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초액(木醋液)은 숯을 구울 때 나오는 연기를 식혀 만든 액체이다. 숯가마의 온도 80~130℃ 사이에서 채취된다. 이액체는 수용성과 유용성이 있다. 수용성의 액체는 목초액으로 사람이 음용할 수 있고 유용성의 액체는 타르로 사람이 음용할 수 없고 업용으로 사용한다.
목초액은 문자 그대로 초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PH3 전후의 산성액체이다. 그밖에도 의산(개미산), 프로피온산 등의 지방산, 메탄올, 프로페놀 등의 알콜 아세톤, 포름알데히드, 페놀성분 등 약 200 종류 이상의 천연성분이 용해 함유되어있다.
목초액은 채취하면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통 6개월 이상 증유 정제 숙성시켜 독성 유해 물질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주성분은 초산이며, 산성 액체이다. 맛과 색깔이 식초와 매우 비슷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사뭇 다르다. 즉 목초액은 연기에서 채취하지만, 식초는 곡물의 전분 등 탄수화물을 효소로 분해해 만든다. 또 식초는 신 냄새를 풍기지만, 목초액은 불탄 냄새가 난다.
목초액의 성분
목초액 안에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지방·포화지방산·콜레스테롤·탄수화물·섬유소·당분·수분·비타민A·비타민C·칼슘·나트륨·철분·회분 등이 그것이다. 또 목초액에는 수많은 유기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미생물 번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제조 과정
채취 백탄을 구울 때 원료인 참나무는 적온 상태에서 차분히 구워져 숯으로 변해 가는데 이때 목재의 탄화가 진행됨에 따라 처음에 나오는 연기는 흰빛을 띄고 뭉개뭉개 나온다. 수연(水煙)이라 부르는 연기이다. 원목의 수분이 증발해서 나오기 때문에 증기 같은 연기가 섞여 있는 것이다. 그 다음에 조금 황색빛이 감도는 흰색의 솜 같은 연기로 변한다. 이것은 나무의 섬유질에 있는 헤미셀루로스 등이 열 분해할 때 나오는 연기이다. 여기에 열이 더해지면 연기는 청색이 된다. 이것은 리그닌이라는 나무성분이 탄화할 때 나오는 연기이다.
목초액 채취법
목초액은 초기의 솜 연기가 나올 때 추출한다.품질면에서 솜 연기가 나올 때 채취하는 것이 절대 조건이다. 숯 가마 굴뚝의 온도가 85~120℃에서 얻어지는 것이 이상적이다.
목초액의 채취는 오른쪽 그림과 같은 연도를 만들어 놓고 이 속에 가마에서 나온 연기를 나가게 하면 공기에 의해 연기속에 포함된 수분이 액체로 변하여 흐르게 된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나무의 엑기스는 조목초액(組木酢液)이라 하며 완성된 숯 무게의 30~40%이다. 보통 원목을 구워서 숯이 되면 무게는 1/4이 되므로 100㎏의 나무로부터 약 25㎏의 숯과 약 8㎏의 조목초액이 얻어진다.
채취된 조목초액
숙성 후 분리, 정제 조목초액을 6개월 이상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저장해둔다. 그러면 조목초액의 타르분은 침전하고 상부에는 기름성분이 뜨면서 3층으로 나누어진다. 가운데 홍차 같은 색상을 띈 액체가 모여지면 이것을 뽑아내어 여과하고 정제를 반복해서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정제 목초액이다. 정제 목초액은 조목초액의 70~80%이다. 따라서 목초액이라는 것은 100㎏의 원목의 약 5%, 겨우 5㎏밖에 얻지 못한다.
농업의 이용 밭에 원액을 뿌리면 흙을 살균하고 묽게 뿌리면 흙 속의 미생물을 증식시키고 농작물이 잘 자란다. 목초액은 농약과 화학비료의 대량사용으로 지력이 완전히 저하된 농지에 농약을 줄이고, 화학비료를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지력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목초액은 비료도, 농약도 아니지만 흙 속의 환경을 정돈해 작물의 뿌리 발육을 돕기도 하고 미생물의 활동을 도와 결과적으로 비료의 효능도 높이고 뿌리의 활력을 높여 토양의 병충해를 막아주기 때문에 토지개량제로서 넓게 이용되고 있다.
