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경제)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면
★ 언제나 돈이 부족한 초딩들의 한풀이 토론
세상은 왜! 아이들에게 돈을 허락하지 않는가~!
초등학생이라고 돈 쓸 일이 없겠어요?
학교 끝나면 떡볶이 사먹어야지, 애들이랑 피씨방 가야지, 친구 생일 선물도 사야지….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사회생활이 있는 법이건만, 어른들은 ‘아직 어린 애들한테 무슨 돈이 필요하냐’ 면서 초등학생들을 돈으로부터 떼어놓기 일쑤입니다.
길거리만 지나가도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게 수두룩한데, 우리의 지갑 사정은 오늘도 얄팍하기 그지없으니 원…. 돈 때문에 쪼들려 본 적 있는 모든 초딩들을 이번 토론에 초대합니다!
비슷한 신세의 친구들과 한 데 모여 그동안 쌓인 한을 한 번 풀어봅시다~!
상상 속에서나마 갖고 싶었던 물건도 맘껏 질러보고, 거지 신세에서 탈출할 계획도 한 번 세워 보자구요!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돈, 돈, 돈, 돈 타령’을 하며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나눠보구요.
이번 토론을 통해 돈 좀 아는 초딩으로 거듭 나 봅시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의 면면에 대해 폭풍 토론을 나누다보면, 돈 주고 살 수 없는 귀중한 고민들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1강] 돈이란? : 지금은 왜 조개껍데기로 과자를 살 수 없나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돈’이라는 물건의 정체를 탐구해보는 시간입니다. 만 원이 만 원일 수 있는 이유는 사람들끼리 ‘이 지폐는 만 원의 가치를 가진 돈이다’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 약속이 없다면 만 원은 그냥 세종대왕님의 미니 초상화에 불과하게 되는 거죠! 조개껍데기가 화폐로 쓰였던 머나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 돈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깟 종잇조각이 오늘날 이토록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해 봅시다!
[2강] 강남 2018: 강남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1960년대의 강남은 ‘영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영동’은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이에요. 과거의 강남은 영등포 옆 동네라고 해야 그나마 사람들이 알아들을 만큼 존재감이 희미한 곳이었던 셈이지요. 그랬던 강남이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땅값 제일 비싸기로 가장 유명한 부자 동네가 되었답니다. 여기에 숨겨진 사연을 통해 강남이 부자가 되는 동안 맞바꿔온 것들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3강]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면 : 사고 싶은 걸 다 사면 안 돼?
TV 속 광고는 끊임없이 말합니다. “너 이거 갖고 싶지?” 계속해서 새로운 물건을 사고 싶어지는 갈망은 마치 바다 같아요.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거든요. 소비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우리를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옛날 뱃사람들을 아름다운 노래로 유혹했다는 전설 속의 세이렌들입니다. ‘너~이거~갖고~싶지~’ 그녀들이 다시 노래를 시작했어요! 유혹적인 세이렌의 목소리에 이끌려 풍덩 뛰어든 바다 속에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4강] 어린이 노사정위원회 : 용돈을 인상하라!
노사정위원회는 노동자들이 사장과 대등한 입장에서 노동, 사회, 경제 정책 등등 중요한 사안을 협의하는 기구를 말해요. 이런 중요한 일을 어른들만 하라는 법 있나요? 학교에서 하는 공부도 어린이들이 맡고 있는 중요한 ‘노동’ 아니던가요? 우리도 ‘어린이 노사정위원회’를 꾸려 어린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쥐꼬리만 한 용돈, 이대로는 못 살겠다! 올려 달라~ 올려 달라!” 이번 시간을 통해 먼 미래에 우리가 직접 겪게 될 임금 협상을 맛보기로 체험해 봐요
[5강] 부자 사람 가난한 사람: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할까?
땡땡전자 사장님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고 있어요. 반면에 공원 벤치에 드러누운 한 아저씨는 신문지 쪼가리를 꼭 붙든 채로 잠들어 있어요. 공부 못 하는 애들을 짱 싫어하는 우리 담임 쌤은 오늘 저 사장님과 아저씨의 사진을 번갈아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니들 지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저 아저씨처럼 노숙자 된다!” 1등 해서 부자 사람 될래, 꼴등해서 가난한 사람 될래? 두 가지 갈래 길에 선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