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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
천지창조의 신비함을 간직한 천상의 호수 <天地>
거대한 화산 폭발로 정상 부분에 둘레 20.6㎞ 직경 19.8㎞ 최대 깊이 944m 깔때기 모양의 요자형의 분화구를 만들어 놓았는데 보통 직경이 2㎞이상의 큰 규모의 분화구 지형을 일컫어 '칼데라'라고 하는데 이는 <솥>을 의미하는 포르투칼어 ‘칼데이라’에서 유래한 말로써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고지대에 가장 큰 규모의 칼데라 분화구가 천지 호수라니 백두산과 천지는 우리 민족의 영산으로 손색이 없는 한민족의 자랑이요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산이라 말할 수 있다.
<백두산>
양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지린 성[吉林省,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걸쳐있는 산.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중국 지린 성 안투 현[安圖縣] 얼다오바이허 진[二道白河鎭]과의 국경을 이룬다. 해방 당시까지 최고봉은 병사봉(2,744m)으로 측량되었으나, 현재는 장군봉으로 이름이 바뀌고 해발고도도 2,750m로 다시 측량되었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의 창바이 산맥[長白山脈]과 북서에서 남동 방향의 마천령산맥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화산이다. 화산폭발에 의해서 덮인 부석(경석이라고도 함)이 회백색을 나타내며, 꼭대기는 1년 중 8개월 이상 눈에 덮여서 희게 보이기 때문에 백두산이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청나라때 백두산을 장백산신으로 봉한 이후에 "장백산(長白山 : 창바이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원래는 화산 활동을 하는 산이었으나 이미 250년 전에 활동을 멈춘 사화산(死火山)에 속한다. 백두산은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천연식물원으로서 동북호랑이를 비롯한 희귀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국가급 보호구에 속한다.
전체 면적 중 1/3은 중국의 영토로, 2/3는 북한의 영토에 속한다. 백두산 연평균기온은 -8도로 연중 눈, 비가 내리는 날이 200여일에 달한다. 천지의 둘레는 14km이며, 천지 주변에 16개의 산봉우리가 둘러싸고 있다. 이 천지 너머로 북한군 초소가 드문드문 보이며, 천지에서 배를 탈 수 있지만 천지도 중국과 북한 영토로 나뉘어져 있어 중국영토 안에서만 가능하다.
백두산 정상의 기상은 5분마다 바뀐다고 한다. 맑았다가 비가 올 때도 있고 갑자기 안개가 껴 천지를 볼 수 없는 때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가이드들은 백두산 천지의 유래를 천지(天池)를 보지 못한 사람이 천지(天地)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백두산을 오르는 방법은 세 가지로 나뉜다. ‘서파’, ‘북파’, ‘남파’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파(坡)는 <고개>라는 뜻이다.
천지의 서쪽으로 올라가는 ‘서파’는 백두산 금강대협곡과 고산화원을 지나 계단 1236개를 밟아야 천지에 오를 수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중국이 개발해 많은 관광수익을 거두고 있는 코스이다.
서파는 북파와 달리 계단의 양쪽에 미나리아재비와 담자리꽃나무, 두메자운, 하늘메발톱, 범꼬리, 장백제비꽃, 좀참꽃, 두메분취, 돌꽃 등이 자라고 있어 조금도 지루하지 않게 계단을 오를 수 있다.
‘북파’는 봉고와 지프로 천문봉 능선을 따라 천지 바로 앞까지 올라갈 수 있다. 15분 정도를 차를 타고 올라가면 손쉽게 천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코스로 백두산 천지를 찾는다.
최근 개발된 ‘남파’ 코스는 압록강대협곡과 압록강 발원지인 금강폭포를 지나 천지에 오르는 코스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백두산의 천연 원시림을 구경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