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는 처음부터 착하고 좋은 말을 듣지 않고, 능히 외물(外物) 사대(四大)로 하여금 쇠미(衰黴)하게 하며, 진실이 없고, 사나운 바람과 비에 썩고 무너지며, 토지가 평탄하지 않고, 칠보가 없으며, 돌과 모래, 가시가 많아서 사납게 찌르고 시절이 전변하여 항상 안정됨이 없으며, 과실이 적게 열리고 맛이 들지 않나니, 만약 이러한 것 들을 없애고자 한다면 응당 지극한 마음으로 십선을 수행할지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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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십선법은 삼천하에 갖추었으며, 혹은 계섭(戒攝)이 있고, 혹은 계섭이 아닌 것이 있느니라. 북울단월에는 오직 네 가지 일이 있고, 지옥에는 다섯 가지 일이 있으며 아귀ㆍ축생ㆍ하늘 가운데에는 열을 갖추었으나 계에 섭(攝)한 바가 아니니라. |
욕계(欲界)의 육천(六天)에는 방편은 없고 오직 근본과 이루어 마침, 두 가지가 있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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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업도(業道)라는 것은 한 생각 가운데에서 얻느니라. 만약 죽이는 자가 죽게 되는 것을 죽이면 이는 근본 업과를 얻지 않느니라. 만약 장엄을 하되 일을 마침내 이루지 못하면, 오직 방편을 얻고, 근본을 얻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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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을 하고 나서 곧 죽인 자는 근본죄를 얻고, 만약 죽이고 나서 이루어 마침을 따르지 않으면 무작죄(無作罪)가 없으며, 만약 죽이는 자가 한 생각 가운데에서 죽고, 죽여야 할 자가 다음 생각에 죽으면 죽인 자가 근본업죄를 얻지 않느니라. |
만약 사람을 보내어 죽이면 부린 자는 작죄(作罪)를 얻고 입으로 명령한 자는 무작죄(無作罪)를 얻느니라. 만약 악구(惡口)의 명령이어도 또한 작죄와 무작죄를 얻느니라. |
만약 죽이고 나서 마음이 선하고 무기(無記)이어도 또한 작죄와 무작죄를 얻느니라. |
만약 누가 말하기를,「과거는 이미 없어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며, 현재는 머물지 않는데, 어떻게 죽인다고 하는가? 한 생각에 죽이지 않으면 작은 먼지 무너지지 않으니, 만약 하나를 죽이지 않았다면 많은 것도 또 그럴 수 없는지라, |
어떻게 죽였다고 하겠는가?」,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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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비록 현재의 한 생각에 죽이지 않더라도 능히 미래를 막아서 일어나지 않게 하므로 죽임이라고 이름 할 수 있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한 곳을 보고 죽임이 없다고 하여 모든 곳에 다 죽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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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손을 찔리고도 죽지만, 혹은 발을 잘리고도 목숨이 온전한 자도 있으나, 머리는 그렇지 않아서 잘리면 모두 죽는다. 만약 행하고 나서 큰 죄를 얻는 것을 업도(業道)라고 하느니라. |
삼업은 스스로 얻는 것이요, 칠업은 자기(自)와 남(他)이 얻는 것이니라. 만약 행위와 무행위가 없느니라.
