에 "이것은 호텔인가 찜질방인가"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을 보며 우리가 확인해보갰다고 농담하며 선택한 곳인데 과연 호텔을 들어서는 느낌이다.
찜질방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날이 맑다면 더 근사할 것 같다.
아침에 찜질방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인다.
편백나무방은 편백나무 특유의 향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이스방은 깔끔하다. 나도 좋았지만 아이들이 특히 선호하였다.
규모가 엄청나다. 찜질가능한 곳은 소금방, 건식편백사우나, 아이스방등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가족실, 여자수면실, 영화방, VIP Room, PC 방, 소담 레스토랑, 푸드코트, 치킨집, 편백실, 우주산소캡슐, 안마의자 등 다채롭게 갖추고 있다.
4층 스카이라운지에 있는 이용 및 관람시설이다.
해먹도 설치되어 있어 누워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도 있다.
몇몇 설치작품들이 그리스 느낌으로 전해진다. 여성 스파 안에도 건식사우나도 있다.
우리가 찜질방문화를 체험한 여수스파랜드 외양이다.
3층이 여수스파랜드이고, 아래층(1층)은 다양한 수산물과 새우젓, 갓김치 등 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들 아침식사는 스파랜드내에서 미역국으로 먹었다.
스파랜드를 나와 모닝커피를 마시고자 A TWOSOME PLACE를 찾았다. 커피를 주문하여 2층으로 올라오니 여수 바다도 보이고 커피숍 건물 옆 골목은 또다른 벽화골목이 보인다.
이곳은 우리가 보지 않은 또 다른 주제이다. 여수 벽화골목은 총 9가지 구간으로 알고 있다. 우리팀원들이 다 벽화골목을 좋아하지만 오늘의 일정에서 벽화마을 투어가 주는 아니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지나치기로 한다.
여수는 볼거리, 즐길꺼리, 맛집 등 오감을 만족시킬 요소들을 참 많이 갖추고 있는 듯하다.
오전에 커피를 마시고 나서 주요일정은 해상케이블카를 체험하는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며 찍은 사진이다.
오동도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이다.
돌산공원에 있는 포토존
해상케이블카 캐빈. 우리는 크리스탈캐빈을 신청했다. 크리스탈 캐빈은 강화유리 투명한 바닥을 통해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발밑에 두고 즐길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팀원들과 동승한 다른 탐원들과 크리스탈 캐빈의 강화유리 투명한 바닥에서 발 모양의 사진을 찍었다.
캐빈을 타고 가며 찍은 사진이다.
돌산공원에 있는 팔각정
돌산공원 팔각정에 있는 수많은 하트
오늘 점심은 속풀이 식당에서 했다. 정성이 담긴 집밥같은 향토음식이어서 여수에 와서 두번째로 찾고 있다.
서대회
갓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