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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 장 거짓 과학-사단의 광명한 현대 의상(衣裳)
거짓 과학은 사단이 하늘 조정에서 사용하던 매개물 가운데 하나인데 오늘날에도 그는 이를 사용한다. 그가 천사들에 행한 거짓된 주장, 곧 그의 간사한 과학적 이론은 많은 천사들을 유혹하여 저들로 저희의 충성함에서 떠나게 하였다.
하늘에서 지위를 잃어버리자 사단은 우리의 시조를 유혹하였다. 아담과 하와는 원수에게 넘어가고 저희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류와 하나님과의 사이가 소원해졌고 땅은 하늘에서부터 분리되었다.
아담과 하와가 금단의 나무를 전혀 만지지 아니하였더라면 주께서는 저들에게 지식을, 죄의 저주가 임하지 않는 지식, 저들을 영원한 기쁨에 이끌었을 지식을 저들에게 주셨을 것이다. 저희가 저희 불순종으로 말마암아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죄와 그 죄의 결과를 알게 됐다고 하는 것뿐이다.
사단이 우리의 시조를 인도한 터전은 그가 오늘날에도 사람들을 인도하는 그 터전과 같다. 그는 세상을 그럴싸한 우화로 충만하게 하고 있다. 사단은 수중에 있는 온갖 궤계로써 사람들로 구원이 되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지 못하게 막으려고 애쓴다. ― 8T, 290.
오류가 빛처럼 보일 때
우리는 큰 빛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빛이라고 불리어지는 대부분의 것들이 사단의 지혜와 간책으로 가는 길을 공개하고 있다. 참인 것처럼 보이는 많은 것들이 제시될 것이지만 그러나 저들은 많은 기도로써 이것들을 심사 숙고해야 할 것이니 그것은 이런 것들이 원수의 그럴듯한 계략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류의 길은 흔히 진리의 길 가까이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류의 길과, 거룩함에나 하늘로 인도하는 길과를 구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깨우침을 받은 마음은 그 길이 정당한 길에서 빗나가 있음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시 후에는 이 두 길은 그 사이가 널리 벌어져 있는 것이 드러난다.
하나님은 모든 자연에 편만해 있는 실체(實體)이시라는 이론은 사단의 가장 간교한 계략 가운데 하나이다. 이 이론은 하나님을 그릇 나타내는 것이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엄위하심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범신론적인 이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진리의 빛은 이런 이론이 영혼을 멸망시키는 매개물임을 보여준다. 어둠이 저희의 성분이요 관능성(官能性)이 저희의 신분이다. 저들은 본성적인 마음을 만족시키고 방종하는 경향을 가지게 한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것은 저들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죄로 말미암은 우리의 상태는 초인간적인 것이 되었으므로 우리를 회복시킬 능력도 초자연적인 것이라야 하는 바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에서 악의 세력을 깨뜨릴 수 있는 능력은 하나밖에 없으니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피에 의해서만 죄에서 깨끗하여질 수가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우리로 하여금 타락한 성정의 경향에 대항하여 이를 극복하게 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강신술적인 이론은 이 능력을 무효하게 한다. 만일 하나님이 모든 천연물에 편만해 있는 실체이시라면 그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도 거하실 것이요 성결함을 이루기 위하여는 사람은 다만 자기 속에 있는 그 능력을 계발시키기만 하면 될 것이다.
저희의 논리적인 결론을 뒤따라서 이 이론은 온 기독교계를 풍미(風靡)하고 있다. 이 이론은 속죄의 필요성을 폐지시키고 사람을 자신의 구주로 삼는다. 하나님에 관한 이 이론은 그의 말씀을 아무런 효험이 없게 하고 이 이론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결국 전체 성경을 하나의 허구(虛構)로 여기게 될 큰 위험에 빠진다. 저들은 미덕을 악보다는 낫게 여길지 모르나 하나님을 그 주권의 자리에서 제거하고 저들은 하나님이 없이는 무가치한 인간의 능력에 의뢰한다. 도움을 받지 않는 인간의 의지는 악을 대항하여 이길 수 있는 참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아니하다. 영혼의 방어물은 붕괴된다. 사람은 죄에 대한 방책(防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일단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제지하심을 거절하면 우리는 얼마나 깊은 구렁텅이에 빠질지 알 수 없게 된다.
이런 강신술적인 이론을 계속해서 주장하는 자들은 분명히 저희의 그리스도인적인 경험을 저해하고 하나님과의 연결을 끊어버려서 영생을 상실한다. ― 8T, 290-292.
택함을 받은 자라도 속이고자 시도함
세상을 회의론으로 범람하게 하는, 하나님과 천연에 대한 궤변들은 타락한 원수가 고취한 것으로 그는 스스로가 성경을 연구하는 자요 사람들이 요긴하게 받아들여야 할 진리를 알고 있으며 그가 이 진리를 연구하는 것은 사람들이 장차 세상에 임할 일을 위하여 저들을 준비시키도록 주어진 위대한 진리에서 저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자는 데 있는 것이다.
