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
개척3년
나의 마음이 초심을 잃지않았나 점검해본다.
꽃꽂이를 정식으로 2년이나 배우고 성전 꽃꽂이도 자비량으로 1년을 하고 개척교회 예배마다 자비량으로 꽃꽂이를 하며 내가 개척을하면 성전에 꽃을 늘 올려 드리리라고 다짐을 했는데 몇개월도 못가서 무너졌다.
그나마 절기때에라도 하던 꽃꽂이가 이제는 근심이 되었다.
추수감사절인데.........
꽃꽂이가 하고 싶었지만 욕심일뿐이다.
냉혹한 현실은 그 몇만원도 내 손에 쥐어 주지가 않았다.
첫해에는 성도들에게 과일 한가지씩 가져 오라고해서 풍성한 추수예물을 드렸는데
이전을하고 잘 나오던 알곡같은 성도들이 잘나오지않고 하니 다른 성도들에게도 왠지 내 탓인것같아 주눅이 들었다.
추수감사절에는 찬양대회를 했는데 그도 못하고...
아무 장식도 없는 초라한 강대상
1.53만나로 어르신들이 30분정도 나오시지만 믿음보단 아직은 무료식사에 더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 어르신 주방에서 음식장만을 하는데 추수 감사절인데 이런 날은 어른들에게 봉투를 하나씩 돌리라고 하신다.
교회지만 어르신들이 무슨 돈이 있어요?
부담갖지마세요 했더니 내 주머니에 준비해온 추수 감사절 헌금이라며 넣으신다.
값진 오천원
나는 그때 알았다.
함께하는교회 강대상이 초라한게 아니고 사랑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을........
깨닭음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