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의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자재 만현큰스님! 전세계 불교 수행문화에 기념비적 금자탑을 이루시다! -신영호 평술
지구라는 인고(忍苦)의 땅, 사바세계에는 고대로부터힌두교,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불교, 유교, 도교, 선교(仙敎) 등, 무수히 많은 종교의 꽃을 피어왔다. 그리고 그렇게 만개(滿開)한 종교는 수많은 수행법을 배태하고 탄생시켰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다양한 종교의 터전에 자리를 두고 있는 수많은 수행법이 추구하는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이상향은 바로 구도자가 영원성을 성취, 및 증득하여 향유하는데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존재, 우주, 생명, 삶, 진리, 영지(靈智), 지혜, 도, 참나, 깨달음, 대오각성 등등 수많은 정신세계를 장식하고 있는 실제적이고도 형이상학적인 명제들 모두가 영원성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 많은 성현들 중에서 가장 단도직입적이고 실제적으로 큰 물음을 던진 분이 고타마 싯다르타라고 할 수 있다.
고타마 싯다르타께서는 생사고해를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큰 의문을 품고 히말라야 설산에서 각골쇄신과 혼연분투하는 6년간의 고행을 감행하였다. 그래서 고타마 싯다르타께서는 우주와 완전히 계합을 이루시고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하지 않는 붓다를 증위하셨다. 이로서 삼천대천세계의 총교주이시며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신 석가모니부처님의 사바세계 출현이 전 인류에게 선포된 것이다.
성도후 45 여년 동안 아낌없이 법륜을 굴리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모든 경전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적 가르침을 다음과 같이 설파하셨다. 즉, 덧없는 것을 경계하라고 가르쳤으며 덧없는 것은 고통이라고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이후 지금까지 파란만장한 세월이 흘렀고 그러한 역사의 흐름을 거쳐 세계는 물질적 번영과 눈부실 정도로 현란한 과학 문명을 일구어냈다. 과연 지금과 같이 과학 물질문명의 발달로 복잡해진 사회에 묻혀 사는 사람들 중에서 덧없음을 지향하고 영원성을 추구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지하고도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이는 분이 얼마나 될까?
더 나아가 오늘날의 전 지구적인 종교·명상 수행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진단해보면 깨달음을 색욕(色慾)과 깨달음을 혼동하고 있으며 이 둘을 하나로 결부시키려고 하고 있다. 알고보면 이는 색욕에서 일어나는 쾌감과 깨달음에서 일어나는 황홀감을 동일하게 해석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비롯된다. 이것은 참으로 개탄스런 일이다.
모름지기 깨달음이란 신성하고 청정하며 거룩한 것이거늘 어찌 불경스럽게 색욕에 의한 쾌락과 깨달음의 고요한 황홀을 병치(竝置)시킬 수 있단 말인가? 색욕은 덧없고 한순간의 쾌락이며 허망한 것이다. 하지만 올바른 깨달음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설파하신 바와 같이 영원한 것이며, 상적아정(常樂我淨)임을 청정한 구도자라면 지혜의 눈으로 명각(明覺)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세계 영상계에는 온전한 깨달음을 구비하지 못한 이들이 자신이 도를 이루어 구세주이며 메시아인 듯 세상에 출현하여 오늘날 세계의 도처의 중생들을 미혹시키고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알아야만 한다. 과연 자신의 스승이나 영적 지도자가 정법의 길을 온전히 제시하고 있는지 아니면 사마외도의 길로 자신을 미혹시키는지를 진지하게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제는 전 세계의 종교·명상수행자들에게 일생일대를 건 최대의 화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올바른 스승을 구하지 않으면 결코 깨달음은 제쳐두고 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수행자들의 세계에서는 정설이다. 다시 묻는바 그렇다면 정녕 어떻게 올바른 스승을 구별하고 식별할 것인가?
세계의 명상수행자들이여! 주변의 시선에서 눈을 들어 여기 한국의 현지궁 현지사를 보라! 이곳에 거하시는 위대하신 대성자 자재 만현 큰스님과 광명만덕 큰스님이 계시니, 그분들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는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라는 성서를 역작(力作)하셨다.
이 책이 우리 수행자들에게 가장 호소력을 주고, 가장 강하게 가슴속에 메아리치게 한 내용은 바로 수행자란 바로 음계를 철두철미하게 목숨을 걸고 지켜야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동서고금의 천대 만대를 두고 진실된 수행자들에게 전해져 온 가르침이다. 하지만 오늘날 수행문화의 기강이 너무 해이해져 음계를 별 볼 일 없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만약 수행자가 음계를 어기고 생각과 말과 행동을 마음대로 한다면 어찌 수행자라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수행자는 음계를 범하는 순간 도덕성과 윤리성에 회복하기 힘든 금이 가며 종국적으로 자신의 삶을 파탄으로 이끌며, 수행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는 것을 명각해야 한다.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시사한 바처럼 영적지도자나 구루의 참됨을 알려면 그가 음계를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를 봐야 할 것이다.
한편, 만현 큰스님께서 전대미문의 미증유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단지 음계의 파지(把持. 지키는 것)만을 설파하셨으랴?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 성서에 나오는 모든 항목들이 보석같이 영롱한 가르침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바, 나머지 항목들을 열거하면 생사관 정립, 윤회전생, 효의 중요성, 무량광, 염불사상, 아라한-보살-붓다의 위계, 붓다의삼신설, 무아사상, 신통의 부작용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만현 큰스님께서는 고대로부터 감춰져왔던 불가의 신비의 베일을 걷으시고, 금세기 최고의 종교로 부상하고 있는 불교를 다시 새로움으로 환골탈태시키고 찬란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현전시켜 주셨다.
즉 만현 큰스님께서는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거룩한 신비 속에 지금도 절대 법계에 무아로 거하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실존적 위상을 여실히 상술하고 계신다. 그 누가 절대 법계에 거하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실존을 이 책만큼 여실지견으로 서술한 책이 전 지구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만현 큰스님께서는 친히 염불선 수행을 통해서 지극한 삼매에 들어 대적정삼매를 통과한 후 석가모니부처님의 절대 법계를 친견한 후 부처님의 친설(親說)을 이 책에 드러내 보이셨다.
그리고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창달하신 불교의 정신세계가 시원을 알 수 없는 우주적 시점에서부터 발원하여 유구하고 장대한 시간의 흐름을 타고 바로 현 시점까지 전승되어온 우주적 대서사시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만현 큰스님께서 친히 찬술하신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는 이 세상 어느 구루(영적 스승)의 가르침이나 여타의 수행 서적들과는 각별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는 수행의 증험적 차원에서 심오함을 넘어서 21세기 영성 수행문화가 어려운 고비를 잘 헤쳐나가도록 앞길을 밝게 비추는 정법의 태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