1844년의 그 시기가 지난 후에 우리는 온갖 광신을 만나야 했다. 범신론적인 이론을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기 위하여 견책의 증언이 내게 주어졌다. 불경건한 가르침에는 죄악적인 행습이 따른다. 그것은 거짓의 시조 (始祖)의 유혹적인 미끼요 그것은 또한 자기 만족의 불순종함에서 오는 강퍅함을 낳는다.
과거의 경험이 반복될 것이다. 장래에는 사단의 미신은 새로운 형태를 꾸미고 나타날 것이다. 오류는 그럴싸하고 아첨하는 방법으로 제시될 것이다. 빛의 옷을 두른 거짓 이론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제시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사단은 할 수만 있으면 택함을 받은 자라도 미혹하려고 할 것이다. 매우 유혹적인 감화가 끼쳐질 것이며 사람들의 마음은 매혹될 것이다.
홍수 전의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던 것과 같은 온갖 형태의 패역함이 들어와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할 것이다. 천연물을 하나님으로 높이는 일, 인간의 의지의 견제함이 없는 방종, 경건하지 않는 자들의 권고-사단은 일정한 종말을 가져오게 하기 위하여 이러한 것들을 매개물로 사용한다. 사단은 자기의 계획을 수행하기 위하여 사람의 정신력을 가지고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는 방법을 쓸 것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슬픈 생각은 곧 사단의 기만적인 영향을 받아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진정한 유대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경건의 모양은 가질 것이라는 것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기만적인 오류의 부스러기들을 먹고 있다.
사단의 매개체들은 마치 사단이 에덴동산에서 뱀을 통하여 말함으로써 우리의 조상에게 자기의 정체를 감추었던 것과 같이 매력적인 의상으로 거짓 이론을 옷입히고 있다. 이런 매개물들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참으로 무서운 오류들을 스며들게 하고 있다. 사단의 매혹적인 감화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마음을 즐겁게 하여주는 우화로 돌아서는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사단이 가장 부지런히 올무에 빠뜨리게 하려고 힘쓰는 상대는 가장 빛을 많이 받은 자들이다. 사단은 만일 자기가 그러한 자들을 미혹할 수 있다면 저들은 사단의 지배를 받아 죄를 의의 두루마기로 옷입혀서 많은 사람들을 그릇된 길에 빠지게 할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말하는 바이다. 정신을 차려라. 이는 사단이 빛의 천사와 같이 그리스도인 일꾼들의 모든 회집과 모든 교회로 들어가서 그 교인들을 자기 편에 끌어들이기 위하여 힘쓰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라(갈 6:7)는 경고를 주라는 분부를 받았다. ― 8T, 292-294.
자연의 하나님을 만들고자 하는 사단의 계획
사물의 법칙과 자연 법칙에 대해서 역설할 때에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능력"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계속적이고도 직접적인 능력에 대해서 망각한다. 저들은 천연은 하나님과는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자연 안에 그리고 자연 스스로가 역사할 수 있는 스스로의 한계와 스스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고(思考)를 전하고 있다. 저희의 마음 속에는 자연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것과는 현저한 구별이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자연적인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는 상관이 없는 일반적인 원인으로 돌린다. 생명의 능력이 사물에게 돌려지고 천연은 신성화(神性化)된다. 사물은 일정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하나님께서 친히 관여하실 수 없는 불변의 법칙을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자연에게는 어떤 특성이 부여되어 있으며 <자연>법칙에 속하게 되어 있어서 이 법칙을 스스로 순종하고 원래 명령된 그 역사를 수행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거짓된 과학이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것을 지지하는 말씀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무효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요 그 법을 통하여 끊임없이 역사하시고 계시며 그 법을 당신의 기계로 사용하신다. <하나님의 자연 법칙>은 저절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가운데서 항구적으로 역사하고 계신다. 자연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대로 지시를 받는 당신의 종이다. 자연은 자기의 역사로써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따라 당신의 만드신 만물에서 활동하시며 그분의 지혜로우신 임재하심과 적극적인 역사에 대해서 증언한다. 해마다 지구가 풍성한 소산물을 내고 태양 주위를 계속해서 진행하는 것은 자연에게 원래부터 있는 능력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 무한 하신 능력의 손이 항구적으로 이 유성을 인도하시면서 역사하시고 계신다. 지구로 하여금 규칙있게 자전하도록 하시는 것은 순간마다 작용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다.
사람의 신체 조직은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인간의 신체는 가장 지혜있는 자라도 당황하게 할 만한 신비를 나타내고 있다. 맥박이 치고 호흡을 계속해서 하는 것은 일단 돌아가게 한 후에 그 작용을 계속하는 신체 조직의 결과로써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는 것이다. 호흡마다, 심장의 고동마다 영존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끊임없는 증거이다.
