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작업을 하고, 몽마르뜨공원에서 카페 이로로 가려고 한다. 화요일에 의자에 잠깐 앉아 있었는데 청각이 주는 마음의 느낌이 좋아서 일요일 저녁은 여기서 작업을 할 예정이다. 작업하기 좋으면 12월 주말에는 자주 갈수도.. 다음주 화요일에는 비 소식이 있어서 일요일이 적당한 날이다.
수요일, 나는 전무님의 업무 지시에 따라 일을 아주 냉정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카페에서 노트북을 켰을 때 두통이 있는 것을 알았다. 잠을 자려고 불을 끄면 더 아프던 날을 보내고,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어졌다. 미술전시회에 갈까 검색을 많이 해봤지만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1월 초쯤, 시즌이 막 시작되는 일요일이 적당할 거 같다.
수업은, 어떻게 할까? 작업시간을 확보하려면 수업을 듣지 않는 게 맞고, 책을 더 읽고 싶고 시간관리가 필요하면 수강신청을 해야한다. 12월과 명절연휴쯤 되면 대충 내가 수업을 들을지 말지 알게 될 거 같다.
토요일, 합평하는 사람은 2명인데 한 명만 2쪽짜리 합평작을 올렸다. 20분이면 끝나고, 선생님은 50분 정도는 할 것이다.
촛불행동은 시간을 변경해서 4시에 집회를 시작한다 카톡이 왔고, 민주당 장외집회는 광화문에서 5시 30분에 한다. 나는 종각 할리스에서 오전에 작업을 시작해, 특강수업을 듣고 5시 합평까지 들을 수 있겠다. 그거보다 수업이 늦어지면 나는 조용히 나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