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산[ 靈長山 ]정상
고려의 사찰 ㅡ
영장산 봉국사 ㅡ
영장산 망경암 ㅡ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과
태평동 사이에 위치하는 산.
남한산성이 위치하는 청량산이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줄기에
위치하는 구릉성 산으로
높이는 193.6m이다.
1970년대 수도권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대단지가 건설될
당시 가장 먼저 개발된 지역 중
하나가 영장산 남쪽의 지금의
태평동 지역이었는데,
이것은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여
이주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던
서울시가
성남시에 주택단지를 조성하면서
서울에서 보이지 않는 지역에
빈민촌을 조성하려 했고,
영장산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장산의 동쪽으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위치하는
청량산으로 이어지고,
북쪽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자연 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반면 영장산의 서쪽과 남쪽의 사면
으로는 성남의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영장산 정상인 산불감시용 철탑에
올라 바라본 잠실과 위례신도시가
스모그 때문에 흐리다
영장산 중턱에는 망경암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남쪽의 기슭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말사인
봉국사가 위치하고 있다.
태평동 일원 153,489㎡의 면적에
기존 영장산의 산림 지형을 이용하여
조성한 근린공원인 영장공원이
있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영장산을 관통하여 태평동과
복정동을 연결하는 영장산터널 공사와
공원로 확장 공사가 완료되어
2015년 4월 23일 개통식을 하였는데,
서울시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도로가 될 전망이다.
영장산은 정상석이 없고
산불감시탑이 정상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북동부에 있는 동이다.
조선 시대 광주군 세손면의부이다
『여지도서』 광주부 방리조에
세촌면 복정리(復井里)라고
기록되어 있고,
위치 및 호수와 남녀별
인구수도 수록되어 있다.
한자가 바뀐 까닭은 알 수 없다.
영장산靈長山) 상봉에 있는
칠성대(七星台)의 감로천
(甘露泉)을
'복 우물'이라고 부른 것에서 동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봉국사[ 奉國寺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 말사로,
영장산 서남쪽 기슭에 있다.
고려 현종
19년(1028년) 창건되었으며,
그 뒤 폐허화된 것을 조선 태조 4년
왕명으로 담화(曇華)가
중수하였다.
1674년(현종 15)에는 1년 사이에
요절한 공주 명혜(明惠)와
명선(明善)의
명복을 빌기 위해 현종이
공주의 능 근처에 있던 이 절을
축존화상(竺尊和尙)에게 명하여
중창하게 하고 절 이름을
봉국사라 하였다.
절이 완성된 것은
같은 해 8월 15일이었다.
이와 같은 봉국사 창건기는
조선 후기 문장으로 유명했던
백곡처능대사(白谷處能大師)
[1617~1680]의 유문집
『백곡대각등계록
(白谷大覺登階錄)』에 전한다.
이후 1924년 두창(斗昌)이 중수하였고,
1932년 주지 춘성(春城)이 서울시
삼청동에 이 절의 부속 암자를 세웠다.
한국전쟁 후 절이 퇴락하자
1958년 비구니 법운(法雲)
이 중수하였으며,
1967년 혜성(彗星)이 삼성각을 세우고,
1969년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1974년에는
법당을 완전 해체하여 복원하고,
목조 본존불에 다시 금칠을 하였다.
1977년 5월
삼층석탑과 석등을 조성하고,
타이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
(眞身舍利) 3과 중 1과를
수정함(水晶函),
금함(金函), 자기(磁器),
대리석함(大理石函) 등에
차례로 넣어 불경과
함께 3층 석탑에 봉안하였다.
성남 봉국사 아미타불회도
경기도 성남시 봉국사에 있는
아미타불회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0호이다.
경기도 성남시 봉국사에
있는 아미타불회도이다.
본 유물은 현재 봉국사의
주불전인 대광명전의 후불도
(後佛圖)로 걸려 있다.
크기는 가로 216.5㎝,
세로 176㎝이며 가장자리는
흰색과 청색으로 꾸몄다.
이처럼 주불전의 후불도가 가로로
길어지고 가장자리를 청색으로
마감하는
방식은 19세기 후반에 조성된
불화에서 특징적으로 발견된다.
화면의 중앙에는 아미타불이
연화대좌 위에 가부좌하고 앉아 있다.
