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조영채 | 참여자 | (멘토) 조영채 (멘티) 김정훈 |
일자 | 2024.08.02 | 장소 | 카페리베 |
활동시간 | 18:00~20:00 | | |
무더운 날씨와 물놀이를 하러 단체 멘토링 캠프를 떠나는 8월이기 때문에 정훈이와 8월 멘토링의 주제를 여름으로 정했다. 먼저 여름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마인드맵을 그려 다음 시간에 진행할 아동 주도 활동의 장소를 정해보기로 했다. 정훈이는 가장 먼저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으로 수박과 벌레를 말했다. 서로 여름 하면 벌레가 많아서 싫어한다는 점이 똑같아서 정훈이는 어떤 벌레가 가장 무서운지 물어봤다. 정훈이는 특히 다리가 많은 벌레들이 더욱 징그러워 보인다고 했다. 이외에도 실내, 야외, 요리, 스릴러, 공부를 말했다. 사실 가장 의외였던 것은 공부였다. 평소에 정훈이는 공부하고 숙제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기 때문에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에 왜 공부가 떠올랐는지 물어보았다. 여름방학이어서 복지관에서 공부를 시작해서 요즘 공부를 하러 다니고 있기 때문에 공부가 생각났다고 한다. 여러 키워드들 중 스릴러, 실내, 요리 3가지 키워드들을 선택하여 각 키워드에 맞는 활동들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스릴러 활동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정훈이가 잘 모르겠다고 하기도 했고 방탈출과 사격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해서 이 2가지 활동을 추천했다. 마침 정훈이가 평소 게임을 많이 하고 그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것이 게임이기 때문에 방탈출과 사격 모두 직접 본인이 게임에 실제로 참여한다는 듯한 느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실내 활동으로는 정훈이가 볼링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볼링장은 가본 적이 있다고 해서 보류하고 아쿠아리움을 추천했지만 유리에 비치는 물의 울렁임 등등으로 아쿠아리움에 가면 너무 어지럽다고 해서 아쿠아리움 역시 보류했다. 마지막으로 요리활동으로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와 공예 공방을 추천했지만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활동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정훈이는 쿠키와 같은 베이커리 종류의 음식들이 맛이 없어서 싫다고 한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실내 활동으로 더위도 피하면서 새로운 경험도 해볼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을 하러 가기로 결정했다.
기획 회의를 마치고는 여름 물놀이용 가방 만들기를 했다. 가방 만들기를 하기 위해서는 투명 가방에 네임펜으로 그림을 그려야 했다. 처음에는 정훈이가 여름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어보라고 하기 위해 준비해온 디자인 틀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하였더니 그림 그리기를 싫어하고 특히 색칠하는 것은 더더욱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검정 네임펜으로 졸라맨 몇 개 그리고 끝내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준비해온 도안을 따라 그리고 색칠하라고 강제성을 부여했다. 준비된 도안이 총 3가지였는데 정훈잉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멘토가 하나, 정훈이가 하나씩 서로 다른 도안을 가지고 가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래도 정훈이가 평소에 핸드폰으로도 그림 그리는 것은 좋아했기 때문에 그림 그리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그래도 이왕 가방을 만들기로 하였으니 색칠까지 해서 완벽하게 만들자는 의견에 대하여 정훈이는 원하지 않아 하는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정훈이가 색칠까지 다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누가 더 빨리 색칠을 끝내는지 내기를 하자고 했다. 그래도 정훈이가 내기 형식으로 하기 싫어하는 활동들을 하자고 권유하면 불만을 토로하긴 해도 그래도 참여를 하긴 해서 종종 내기를 통해 활동을 진행한다. 이렇게 실내 활동보다는 야외 활동을 좋아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정훈이의 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경쟁 심리를 이용하여 활동의 흥미와 순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벌써 멘토링을 실행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이날 기획 회의를 진행하면서 정훈이가 멘토링 활동하는 날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음을 느꼈다. 정훈이에게 일전에 다른 멘토 멘티와 함께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포츠 몬스터를 가는 것이 어떤지 의사를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만나자마자 “쌤, 저희 그래서 스포츠 몬스터 언제 가기로 했어요?” 하며 활동 날짜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항상 활동이 끝날 때이면 먼저 “다음에는 언제 만나요? 다음에는 뭐해요?” 하면서 멘토링 활동에 대한 흥미와 기대감을 표현해 주고 있어 그래도 정훈이에게 멘토링 활동이 즐거운 추억들로 기억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멘토링 활동들이 더욱 기대되고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차기 활동 계획
작성자 | 조영채 | 참여자 | (멘토) 조영채 (멘티) 김정훈 |
일자 | 2024.08.19 | 활동시간 | 18:00~21:00 |
활동장소 | 이스케이프시티 부천신중동점 |
활동내용 | 방탈출 카페 |
예산 | 성인: 25,000 원 초등학생: 20,000 원 합=45,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