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촌막국수 (033)632-5422
막국수 하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집이다. 속초공항 뒤에 실로암메밀국수와 함께 속초 주변을 대표하는 막국수집이라 할 수 있다.
백촌막국수는 다른 집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간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양념이 거의 안 들어간 막국수와 동치미 국물, 명태식혜를 따로 내주면 이것들을 적당히 섞은 다음 양념장과 들기름, 설탕, 겨자, 식초 등을 적당히 넣어 비벼 먹는다.
이 집의 맛의 비결은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매콤달콤한 명태식혜이다. 이 맛을 잊지 못해 백촌막국수를 찾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메밀국수(막국수) 5,000원, 편육 대, 중, 소가 각각 13,000원, 10,000원, 7,000원이다.
행정구역상 고성이지만 속초에서 그리 멀지 않다. 속초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고성 방향으로 가다가 청간정과 아야진항을 지나 동광중학교와 동광농공고 앞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만 이정표가 있으니 잘 따라 들어가면 된다.
건물도 허름하고 특히 화장실이 열악하니 미리 용변을 보고 가는 것이 좋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백촌리 162.
박포수가든 (033)682-4856 http://www.parkposu.com
이 집은 화진포막국수와 함께 고성 북쪽을 대표하는 막국수집이라 할 수 있다. 역시 막국수에 부어 먹는 동치미 국물이 일품인 집이다.
동치미 막국수집들이 대개 진짜 동치미 국물 대신 빙초산으로 만든 국물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직접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집이다.
3대째 막국수집을 운영해 오고 있어, 오래된 단골이 많은 집이다. 막국수 5,000원, 편육 대, 중이 각각 15,000원, 13,000원, 도토리묵 6,000원, 시골두부 4,000원이다.
박포수가든은 화진포에 있다. 7번 국도를 타고 간성을 지나 거의 끝까지 가다가 화진포 입구 못미처 길 오른쪽에 있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 298-5.
화진포막국수 (033)682-4487 http://hwajinpo.biz
백촌막국수, 박포수가든과 함께 고성의 막국수를 대표하는 집이다. 이 집 역시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일품으로 막국수에 동치미 국물을 부어 먹는 고성식 막국수를 내놓는다.
최근에는 유명세를 타고 아예 막국수 프렌차이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막국수 5,000원, 편육 대, 소가 각각 15,000원, 13,000원이다.
7번 국도를 타고 간성을 지나 계속 북쪽으로 가면 거진이 나온다.
거진을 지나 조금 가다가 화포리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37.
광범이네 활어센타 (033)682-3665
자매해녀횟집 (033)681-1213
고성의 가진항은 그리 큰 항구는 아니지만 물회로 유명하다. 포구 부근에 횟집들이 많은데 이중 물회로 유명한 집이 광범이네 활어센타와 자매해녀횟집다.
두 집 모두 물회는 가자미 세꼬시와 오징어 그리고 해삼을 쓴다. 가자미 회와 오징어회, 해삼을 얼음이 동동 떠 있는 매콤한 육수에 담아준다. 먼저 여기서 물회를 건져 먹은 뒤 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방식이다. 매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여름 별미로 그만이다.
물회 1인분 10,000원(국수 사리 포함).
속초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고성 쪽으로 가다가 공현진항을 지나 가진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광범이네는 우회전한 뒤 삼거리가 나오면 다시 우회전해서 조금만 가면 길 왼쪽에 있고, 자매해녀횟집은 중간에 가진해수욕장 쪽으로 가면 된다.
광범이네 활어센타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35.
자매해녀횟집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12
성진식당 (033)682-1040
거진항에 있는 성진식당은 도치 음식으로 유명하다. 도치는 아구와 비슷하게 생긴 물고기인데 겨울철에 맛이 좋아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생선이다.
이 도치알탕(도치 두루치기라고도 한다)이 성진식당의 대표 메뉴이다. 도치알탕은 보통 김치찌개에 도치알을 듬뿍 넣어 끓인다.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이지만 좀더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이 집의 생태찌게도 유명하다.
속초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간성을 지나 거진으로 가면 된다. 거진의 자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이 길을 따라가면 거진우체국 앞에 성진식당이 있다. 도치알탕과 생태찌게 모두 1인분,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