가장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자연 가운데 계시된 여호와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영감(靈感)은 가장 깊은 사상을 가진 학자라도 대답할 수 없는 많은 질문을 묻는다. 이런 질문들을 물으시는 것은 우리가 그 질문에 대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우리의 주목을 하나님의 심오하신 오묘함에 환기시키고 우리의 지혜에는 한정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물으시는 것이다. 즉 우리의 일상 생애의 주위 환경에는 유한한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판단하심과 목적은 간파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질문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신비하다. ― 8T, 259-261.
이 지상에서 시작된 교육은 금생에서는 결코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영원토록 계속하고 더욱더 진보하며 결코 마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기이하신 역사, 우주를 창조하시고 지탱하시는 그 이적을 행하시는 능력에 대한 증거가 날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 공개될 것이다. 보좌에서 비치는 광채로 신비함은 벗겨지고 영혼들은 이전에 미처 이해할 수 없었던 사물들의 단순함에 놀라움으로 충만하여질 것이다. ― 8T, 328.
선정적인 종교에 대한 경고
이 시대의 하나님의 사업에는 신령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 원칙에는 견고하고 진리에 대해서는 명확한 깨달음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롭고도 희한한 교리가 아님을 나는 지시받았다. 저들은 인간의 가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저들은 진리를 알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 디모데에게 주어진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2-5)는 명령을 이해하고 순종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필요로 한다.
평화의 복음으로 예비한 신을 신고 굳세게 단호하게 행하라. 순결하고 깨끗한 종교는 선정적인 종교가 아님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라도 추론적인 교리와 이론에 대한 욕망을 조장시키는 책임을 지우시지 아니하셨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의 가르침에서 이런 것들을 없이하라. 이런 것들이 그대의 경험 가운데 들어오지 않도록 하라. 이런 것들로 말미암아 그대의 평생 사업이 상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하라. ― 8T, 294, 295.
영적 생애의 부흥의 필요성
나는 우리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즉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범사에 우리의 모본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라는 지시인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훈 가운데서 찾아 볼 수 없는 이런 생각들은 버려도 좋다. 나는 우리의 목사들에게 저희의 말이 영원한 진리의 발판 위에 놓여 있는지 확증하라고 호소하는 바이다. 그대가 충동대로 따라 하면서 그것을 성령이라 일컫지 않는가 조심하라. 어떤 이들은 이 점에 있어서 위험에 빠져 있다. 나는 저들이 건전한 믿음을 가져서 저들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들에게 답변할 수 있게 하라고 요청하는 바이다.
원수가 이 마지막 시대에 한 백성이 설 수 있는 준비를 하는 사업에서 우리 형제 자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힘쓰고 있다. 그의 궤변은 최후의 위험과 의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요한에게 주시고자 하늘에서 보내셨던 빛을 전혀 무가치한 것으로 평가한다. 저들은 우리 앞에 있는 광경들이 특별히 주목을 할 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저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진리를 무효하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저들의 과거의 경험을 박탈하고 그 대신 거짓 교리를 그들에게 준다.
"여호와께서 이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렘 6:16).
주께서는 지난날의 정직한 증언의 부흥이 일어나게 될 것을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영적 생애의 부흥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의 영적 정력은 오랫동안 마비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외관적인 죽음에서부터 깨어나는 부활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기도와 죄의 자복으로써 왕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할 때에 성령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할 것이다. 우리는 오순절의 정력이 필요하다. 이 일은 임할 것이다. 그것은 주께서 모든 것을 정복하는 능력으로서 당신의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위기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진리를 아는 자는 각각 각성하여 자신의 몸과 혼과 영을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게 해야 한다. 원수가 우리를 쫓아오고 있다. 우리는 원수를 경계하여 크게 경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예언의 신을 통하여 주어진 지시를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이 때를 위한 진리를 사랑하고 이에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우리로 강렬한 미혹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대한 증언을 통하여 그리고 우리의 현재의 의무와 우리가 지금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천명하는 데 도움이 된 책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여 주어진 경고에 유의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무시하면 무슨 핑계를 댈 수 있겠는가?
나는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이 참 것을 받아들이는 대신 거짓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를 간원하는 바이다. 거룩하고 성결하게 하는 진리가 있어야 할 곳에 인간의 이성(理性)을 갖다 놓지 않게 하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의 마음 속에 믿음과 사랑의 불길을 일으켜 주시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시다. 영원한 진리의 발판에서 굳건히 서 있어야 할 사람들은 그릇된 이론에 찬성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권위에 기초한 기본적인 원칙에 굳게 설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 8T, 296-298.
