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서 ‘2009광주세계光엑스포’(2009.10.9~11.5)열릴 계획 이어서 개최 준비에 한창이다. 국제사회는 무한경쟁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빛”으로 대표되는 우리 광주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光산업도시로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이며, 빛고을 ‘광주의 빛’을 온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이 분명하다. 추진 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래를 켜는 빛’이란 주제아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광주의 빛’을 알리고, 인류와 지구를 위한 밝고 건강한 미래사회의 구현, 행사의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행사를 한달 여 앞둔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비중 있게 고려되고 준비되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행사장의 ‘안전’ 이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안전이 없이는 결코 ‘성공’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10월 발생한 상주참사 2009년 2월 경남 화왕산 참사 등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많은 군중이 모이는 축제 행사장에서는 안전사고 발생과 대형사고가 일어날 높은 개연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미리 생각해 두고 대비해야 한다. 소방관서에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행사장 설치 위한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는 한편, 주요 소방대상물에 대하여 강도 있는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지원시설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안전진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준비가 끝난 행사장 내부에는 소화기를 포함한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 되는가 검사하고 화재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만일의 화재사고에 대비한다.소방시설의 오작동이나 부주의로 비상벨이 울려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안전조치 하는 것도 필수다. 고층건물·호텔과 같은 대형건물 화재발생 시에는 유독가스에 의한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피와 초기진화가 요구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광주에서는 대형화재나 재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주민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과 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노력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의 숭례문 화재, 이천냉동 창고 화재 등 경향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의 대형화 추세와 함께 우리 광주의 소방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가 늘 안전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화재와 사투를 벌이면서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있기에 성공적인 光엑스포가 더욱 기대된다.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광주의 빛’을 통해 인류와 지구를 위한 밝고 건강한 미래사회가 구현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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