축산업의 이용 가축의 사료에 조금씩 혼합해 먹이면 간장과 내장의 역할이 원활하여 혈액이 깨끗해지기 때문에 고기 맛이 좋고 , 설사를 할 때는 치료효과도 있으며 배설물의 소취효과도있다.
수산양식업의 이용 방어, 장어, 새우 등 양식어에 숯가루와 목초액을 사료에 적당한 양을 섞어 먹이면 내장 기능이 좋아져 질병의 예방도 되고 분비물의 악취 소멸 효과도 있다.
냄새를 없애는 효과(소취작용) 화장실, 부엌 주위, 싱크대, 현관신발장, 배수구, 목욕탕, 쓰레기통, 애완동물의 집, 쓰레기 집하장, 매립처리장, 하수구, 축사 등에 목초액을 분무해 주면 냄새제거 효과가 크다. 숯이 흡착력이라는 물리적인 작용으로 냄새를 없애지만 목초액은 중화(中和)라든지, 마스킹(Masking:차폐효과)이라고 불리는 화학적인 작용으로 냄새를 없애는 것이다.
벌레나 작은 동물의 기피제로 이용 숯을 굽는 연기에서 얻어진 목초액에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를 들쥐, 두더쥐, 지네, 뱀 등이 싫어하기 때문에 기피제(기피제)로 이용할 수 있다.
식품에도 이용 훈제에 목초액을 이용하기도 하고, 육류나 생선을 물에 희석한 목초액에 담갔다가 구우면 비린내와 노린내를 없애고 독특한 맛을 낸다.
의료에 이용 간장병, 당뇨병, 무좀, 피부병 등 여러 질병에 효과가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로환의 원료로도 쓰이고 있다.
농.축산업에 이용하는 법
목초액의 쓰임새는 실로 다양하다. 우선 농업에 이용할 수 있다. 축산업과 먹거리에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냄새를 없애는 데 활용되기도 하고, 벌레나 뱀 같은 혐오 동물을 퇴치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또 염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황폐한 텃밭을 기름지게 텃밭같이 오래 써서 피폐해진 땅의 힘을 북돋기 위해 사용한다. 가능하면 숯과 함께 써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목초액을 땅에 뿌리면 흙의 알칼리 성분과 목초액의 유기질 물질이 반응하여 탄산가스나, 미생물인 곰팡이 같은 것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잘못 뿌리면 뿌리가 썩어 말라버릴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숯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이롭다.
병충해 걱정 끝 목초액은 10만 배로 희석하더라도 식물 생장을 촉진시킨다. 특히 목초액에 바닷말을 섞어 뿌리면 잎에 발생한 미생물에 의해 그 잎을 먹는 야도충이 곰팡이의 침범을 받아 죽고, 배추흰나비가 먹은 잎을 토하면서 죽는다. 또 잎에 묻은 풍부한 미네랄을 좋아하는 박테리아가 바닷말이나, 유기산에 의해 생산되는 아미노산이나 다당류를 먹이로 번식하고, 단일균 발생을 방지해주어 병해를 유발시키지 않는다. 식물별 살포 방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농.축산업에 이용시 효과
강한 침투력 강한 살균력 및 토양선충방제 뿌리의 발근 발육 촉진 잎이 건강해지며, 병발생 억제 근권미생물 증식 당도증가
농.축산업에 이용하는 목초액의 특성
강력한 살균력 우리 몸의 고질병 중에 무좀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좀처럼 약으로 치유가 어렵다. 이런 무좀에 목초를 바르면 쉽게 치유가 되는 것 을 볼 수 잇다. 습진이나 피부병에도 목초는 탁월한 치유효과가 있다. 목초내의 어떤 물질이 이런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 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병원성세균은 유기산에 아주 약하다. 이것은 유기산내에 있는 산소의 작요이라고 보아지는데 어떤 학자는 원 적외선의 효과라고도 한다. 어떻든 목초액에는 280여가지의 유기산 성분과 13종의 미네랄, 희유원소(게르마늄 등)가 들어 있어서 이것들의 종합적 작용이라고 보아진다. 또 목초는 음이온 물질이라 양전자를 이탈시킴으로 치료를 근본적으로 도와주는 역할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잘 정제된 목초액은 50~200배액에서는 병원성균을 없애는 작용이 있고, 500배 이상에서는 식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연 작지의 청고병, 입고병, 갈색부패병, 위조병 등의 병균은 목초액 200배액에서 사장된다. 일반적으로 농약으로는 이런 세균을 죽일 수 없으나 목초로는 가능하다. 청고병이 심한 토마토나 고추에 200배액의 목초를 관주하면 90%이상 회생되는 것을 볼 수 있고, 뿌리 혹선층에는 빠르면 2시간만에도 회복이 가능하다.