우리의 보증이 되시는 말씀에 대한 사랑과 지식
진리 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강퍅하고도 비판적인 정신이 들어왔다. 저들은 날카롭고 비판적이며 남을 헐뜯는다. 저들은 판단하는 자리에 올라가서 저희 의견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 판결의 선고를 선언하려 한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이 거기서 내려와서 회개하고 저희 죄를 자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리라고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4, 5)고 하신다. 저들은 첫째 가는 지위를 얻으려고 진력하고 있으며 저희 말과 행위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그 말씀을 믿고 실천하기를 요구하신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소화시켜서 모든 행동과 모든 성품의 특징의 일부로 삼는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튼튼하게 자랄 것이다. 저희의 믿음은 하늘에다 그 기원을 두고 있음이 드러날 것이다. 저들은 알지 못하는 길에서 방황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의 마음은 감상주의와 흥분적인 신앙으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서 저들은 튼튼하고도 언행이 일치한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지닌 자들로 설 것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에서 제시된 바 진리의 금 향로에서 우리는 영혼들을 자각시키고 회개하게 하는 무엇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선포하시고자 하신 그 진리를 그리스도와 같은 단순함을 가지고 전하라. 그리하면 그대의 기별의 능력이 자연히 공명(共鳴)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언급하지도 않으시고 성경에 근거도 없는 이론이나 표준을 제시하지 말라. 우리에게는 제시하여야 할 방대하고도 엄숙한 진리가 있다.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이 모든 영혼의 마음 속에 전하여져야 할 표준이다.
인도하심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아가자. "주께서 이 같이 말씀하셨느니라"는 말씀을 추구(追究)하자. 인간의 방법은 이제는 넉넉하다. 세상 과학으로만 훈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도 회개하여 성화되면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될 것이다. 성령의 성결하심으로 깨끗함을 받은 영혼만이 하늘의 사물을 식별할 수 있다. ― 8T, 298-301.
온전한 순복의 필요성
형제들이여,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그대들이 그대들의 의무에 각성하기를 요구하는 바이다. 그대들의 마음을 성령의 능력에 복종하게 하라. 그리하면 그 마음이 말씀의 가르침에 민감하여 질 것이다. 그때에 그대들은 하나님의 깊으신 사물들을 식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증언, 즉 가장 엄숙한 성격을 지닌 증언이 세상에 전하여져야 한다. 요한계시록 전체를 통해서 가장 귀중하고도 고상하게 하는 약속들이 있으며 또한 가장 두려울 정도로 엄숙한 의미를 띤 경고들이 있다. 진리를 아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주어진 증언을 잃지는 않을 것인가? 여기에는 추측적인 논리도 없고 과학적인 기만도 없다. 여기에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복리에 관련이 있는 진리들이 있다.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주께서는 곧 오신다. 시온의 성벽에서 망을 보는 파숫꾼은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주신 책임에 대해서 각성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에게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전할 파숫꾼, 밤의 시기를 선포할 파숫꾼들을 부르신다. 하나님께서는 남녀들이 사망의 잠을 자지 아니하도록 혼수 상태에서 저들을 깨우칠 파숫꾼들을 부르신다. ― 8T, 301, 302, 304.
제 60 장 사단의 거짓 이적
나는 특별히 현대 강신술에 해당되는 것으로 다음의 성경절을 주목하게 되었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골 2:8).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골상학과 최면술에 의하여 파멸의 경지에 이르고, 불신 가운데로 빠져 들어가게 된 것을 보았다. 마음이 그 매개체 속으로 끌려 들어가기 시작하면, 마음은 거의 틀림없이 균형을 잃고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된다. "헛된 속임수"가 가련한 영혼들의 마음을 채우게 된다. 그들은 그들 자신 안에 큰일을 성취시킬 만한 능력이 있으므로 더 큰 능력의 필요를 깨닫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의 원칙과 믿음은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다. 예수님은 이같은 철학을 그들에게 가르치지 않으셨다. 그런 종류의 것은 그분의 가르침에서 전혀 발견 할 수 없다. 그분은 가련한 영혼들의 마음이 자기 자신을, 또한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힘을 주목하도록 지도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들의 마음을, 그들의 힘과 지혜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 곧 우주의 창조주께로 언제나 이끌고 계셨다. 18절에 특별한 경고가 주어져 있다.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강신술의 교사들은 그대를 속이기 위하여 마음을 즐겁게 하고 호리는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러므로 그대가 만일 그들의 헛된 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대는 의의 원수에게 속임을 당하고 그대의 상급을 분명히 상실할 것이다. 대기만자의 매혹시키는 영향이 일단 그대를 정복하게 되면, 그대는 해독을 입게 되고, 그 치명적 영향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그대의 믿음을 훼손시키고 소멸시켜 버리므로, 그대는 그분의 피의 공로를 의지하지 않게 된다. 이 철학에 의하여 속임을 받은 자들은 사단의 기만을 통하여, 그들이 받을 상급에 대하여 속임을 당한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공로를 의지하고 일부러 겸손하고 즐겨 희생까지도 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그들의 마음을 전혀 무의미한 것에 바치고, 그들이 죽은 친구들이라고 믿는 자들을 통하여 가장 터무니없는 사상을 받아들인다. 사단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그들의 판단력을 왜곡시켜 버렸으므로, 그들은 악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지금 하늘에서 천사들이 되어있는 그들의 죽은 친구들에게서 온 것이라는 요지의 교훈들을 철저히 따른다. ― 교회증언 1권, 319, 320.