혹 누가 말하기를 몸의 업 세 가지는 행위와 무행위가 있으나, 입은 이와 같지 않다」고 한다면, 그 뜻은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만약 구행이 있고 무구행이 없다면, 입으로 명령하여 죽이고 나서 마땅히 죄를 얻지 않아야 하리라. 그러므로 구업에도 또한 마땅히 행위와 무행위가 있으나,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어질고 성스러운 사람은 죄를 얻지 않기 때문이니라. |
무슨 인연으로 행위와 무행위라고 하는가? 이 업은 삼악도에 떨어지기 때문이며, 인간 중에 태어나도 수명이 짧은 때문이며, 가진 바 육입(六內)이 항상 고통을 받는 때문이니라. |
나머지의 과보는 비슷하며, 근본의 정과(正果)는 혹 비슷한 것과 비슷하지 않은 것이 있느니라. 과보를 받을 때 활지옥(活地獄)ㆍ흑승지옥(黑繩地獄)이 있으며, 아귀ㆍ축생ㆍ인간 세 곳에서는 나머지의 과보를 받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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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 사람에게 살장엄(殺莊嚴)을 지으면 장엄을 짓고 나서 두 사람의 죽음이 있다면 마땅히 알라, 다만 본소(本所)에서 사람이 지음과 자음 없음을 얻느니라. |
만약 누가 말하기를,「색(色)은 무기(無記)이고, 명(命)도 무기인데, 이와 같은 무기가 어떻게 죽이고 나면 죽인 죄를 얻는가?」,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
왜냐하면 이와 같이 몸과 목숨은 이것이 선악심(善惡心)의 그릇인지라. 만약 이 그릇을 부수면 미래에 있어서 선악심을 막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죄를 얻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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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임금이 죽일 것을 명령할 때, 모시는 신하가 잘 한다고 칭송하면 이 왕과 신하는 죄가 다를 것이 없느니라. 사냥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
만약 임종에 이르러서 그 목숨이 남은 것이 한 생각만큼이라도 있는데 칼을 대어서 죽인다면 이것도 죽인 죄를 얻느니라. 만약 목숨이 이미 다했으면 칼을 내려도 죽인 죄를 얻지 않느니라. |
만약 먼저 뜻을 내어서 바로 잡고 때리고자하여 손을 휘두를 때, 그가 문득 목숨이 끊어졌다면 죽인 죄를 얻지 않느니라. |
만약 독약을 만들어서 임신한 자에게 주거나, 만약 가라라(歌羅羅)를 부수면 이 사람은 곧 작무작죄(作無作罪)를 얻느니라. |
만약 자살하는 자는 죽인 죄를 얻지 않나니 왜냐하면 남에게 일으키는 생각이 아닌 때문이며, 성내는 마음이 없는 때문이며, 남이 아닌 스스로 인연인 때문이니라. |
혹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만약 마음이 선하거나, 선하지 않거나, 무기(無記)거나 간에 모두 죽인 죄를 얻나니 마치 불이나 독과 같아서 비록 선한 마음이거나 무기거나 간에 접촉하든지 먹든지 하면 모두 죽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그 뜻이 그렇지 않으니라. 왜냐하면, 세간에 어떤 사람은 불을 쥐어도 타지 않고, 독을 먹어도 죽지 않나니, 악한 마음으로 죽인 것이 아닌 것도 역시 이와 같아서 죽인 죄를 얻지 않는 것이 모든 의사들과 같으니라. |
혹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파수 선인(婆藪仙人)이 주문을 설하여서 사람을 죽이고 염소를 죽여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죽이는 죄를 얻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남의 목숨을 끊었기 때문이며 어리석은 인연이기 때문이니라. |
만약 사람이 죽은 것을 보고 마음으로 기뻐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이미 죄를 지은 것이니라. 남이 죽인 것을 보고는 기뻐하는 마음을 내고 재물을 내어서 상준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이니라. |
만약 남을 시켜서 죽이는데, 부림을 받는 사람이 가서 다시 갖가지 고통을 주는 독(苦毒)으로써 죽인다면, |
입으로 명령한 자는 오직 작죄(作罪)만을 얻지만, 부림을 받은 사람은 작(作)과 무작(無作) 두 가지 죄를 겸하여 얻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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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쁜 마음을 내어 남의 물건을 탈취하면 이 사람도 또한 작과 무작죄를 얻느니라. |
만약 셀 적에 취하거나 부칠 적에 취하거나, 시장에서 교역(交易)할 때 취하면 또한 도둑의 죄를 얻으니라. |
만약 스스로는 취하지 않고 탐하지 않고 쓰지 않아도 남에게 사주하여 취하게 하면 이 사람도 또한 작ㆍ무작죄를 얻느니라. |