오른손으로는 중지와 엄지를
붙여서 가슴까지 올리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 두었다.
머리에는
녹색으로 채워진 두광(頭光),
몸에는 금색으로 칠해진
신광(身光)이 둘려져 있다.
화면은 전반적으로 붉은색과
녹색을 주조로 하고 백색,
황색, 청색을 보조색으로 썼다.
이 중 청색은 코발트블루 계열의
색채로서 19세기 후반 경기 지역
에서 많이 보이는 안료를 사용하였다.
주존인 아미타불의 좌우에는
각 3위씩 6위의 보살을 배치하였다.
이 중 존명을 알 수 있는 보살은
민머리에 육환장(六環杖)을 든
지장보살이며
나머지 존상은 지물이나 형상이
명확하지 않아 존명을
확정하기가 어렵다.
아미타불의 뒤편으로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있으며,
그 옆으로 10대
제자로 보이는 인물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경전을 보거나
손에 호랑이와 과일을 들고 있다.
불화의 가장 상단 및 하단에는
부처를 수호하는 호법신인 사천왕,
야차, 건달바가 배치되어 있다.
가장 하단에 있는 사천왕은 머리에
투구 및 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각각의 지물을 쥐고 서 있다.
화면 하단의 가장 오른쪽 천왕상은
검을 들고 있어 동방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으로
보이며 그 옆은 비파를 들고 있어
북방을 지키는 다문천왕
(多聞天王)으로 보인다.
하단 가장 왼쪽의 천왕은 용(龍)과
화염보주(火焰寶珠)를 들고 있어
남방을 지키는 증장천왕
(增長天王)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 옆은 당(幢)과 보탑(寶塔)을 들고
있어 서방을 지키는 광목천왕
(廣目天王)이라 생각된다.
화면 가장 상단의 가장자리에는
각각 사자관과 코끼리관을 쓴
야차와 건달바가 있다.
망경암
태평로55번길 72 (복정동)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의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있어
서울을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의
망경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망경암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역대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빌었던 곳이라고 전하며,
조선 왕실에서는 세종의 7째
아들인 평원대군(平原大君)과
손자 제안대군(齊安大君)이
망경암과 칠성대에 단을 설치하고
분향하여 충효를 다짐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칠성신앙과 관련된
도량으로서 주목되며,
이런 상황들은 현재 암벽을
깎아내고 기록한 명문들이
있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망경암에는 암벽을 우묵하게
파내고 이 안에 부조로 불상을
새겨 넣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2호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한편 마애여래좌상 주변에는
광무 1년(1897년) 이규승이
관음상을 새기고 절을 세웠다는
비문도 전하고 있다.
마당 한쪽에는 복우물(福井)
이라는 우물이 조성되어 있는데,
부처님이 내려주신 복된 감로수이기
때문에 복우물이라 한다고 하며,
현재 성남시 복정동은 이 우물
에서 비롯된 명칭이라고 한다.
사찰에 현재 있는 전각들로는 대웅전,
삼성각, 미륵전을 들 수 있는데,
모두 근래에 조성된 것들이다.
또한 거대한 미륵대불과
5층석탑을 볼 수 있다.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 빼어난 조망의
망경암의 자연암벽에 감실을 만들고
그안에 불상을 새긴 것이다.
불상 주위에는 군데 군데 암석면을
고르게 다듬고 그 안에 명문을
새긴 곳이 14군데나 된다.
이곳은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걸쳐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안락과 수복을 빈 곳이라 한다.
조선왕실에서는 세종의 아들인
평원대군과 제안대군의 명복을 빌기위해
칠성단을 만들어 칠성제를 지내며
이곳을 칠성대라 불렀다고 한다.
망경암 소비 [ 望京庵小碑 ]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망경암
(望京庵)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로 1898년에 건립된
망경암 칠성대 중수비를 대비(大碑)
라 부르는 데 대하여 이 비를
소비(小碑)라 부른다.
조선 왕실의 번영과 수복을
기원하기 위해 1874년
(고종 11)에 건립하였다.
분당선 가천대역 3번 출구에서
경사가 심한 태평로를 따라가다가
건우아파트 직전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한적한
영장근린공원이 나온다.
망경암 소비는 영장산 중턱에
위치한 망경암의 마애여래좌상
아래에
망경암 칠성대 중수비와 56㎝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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