나는 우리가 모든 면에서 경계하고 사단의 암시와 책략을 끈질기게 저항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보았다. 그는 스스로를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을 사로잡아 이끌고 있다. 인간의 마음을 파악함으로 그가 얻은 이점은 엄청나게 많다. 이점을 이용하여 그는 뱀처럼 하나님의 사업을 훼손시키기 위하여 들어온다. 그는 그리스도의 이적과 업적을 인간의 기량과 능력처럼 나타내고자 한다. 만일 그가 공공연하고 대담하게 그리스도인을 공격 할 것 같으면 그리스도인은 고통과 번민 가운데 그의 구속주의 발 앞에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인의 강하고 능력 많은 구원자께서는 그 대담한 원수를 쫓아 버리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스스로를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사람의 마음에 역사하고 유일하고 안전하고 바른길에서 떠나도록 유혹한다. 골상학, 심리학, 최면술 등은 그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은혜의 시기의 끝에 그의 활동의 특징이 되는 능력을 발휘하는 매개체이다. ― 교회증언 1권, 312, 313.
마음을 다른 사람의 지배에 맡기는 일
아무라도 그렇게 함으로써 그에게 큰 유익을 준다고 생각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심리 요법은 어떤 사람에게든지 쓸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기만 중의 하나이다. 일시적인 위로를 느낄지는 모르나 이와 같이 지배를 받은 사람의 마음은 결코 다시 튼튼하여지거나 믿음직스러워지게 되지 못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옷자락을 만졌던 그 여인처럼 허약하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이용하여 믿음으로 그에게 나가면 그는 그 믿음으로 한 접촉에 행하셨던 것처럼 신속히 응답하실 것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마음을 굴복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시는 바가 아니다. 이제 하늘 아버지의 오른편 보좌에 좌정하시고 계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능력 있는 치료자이시다. 치유하시는 능력을 얻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죄인들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저희의 형편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께 나올 수 있다. 저들은 결코 어떤 인간의 정신을 통해서 나올 수는 없다. 하늘의 능력과 고통을 당하는 자들 사이에 결코 인간이라는 매개물이 개입하여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그리스도께 향하게 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과 협력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유사 이래로 가장 위대하신 의사이신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에 대해서 그들에게 말하라.
우리는 그대에게 그대 자신을 어떤 다른 사람의 마음의 지배를 받도록 요구하지 아니한다. 정신 요법은 이제까지 옹호되어 왔던 과학 중에서는 가장 두려운 과학이다. 모든 사악한 자들은 자신의 악한 계획을 관철하기 위하여 이것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과학은 우리의 알 바가 아니다. 우리는 이런 과학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런 과학의 원칙이 어떤 기관에라도 들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 ― MM, 115, 116.
기도의 태만은 사람들로 자신의 능력에 의뢰하도록 하여 유혹에 대한 문호를 개방시킨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과학적인 탐구로 말미암아 상상에 사로잡히는 바 사람들이 저희 자신의 능력을 의식하게 됨으로써 우쭐하여진다.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과학들이 매우 찬양을 받는다. 그 과학이 제 영역 안에 있을 때에는 좋은 것이나 그러나 사단은 이런 과학을 영혼을 사기하고 파멸시키는 자기의 강력한 매개물로서 소유하여 버린다. 그의 술책은 하늘에서 온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경배를 받아들인다.
이러한 과학으로 말미암아 미덕은 파괴되고 강신술의 기초가 놓여진다. ― ST, 1884, 116.
요술과 미신
에베소 사람들은 마술책들을 불사름으로 저희가 한때 좋아하였던 것을 이제 미워한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그들이 특별히 하나님께 범죄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태롭게 한 것은 마술을 의존하였기 때문이었으며, 그와 같이 분개를 나타낸 것은 마술을 대적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그들은 참된 회개의 증거를 나타내었다.
