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서울 여행
용산 전쟁기념관
서울역에서 내려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전쟁의 참상과 이름없는 학도병등을 생각하니 보는 동안 숙연해졌다.
간간히 아이들을 데리고 오셔서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예전 생각도 떠올랐다. 큰애들 데리고 다니며 많이 했었는데..
"가연아 엄마도 저렇게 설명해줄수 있는데 해줄까?"
"아니!" 단호하게 단칼에 거절 ㅠㅠ
열심히 관람만했다.
점심으로 돈까스카레를 시켰는데 카레는 안먹는다더니 이건 맛있다며 내꺼 호로록 다먹었다. 가연이가...
학교 급식으로 카레가 나와도 안 먹고 집에서 카레 만들어 준다고 해도 싫다 더욱 삼분카레등은 무조건 싫다고 했는데 ....ㅋㅋㅋ
다음으로 간 곳 " 니은서점 "
2025년 첫 버킷리스트 성공. 도라에몽도 열심히 보고 행복.
니은서점에서 만난 고정순작가가 그림그린 [불가사의한 V양사건] 그림책도 반가웠다.
내가 어릴때보던 옥탑방에서 맛있게 저녁먹고 1박♡♡♡
너무 더워서 일어나서 희연이보고
"예전에 제주도 갔을 때 생각나지?"
"맞아. 너무 뜨거워서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 했지." 하며 둘만이 공유하는 추억여행도 살짝 갔다왔다.
다시 찾은 비엔나1900 꿈꾸는 예술가들
희연이가 갑자기 오디오가이드를 빌려와서 착용하길래 한숨부터 여기는 힘든데하는 생각이들었다. 나는 앱으로 들어가 선택적으로 보며 지나갔다. 박물관다니며 오디오가이드 있으면 두개 빌려서 희연이랑 재위 들으며 다니게 했는데 이렇게 나올줄은 ㅎㅎㅎ 막내 가연이는 보며
"그림이랑 보다 모르는거 있음 물어봐 가르쳐 줄께."하고 패스인데 한참 보고 있다보니 희연이가 가연이 손 잡고 귀를 가까이 대고 둘이 다니고 있었다. 웃음만
가을 숲 - 에곤 실레
책에서 보여준 아카데미를 나오고 난 후의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7살때 그린 기차 드로잉을 보면 감탄...
이 작품도 다른 느낌
에곤 실레의 삼촌인 레오폴트 치하체크를 그린 그림이다. 빛의 표현과 손의 흐린 표현으로 움직임과 집중을 나타내었다. 역시 사진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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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만 모저의 두 개의 그림
너무 다른 느낌. 이후 컵을 제작한 것도 신기하다.
이 꽃병을 보는데 왜 그리스로마 신화에 운명의 세 여신이 떠올랐다. 그래서 일까 한동안 발걸음을 잡았다.
에곤 실레가 클림트를 만나 영향을 받은 작품
자화상 작품을 그린이의 삶을 알고 봐서 일까 슬프게 느껴지고 이른 죽음이 보였다. 눈이 이 곳이 아닌 저 너머를 보는 것 같았다.
다시 에곤 실레의 작품
마지막에 와서 하는 말
"엄마 새치기도 많고 사람들이 움직이지를 않아서 화가 났어."
"그럼 여기는 예전에 우리가 다닐때랑 다르지 그때는 거의 사람들이 없었으니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나 유물있으면 한참 동안 보고 들어도 괜찮았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안돼지. 그래서 엄마가 처음에 빌려왔을때 왜? 라고 했잖아"
"뭐 그래도 나름 좋았어." 하고 말했다.
클림트이 디오니소스 제단, 얼굴 그림, 큰 포플러 나무을 보며 클림트가 하면서 우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품만 알고 있었구나하며 다시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과 같이 한 여행이여서 일까 혼자와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즐거운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