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주의 5대 교리(敎理)에 대하여
I. 칼빈주의 5대 교리(敎理)의 역사(歷史)
칼빈주의 5대 교리(敎理)란
구원의 은총(恩寵)에 대한 5가지 진리(眞理)를 뜻한다.
17세기 초 화란의 라이덴 대학의 교수였던 알미니우스(Arminius)는 다섯 가지의 중요한 점에서 개혁신앙으로부터 이탈(離脫)하였다.
즉, 알미니안주의자들은
벨직 신앙고백서의
제14장-인간의 창조와 타락, 그리고 참된 선을 행함에 있어서의 인간의 무능력,
제 16장-영원한 선택,
제 22장-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칭의,
제 23장-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얻는 조건등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문8.우리는 모두가 다 선한 일을 할 수가 없고 악한 일을 할 만큼 심하게 부패되어 버렸는가?
문 13.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요구하심에 만족을 드릴 수 있는가?
문 60.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가?
문 62.우리의 선행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의(義)가 될 수 없으며 그것의 한 부분도 될 수 없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에 대하여
그들의 신앙 신조와 맞도록 개정(介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지(豫知)에 근거한 조건적 선택,
무제한적 속죄, 부분적 타락, 저항할 수 있는 은혜
그리고 은혜로부터의 타락 가능성 등을 주장했다.
이와 같은 주장은
도르트 종교 회의(1618-1619)에 의해서 배척을 받고,
이와 반대되는 견해 즉 소위 도르트 신경,
또는 반대자들에 대항하는 다섯 조항이라고 불리는 입장이 구체화되었다.
이 도르트 종교 회의에서는 다섯 가지 면에서,
즉 무조건적 선택, 제한 속죄, 전적 타락, 불가항력적 은혜,
그리고 성도의 견인 등을 개혁교리로서 확증시켰다.
이 도르트 신경(信經)은 도르트레히트의 개혁 종교회의(the Reformed Synod of Dordrecht)(1618년-1619년)에서
교회로부터 채택되었다.
이것이 칼빈주의 5대 교리(敎理)를 이루는 원조(元祖)가 되었다.
II. 칼빈주의 5대 교리(敎理) 해설
1) 인간의 전적(全的) 무능(無能) 혹은 전적(全的) 부패(腐敗)
타락(墮落)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스스로가 회개하여 복음을 믿어 구원얻지 못한다.
죄인은 하나님의 일들에 대하여 죽은 상태며, 장님이며, 귀머거리이다.
그의 마음은 속이는 것이 가득차 있으며
절망적으로 부패(腐敗)했다.
인간의 의지(意志)는 자유(自由)하지 않으며
악(惡)과 본성(本性)의 종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영적인 영역에 있어서 악에 대하여 선을 선택하지 않는다.
사실은 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죄인을 그리스도에게 이끄는데는
영(靈)의 도움 이상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성령(聖靈)이 죄인을 살게 하고
또 새로운 본성(本性)을 주는 역사(役事)를 요한다.
믿음은 인간이 구원을 위하여 기여(寄與)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죄인(罪人)에게 주신 은총(恩寵)이다.
그러나
인간의 전적 부패와 무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인간의 자유의지(自由意志)나 선행(善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말씀과 율법(律法)이 있다는 것은
인간이 그것을 지킬 수 있는 능력(能力)이 있으니까 명령하신 것이라고 주장한다.
‘너희는 이렇게 행하라 저렇게 행하라’ 하신 것은
인간이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일 행할 수 없는 것을 명령하신다면
하나님은 인간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까지 비난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런 명령(命令)을 하시는 것은
인간이 지킬 능력(能力)과는 무관(無關)한 명령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할 수 있어서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을 명령하시는 것이다.
인간이 타락(墮落)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遂行)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인간이 본래(本來)부터 행해야 할 선행(善行)을 명령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墮落)하였다고
그 타락한 수준(水尊)에 맞게 그 명령을 조정(調整)하시지 않으시고
인간이 타락하기 전(前)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명령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타락하여 이 명령을 수행(遂行) 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전적(全的) 타락(墮落)한 것이고 전적(全的) 무능력(無能力)에 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적(全的)인 은혜(恩惠)가 아니면 인간 스스로는 구원의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다.
***** 성경의 증거구절들
(창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6:5-6)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창 8:21-22)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시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렘 13:23)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진대 악(惡)에 익숙한 너희도 선(善)을 행할 수 있으리라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요 6:44, 65) 요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 6: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롬 3:10-18)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無益)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 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엡 2:1-3)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