이교의 미신들이 20세기의 문명 앞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실제하는 사건들의 엄연한 증언은 마법이 고대 마법사들의 시대와 똑같이 이 시대에도 행하여지고 있음을 명백히 한다. 고대의 마법 제도는 사실상 현대 강신술로 알려진 것과 동일하다 사단은 자신을 죽은 친구들의 모습으로 가장해서 나타냄으로 무수한 사람들의 마음에 접근 하고 있다. 성경 말씀은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전 9:5)른다고 선언한다. 그들의 생각, 그들의 사랑, 그들의 증오심은 사라지고 없다. 죽은 자는 산 자와 교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단은 그가 최초로 사용한 간계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기 위하여 이 계략을 사용한다. 앓는 사람, 가족을 여윈 사람,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강신술을 통하여 악령과 교통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하고자 모험하는 모든 자들은 위험한 위치에 놓여 있다. 진리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간주하시는지 선언한다. 고대에 하나님께서는 이교의 신접한 자에게 조언을 구하러 보낸 한 왕에게 다음과 같은 단호한 형벌을 선고하셨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왕하 1:3, 4).
오늘날의 점장이들과 천리안을 가졌다는 자들은 이교 시대의 마술사와 같이 강신술의 영매들이다. 엔돌과 에베소에서 발한 신비스러운 음성들은 여전히 그들의 거짓말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 우리의 눈앞에서 휘장이 걷혀질 수 있다면, 우리는 사람들을 기만하여 멸망시키려고 온갖 술책을 다 쓰고 있는 악한 천사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잊어버리도록 감화를 끼칠 수 있는 곳은 어디서든지 사단이 그의 매혹시키는 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의 감화에 굴복할 때 그들은 머지 않아 마음이 어리둥절하게 되고 영혼이 더럽혀짐을 알게 된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사도의 다음 권고에 유의하여야 한다.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엡 5:11). ― 사도행적, 288-290(영문).
믿음의 기도
우리의 눈이 열려서 스스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안전하다고 여기는 자들을 대상으로 타락한 천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을 깨달을 수 있으면 우리는 그처럼 안전하게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악한 천사들은 매순간 우리의 자취를 따르고 있다. 우리는 악한 사람들 측에서 사단이 제안하는 대로 행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 사단의 대리자들에 대하여 경계하지 않으면, 그들은 새로운 영역을 차지하여, 우리의 눈앞에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게 된다. 우리는 성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저항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이 이적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험을 받을 것이다. 그들 앞에서 병자들이 고침을 받을 것이다. 그들의 눈앞에서 이적들이 행해질 것이다. 우리는 사단의 거짓 이적들이 더욱 완전히 나타날 때 우리를 기다리는 시련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많은 영혼들이 올무에 걸리고 사로잡히지 않을 것인가? 분명한 하나님의 교훈과 계명에서 떠나 헛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이같은 거짓 이적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게 된다. 우리 모두는 미구에 치러야 할 싸움에 대비하여 스스로를 무장하기 위한 준비를 지금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경건한 연구로 실생활에 적용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은 사단의 세력에서 우리를 방어해 주는 방패가 되고,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정복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해 줄 것이다. ― 교회증언 1권, 324.
제 61 장 다가오는 위기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는 일이 더욱 현저해질수록 그 율법을 준수하는 자들과 세상과를 구분하는 선은 더욱 분명해진다. 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교훈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그 교훈을 멸시하는 정도에 따라 증가된다.
위기는 신속히 다가오고 있다. 급증하는 수치(數値)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내릴 시간이 임박했음을 알려준다. 비록 형벌하기를 싫어하실지라도 그분께서는 형벌하시되 신속히 하실 것이다. 빛 가운데서 걸어가는 자들은 다가오는 위험의 징조들을 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멸망을 무관심하게 기대하면서, 하나님께서 심판의 날에 그분의 백성들을 지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스스로 위로를 받으면서 조용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은 구원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임을 깨닫고, 강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야 할 것이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우리 자신의 행동의 방향이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을 것인지 살육하는 기계에 의하여 베어질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 중 몇 방울은 이미 땅 위에 내렸다. 그러나 마지막 일곱 재앙이 그분의 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어질 때는 회개하여 피난처를 찾기에는 영원히 너무 늦을 것이다. 그 때에는 속죄하는 피가 죄의 얼룩을 씻어 버리지 못할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자들이 인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자들 가운데도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할 자들이 있다. 그들은 진리의 빛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주인의 뜻을 깨닫고, 우리의 신앙의 모든 점들을 이해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 합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예언과 하나님의 지혜의 보화를 그처럼 잘 알고 있던 이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을 실천했어야 했다. 그들은 권속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을 따르게 했어야 했다. 그렇게 했더라면 질서가 잘 잡힌 가정을 통하여 그들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진리의 감화를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헌신과 경건의 부족, 고상한 신앙상 표준의 미달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위치에 만족하게 한다. 유한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에게 그처럼 자주 하나님의 말씀의 보화를 열어 준 이 사람들의 모본을 따른다면 그들은 분명히 그들의 영혼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것을 볼 수 없다. 예수님은 유일한 참 모본이시다. 누구나 주님께서 그에게 요구하시는 바를 알고자 하면, 겸손하고 배우고자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지고 지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스스로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어떤 목사가 하나님의 은총 안에 아무리 높이 서 있을지라도 그가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빛을 따르기를 등한히 하고 어린아이처럼 배우는 일을 거부할 것 같으면 그는 흑암과 사단의 기만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을 같은 길로 이끌어 갈 것이다.