미생물의 영양원이 된다. 목초액을 토양에 처리하고 3일정도 후에 보면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흔히 목초는 무차별 살균을 하기 때문에 유 효미생물의 서식도 저해한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목초를 살포하면 산에 약한 병원성 균은 사장되지만 이내 길항성 미생물의 영양원으로 바뀌어 작용한다. 이것을 설명하기는 매우 어려움이 있겠으나 미생물의 분포가 확대되면서 미생물상(균형)이 바 로 잡히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목초는 단순한 산성의 유기산이 아니라 식물이 생육중에 합성한 광합성 에너지로서 일종의 겔(gel)상태이다. 겔은 자기의 체적의 600배의 산소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목초를 살포한 곳의 산소량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산소가 많아지 면 자연히 미생물이 활성회도어 움직이게 되고 미생물상이 바로 잡히게 될 것이다. 공기 1헤베당의 산소량으로 쇠 1,990kg을 녹일 수 있다고 하니 목초가 가지는 살균력은 단순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해야겠다.
목탄과의 상성작용이 뛰어나다. 목초는 목탄과 함계 수목에서 탄생한 물질이다. 목탄은 구조상 미생물의 서식에 매우 적당하게 생겨 있고, 목초는 미생물의 영양소 로 적합하게 되어 있다. 이 둘은 동시에 음이온성 물질이며 둘 다 다량의 산소를 흡착할 수 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옛날 선조들 은 된장독에 숯을 넣어 두었는데 이것은 된장의 발효에 숯이 촉매적 작용을 한 것이다. 목초를 목탄에 흡착시켜 연작피해가 심한 토양에 사용하면 작물의 성장이 왕성하고 수확도 현저히 상승한다. 비닐하우스에 목탄을 사용하고 목초를 이용하면 무농약으로 작물의 재배를 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농약을 살포해도 냄새를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농 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
활성산소(유해산소)의 제거능력이 우수하다. 생명체는 자체 방어수단의 일환으로 체내에 활성산소라는 산소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과대한 운동, 공해,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몸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이것이 과다하게 몸에 축적되면 일종의 독소가 되어 세포의 기능을 마비시켜 각종 장해를 일으킨다고 한다. 반대로 이 활성 산소가 발생이 되지 않으면 항병력 등이 없어져서 생명 유지에도 지장을 준다고 한다. 한마디로 활성산소는 지킬과 하이드 같은 두 얼굴을 가진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활성산소가 동, 식물의 세포에 과다하게 존재 하는 것을 유해산소라고 하는데 이 유해산소를 제거하면 세포가 다시 살아난다(회생)고 한다.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효소가 우리 몸이나 생물체내에서 발생된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고 쇠약해지면 그 기능이 현저히 감퇴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 또는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효소를 s.o.d(supper oxid dismutase)효소라고 하는데 목초액은 이 효소를 만드는 힘이 아주 강하다고 한다. 우리 몸의 알 수 없는 통증, 기미, 주근깨 등은 대부분이 유해산소의 작용이며 암에서도 유해산소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