만약 금을 훔치고자 하여서 취하였는데, 은을 얻은 것을 밖에 나와서 알고는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면, 이 사람은 투도의 죄를 얻지 않느니라. |
만약 금을 훔치고자 하여서 얻고 나서는 곧 덧없는 생각을 하고 뉘우치는 마음이 생겨서 본 주인에게 돌려 주고자하나 또 이를 두려워 하여서 다른 방편을 베풀어서 훔친 물건을 돌려 주었다면 비록 제자리를 떠났으되 훔친 죄를 얻지 않느니라. |
노복(奴僕)이 재산에 대하여 처음에 생각하기를「모두 주인과 공동의 것」이라고 하다가 뒤에 탐하는 생각이 나서 문득 주인의 물건을 취하였는데, 취하고 나서는 의심이 생겨 곧 감춰서 피하고는, 또 생각하기를,「이 물건은 공동의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면 비록 제자리를 떠났으되 훔친 죄를 얻지 않느니라. |
만약 누가 길을 가다가 도적에게 강탈을 당하였는데, 마을에 이르자 촌주(村主)가 묻기를, 「그대는 무엇을 잃었는가? 내가 마땅히 보상(報償)하리라」한다면 그 때, 만약 잃은 것보다 더 많이 말하여 남의 물건을 취한다면 이도 훔친 죄를 얻느니라. |
만약 누가 발심하여 남에게 두 가지의 옷을 보시하는데 받은 자가 한 가지만 취하면서 말하기를, 「두 가지가 필요치 않다」고 하고, 곧 도로 남겨 둔다면 훔친 죄를 얻느니라. |
만약 누가 발심하여 방사(房舍)와 침구(臥具)와 의약과 생활에 필요한 것을 한 비구에게 보시하고자 하였는데, |
아직 주지 않은 사이에 다시 다른 곳의 대덕(大德)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 그리 돌려서 보시한다면 이도 훔친 죄를 얻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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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목숨이 끝난 비구의 재물을 취하면 누구에게 죄가 되는가? 만약 갈마를 마친 것이면 갈마를 한 승가에게 있고, 만약 갈마를 못하였으면 시방의 승가에게 있고, 만약 임종한 때이면 준 곳을 따라서 죄를 얻느니라. |
만약 부처님 물건을 훔치면 탑을 지키는 사람에게 죄를 얻느니라. |
만약 사나운 물에 떠내려 가는 재물ㆍ미곡ㆍ과일ㆍ의복 생활에 필요한 것이면 취하여도 죄를 얻지 않느니라. |
만약 올바른 때와 올바른 장소가 아닌 곳에서 여자가 아니거나, 처녀나 남의 아내와 관계한다면, 이를 이를 사음(邪淫)이라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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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삼천하에만 사음죄가 있고 울단월에는 없느니라. |
혹 축생이나, 혹 계를 파한 자나, 혹 승(僧)에 속하거나, 혹 옥에 갇혔거나, 혹 도망하는 자이거나, 혹 스승의 부인이거나, 출가한 사람이거나 간에 이와 같은 사람을 가까이하면 사음이라고 하느니라. |
출가한 사람은 얽매인 것이 없는데 누구에게 죄를 얻는가? 그가 속한 왕에게 죄를 얻느니라. |
어려운 시기, 혼란한 시기에 악한 왕이 출현했을 때, 두려운 시기에, 만약 처첩으로 하여금 출가하여 머리를 깎게 하고 도로 이를 가까이 하는 자는 이도 사음죄를 얻느니라. 만약 삼도(道)에 이르면 이도 음죄(淫罪)를 얻느니라. |
혹은 스스로 혹은 남과 길 옆이나 탑 옆이나 사당 옆이나 대중이 모이는 범행이 아닌 짓을 하면 사음죄를 얻느니라. |
만약 부모ㆍ형제ㆍ국왕이 수호하는 바가 되었거나, 혹 먼저 남과 더불어 기약 하였거나, 혹 먼저 남에게 허락하였거나, 혹 먼저 재물을 받았거나, 혹 먼저 청을 받았거나, 나무와 진흙 따위로 만든 모양이거나, 죽은 시체거나, 이러한 사람들에게 범행이 아닌 짓을 하면 사음죄를 얻느니라. |
만약 자신의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의 아내를 자신에게 속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역시 사음이라고 하느니라. |
이와 같이 사음에도 역시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이 있으니 무거운 번뇌를 따른 즉 중죄를 얻고, 가벼운 번뇌를 따른 즉 가벼운 죄를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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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의심이 들거나 의심이 없거나, 보았거나, 들었거나, 깨달았거나, 알았거나, |
물었거나, 묻지 않았거나 간에 실재와 다른 말을 하는 것을 망어(妄語)라고 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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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본래 보고, 듣고, 깨닫고, 알지 못한다고 말해도 이 역시 망어지만 구족(具足)이라고는 하지 않느니라. |
만약 가식적으로 말하지 않거나 혹은 숨기지 않고 말하면 이는 망어가 아니니라. |