우리의 품성에 하나의 점이나 흠이라도 있는 동안에는 우리들 중 아무도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품성에 있는 결함들을 고치고 심령의 전에서 모든 불결을 정결케 하는 일이 우리에게 맡겨져 있다. 그것들이 고쳐지고 정결케 될 때, 오순절 날 제자들에게 이른비가 내렸던 것처럼 늦은비가 우리에게 내릴 것이다.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인 생애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상황이 절망적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영혼을 위한 충분한 준비는 이루어져 있다. 예수님은 궁핍의 때에 언제나 우리의 도움이 되신다. 믿음으로 그분을 부르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그대의 탄원을 듣고 응답해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아, 생기있고 활동적인 믿음!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소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시련의 날에 기진해지고 실패할 것이다. 그때에 우리의 길에 있게 될 흑암이 우리를 좌절케 하거나 우리를 실망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풍성한 축복을 나누어 주시기 위하여 오실 때 그분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휘장으로 가리우신다. 우리는 우리의 지난날의 경험을 통하여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과 쟁변하시는 그날에 이 경험은 위로와 소망의 근원이 될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에서 흠없이 보존해야 할 때는 지금이다. 우리가 우리의 품성의 두루마기를 빨아서 어린 양의 피로 희게 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다. 우리가 교만과 정욕과 영적 나태를 극복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다. 우리가 눈을 뜨고 품성의 균형을 위하여 결정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히 3:7, 8).
지금은 준비할 시간이다. 하나님의 인은 부정한 남녀의 이마에는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야망적이요 세상을 사랑하는 남녀의 이마에도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거짓된 혀나 속이는 마음을 가진 남녀들의 이마에는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인을 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흠이 없는, 하늘의 후보자들이어야 한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앞으로 전진하라. 나는 다만 이 시점에서는 이 점들을 간략하게 써서 준비의 필요성에 그대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을 뿐이다. 현 시기의 놀랍고도 엄숙함을 이해하기 위하여 그대들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라. ― 교회증언 5권, 211-218.
논쟁점이 될 안식일
안식일 문제는 온 세상이 장차 참여하게 될 마지막 대쟁투에 있어서 논쟁점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하늘을 주관하는 원칙들보다 사단의 원칙들을 더 존중하였다. 저들은 사단이 그의 권위의 표로 높이 쳐든 거짓 안식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하신 요구 위에 당신의 인을 찍으셨다. 안식일 제도마다 각각 그 권위를 보여 주는 지울 수 없는 표인 창시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백성들로 이를 이해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할 바 사업이다. 저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표를 받느냐 혹은 반역하는 나라의 표를 받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임을 우리는 저들에게 보여 주어야 하는 바 그 까닭은 저들이 받는 표에 따라 그 나라의 예속된 백성임을 자인하게 되는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짓밟힌 당신의 안식일의 깃발을 높이 쳐들기를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 6T, 352.
지나간 시대에 성실한 자들에 대하여 모략을 꾸민 똑같은 능숙한 마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율법을 순종하는 자들을 지상에서 제거해 버리기 위하여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사단은, 양심적으로 인기 있는 관습과 전통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겸손한 소수에 대하여 분노할 것이다. 지위와 명성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의논을 하기 위하여 불법한 자들과 비열한 자들로 더불어 합세할 것이다. 부와 천재와 교육은 그들에게 모욕을 안겨 주기 위하여 연합할 것이다. 핍박하는 통치자들과 목사들과 교인들은 그들을 대적하여 공모할 것이다. 음성과 글로써, 자랑과 위협과 조소로써 그들은 그들의 믿음을 전복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거짓된 주장과 분노에 찬 호소로써 그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할 것이다. 성경상 안식일을 옹호하는 자들에게 "성경에 이렇게 말했다"는 주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부족을 채우기 위하여 압제적인 법령을 의지할 것이다. 인기와 후원을 얻기 위하여 입법자들은 일요일 법령을 제정하라는 요구에 굴복할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십계명의 조항들을 깨뜨리는 제도를 받아 들일 수 없다. 이 싸움터에서 진리와 오류간의 대쟁투의 마지막 큰 싸움이 전개된다. 그런데 우리는 그 싸움의 결과에 대하여 확실히 모르도록 버려져 있지 않다. 모르드개의 시대에서처럼 이제 주님께서는 그분의 진리와 그분의 백성들을 옹호하실 것이다. ― 교회증언 5권, 454, 455.
환난에 대비하라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을 보여 주시므로 그분의 백성들이 반대와 분노의 폭풍을 대항하여 설 준비를 갖출 수 있게 하신다. 그들 앞에 놓여 있는 사건들에 대하여 경고를 받은 자들은 다가오는 폭풍을 조용히 기다리면서 주님께서 환난의 날에 그분의 성실한 백성들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게으르게 기다림으로써가 아니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열렬히 활동함으로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어야 한다. 지금은 우리의 마음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얽히도록 허용할 때가 아니다. 사람들이 자고 있는 동안, 사단은 주님의 백성들이 자비나 공의를 입지 못하도록 일들을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 일요일 운동은, 오늘날 암암리에 그 길을 마련하고 있다. 지도자들은 문제의 진상을 숨기고 있으며, 그 운동에 연합하는 많은 사람들은 저류(低流)가 어디로 향해 흐르고 있는지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 그 공언은 부드럽고 그리스도인답게 보이지만 그것을 말할 때는 용의 정신이 나타날 것이다
시편 기자는, "진실로 사람의 노는 장차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는 주께서 금하시리이다"(시 76:10)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시험하는 진리가 모욕을 통해서일지라도 앞에 제시되어 검토와 논의의 대상이 되도록 의도하신다. 사람들의 마음은 동요되어야 한다. 모든 투쟁과 모든 비방과, 모든 중상은 의문을 일으키고 달리는 깨울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는 하나님의 수단이 될 것이다. ― 교회증언 5권, 456, 457.
우리는 한 백성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도록 맡겨 주신 사업을 완수하지 못했다. 우리는 일요일 법령의 강요가 우리에게 가져올 결과에 대하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위기가 다가오는 징조들을 볼 때, 일어나서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어떤 사람도 악을 조용히 기대하면서 또한 이 일은 예언이 이미 말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고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믿음으로써 스스로를 위로하지 않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양심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그처럼 오랫동안 등한히 해 온 사업이 완성되기까지 이 재난이 지연될 수 있도록 열렬하고 능력 있는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고 있어야 한다. 가장 열렬한 기도가 있어야 하고, 우리는 우리의 기도에 일치되는 사업을 해야 한다. 사단이 승리하고 진리는 거짓과 오류에 위압당한 것처럼 보일 것이며,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백성들과 양심에 억눌린 하나님의 종들과 그분의 진리의 옹호자들의 피난처가 되어 온 나라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원수들에게서 당신의 백성들을 건져내기 위하여 그들을 구제될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 그분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최후 수단을 언제나 가지고 계신다. 인간의 필요는 하나님의 기회인 것이다.
나의 형제들이여, 다른 영혼들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그대들 자신의 구원도 우리 앞에 놓인 시련을 위하여 지금 그대들이 갖추고 있는 준비에 좌우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가? 그대들은 그대들을 대항하여 반대가 일어날 때 그대들을 설 수 있게 해 줄 강한 열성과 경건과 헌신을 소유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언제나 말씀하셨으므로, 그대들이 의회 앞에 불려나가고, 그대들이 고수하는 진리의 모든 주장이 심하게 비판을 받을 때가 올 것이다. 오늘날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낭비되도록 허용하고 있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다가오는 위기를 위하여 준비하도록 우리에게 부여하신 사명 완수에 바쳐져야 한다. ― 교회증언 5권, 710-713.
하나님의 심판
우리는 마지막 때에 가까이 이르고 있다. 나는 하나님의 보응하시는 심판이 이 땅에 이미 내리고 있음을 보았다. 주님께서는 바야흐로 일어나려고 하는 사건 등에 관하여 우리에게 경고하셨다. 빛은 그분의 말씀에서 비취고 있지만, 어두움이 세상을 덮고 캄캄함이 사람들을 뒤덮고 있다.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 5:3). ― 교회증언 5권, 106.
주께서는 땅에서부터 그의 제한(制限)하심을 거두시고 계시다. 그러므로 오래잖아 죽음과 멸망이 이를 것이요 범죄가 증가하며 가난한 자들에게 스스로를 높여 왔던 부자들에 대한 잔인하고도 사악한 행위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지 않는 자들은 어떤 장소나 지위에 있더라도 안전함을 찾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훈련을 받아서 저희 발명적인 능력을 사용하여 살상(殺傷)하기 위하여 가장 강력한 기계를 운전하고 있다. ― 8T, 50.
하나님의 심판이 땅 위에 내리고 있다. 전쟁과 전쟁의 소문, 화재와 홍수로 말미암는 파멸 등은 종말에 이를수록 더욱 증가하여질 환난의 때가 매우 가까이 이르렀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여 준다. 오래지 아니하여 나라들 사이에는 극심한 환난-예수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그치지 아니할 환난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하늘에 그 보좌를 마련하시고 그 나라가 만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이전 어떤 때보다 함께 전진해 나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버리시지 아니하셨으니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을 저버리지 아니하는 데 달려 있는 것이다. ― 증언보감 3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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