만약 이상한 소리로 앞 사람이 알지 못하게 하면 역시 망어지만 구족이라고는 하지 않으며, 만약 뒤바뀐 말을 하거나 만약 큰 소리를 내어서 똑똑하지 않게 말하거나, 만약 말은 했지만 앞 사람이 알지 못하게 하면 역시 망어지만 구족이라고는 하지 않느니라. |
양설(兩舌)과 악구(惡口)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그렇지 않거나 간에 지으면 죄를 얻느니라. 무의어(無義語)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
이와 같은 일곱 가지는 도(道)이기도 하고, 업(業)이기도 하지만, 그 나머지 세 가지 일은 업이요 도는 아니니라. 왜냐하면, 스스로 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자신과 남에게 방해가 되어 큰 죄를 얻기 때문이니라. |
혹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일체의 미진(微塵)이 차례로 머물다가 또한 생각 생각에 멸하는데, 멸하면 머묾이 없으니, 만약 머묾이 없다면 오히려 지음도 없거늘 하물며 지음이 없음이 있겠는가?」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세간의 법에 원인이 있으면 과보가 있고 원인이 없으면 과보가 없나니, 마치 물과 거울을 대하면 형상이 나타나고 낯을 돌리면 형상이 없는 것처럼, 지음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몸을 좇아서 지음이 있게 되고, 이 지은 법을 따라서 지음 없음이 나오는 것도 물과 거울을 대한 즉 형상이 나타나는 것과 같느니라. |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악한 마음을 발하였기 때문에 악한 빛이 나타나고, 착한 마음을 발하였기 때문에 착한 빛이 나타나는 것처럼, 지음과 지음 없음도 이와 같아서 선업으로 인하여 선하고 훌륭한 몸을 얻고, 만약 악한 업을 인하면 추악색(麤惡色)을 얻나니, 지음과 지음 없음도 마찬가지니라. |
만약 생각 생각에 항상 멸함으로써 지음과 지음 없음이 없다고 한다면, 먼저 말한바 등(燈)과 강(河)등의 비유와 같이 생각 생각에 멸하더라도 이제(二諦)를 쓰기 때문에 지음 없음을 말하느니라. |
미진을 여의면 또 다시 머무는 것도 아니요, 이것 또한 깨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세간을 보는 법(法)과 모순되지 않느니라. 올바른 미진의 차제로써 이름을 얻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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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나한을 죽이는 자가 있으면 한량없는 죄를 얻느니라. |
부모ㆍ나한 및 다른 사람이 음(陰)ㆍ계(界)ㆍ입(入)등에는 다를 것이 없으나 중죄가 되고 무거움을 얻나니, 이것은 복전(福田)이고 보은전(報恩田)이기 때문이니라. |
두 글자를 말하는 데 동시에 할 수 없으며, 그리고 이 두 글자가 마침내 화합하지 않으면 뜻을 가히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이, 비록 생각 생각에 멸하나, 또한 망어라고 하더라도 세제(世諦)와 모순되지 않느니라. |
마치 화살을 쏘는 것과 같이 비록 화살을 쏘는 행위는 매 순간 사라지지만 신업과 미진의 힘으로 화살이 과녁에 도달하는 것과 같이, 지음과 지음 없음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
마치 혼자 춤을 추며 즐기는 것과 같이 춤을 추는 행위는 매 순간 사라지지만 신업과 미진의 힘으로 춤을 출 수 있는 것과 같이, 지음과 지음 없음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
마치 화륜을 돌리는 것과 같이 비록 돌리는 행위는 매 순간 사라지지만 신업과 미진의 힘으로 불이 원을 만드는 것처럼, 초발심이 다르고 방편심이 다르고, 지을 때 마음이 다르고, 말할 때 마음이 다르나 여러 인연이 화합하기 때문에 지음이라고 이름하게 되고 이 지음의 인연으로 지음 없음이 생기는데, 위의가 다르면 그 마음도 다르고 또 가히 파괴하지 못하므로 지음 없음이라고 하느니라. |
이 지음의 법을 따라서 지음 없음을 얻으면 마음이 비록 선(善)이나, 불선(不善)이나, 무기(無記)에 있더라도 지은 모든 업에 번뇌가 생기는 경우가 없으니, 그러므로 지음 없음이라고 하느니라. |
만약 몸으로 선을 짓고, 입으로는 불선을 지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잡과(雜果)를 얻느니라. |
만약 몸으로 선업을 지음과 지음 없음이 있고, 입으로 불선업만을 짓고 지음 없음이 없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오직 선과만을 얻고 악과를 얻지 않느니라. |
이런 까닭에 경에는 일곱 가지의 작(作) 무작(無作)의 업이 있음을 설하느니라.
마치 중병에 걸린 사람이 있어 꼭 필요한 여러가지 약제를 잘 화합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만약 한 가지라도 적으면 고치지 못하니, 그것은 병이 중하기 때문인 것처럼, 일체 중생도 마찬가지여서, 모든 악을 갖추었기 때문에 여러 계를 갖춘 연후에야 이를 고치느니라. 만약 한 계(戒)라도 모자라면 능히 고치지 못하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