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막 : Tegillarca granosa (Linné) (= Anadara granosa)
► 방 언 : 새조개, 살조개, 피조개, 다미조개, 고막, 와릉자, 와옥자, 혈감, 괴감, 모합리
► 외국명 : (영) Granulated ark, Bloody clam, Rock-cockle, (일) Haigai (ハイガイ)
► 형 태 : 크기는 패각의 각장 5㎝, 각고 4㎝, 각폭 3.5㎝ 정도이다. 껍질에는 17~18줄의 굵은 방사늑이 있으며, 늑상에는 결절이 있다. 양각의 크기는 동일하고 흑색으로 된 인대는 능형으로 폭이 넓기 때문에 양 각정은 5mm정도 서로 분리되어 있다.
큰 것은 패각의 폭이 약 5㎝, 높이가 약 4㎝, 두께가 3㎝ 정도이다. 껍질은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이며, 두껍고 단단하다. 체색은 회백색이며 털이 없는 갈색의 각피가 껍질의 테두리에서 진하게 나타난다. 세로로 17~18개 정도의 방사륵(세로 융기선)이 있고 방사륵 위에 결절이 있다. 새꼬막과 유사하지만 방사륵의 수(새꼬막 30~34개)에서 차이가 나고 각피에 털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껍질 안쪽은 백색이고 가장자리 쪽으로 이빨 모양의 돌기가 잘 발달하였다.
► 설 명 : 갯벌 조간대 하부에서 수심 10m 범위에서 주로 서식하며, 양식은 조간대 하부에서 수심 1~2m 내외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남부지방에서는 널리 식용되고 있으며, 양식도 하고 건제품으로 수출도 한다. 또한 본종은 화석이나 패총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보성만, 순천만 등이 주산지이며, 벌교는 꼬막의 꼬막의 다산지이다. 산란기는 지방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나 8~10월경이다.
대표적인 양식종으로 전남 벌교 지역을 중심으로 양식장이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살포식으로 양식한다. <자산어보>에도 진미 음식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예로부터 전라도의 토산물로 알려져 있다. 영어 일반명은 “malaysian cockcle” 또는 “blood cockle”이라고 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인도에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egillarca속에는 꼬막 1종만이 기록되어 있는데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Anadara속에 포함시킨다.
자웅이체로 성비는 보통 1:1 수준이며, 산란은 보통 7~10월경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 산란 시기는 7~8월로 밝혀져 있다. 식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데 산 것을 직접 조리하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하거나 또는 말려서 먹는다. 피조개와 같이 헤모글로빈을 함유하여 붉은색 피를 가지고 있다.
제철은 봄이다. 조개 껍질은 두껍고 단단하며, 연체부는 다소 크다. 생물은 약한 비린내가 나지만 끓이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가열하면 살이 약간 단단해진다. 주로 삶아서 먹거나 양념 무침, 조림 등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양념 무침과 꼬막 비빔밥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국으로 끓여도 맛이 좋지만 살이 딱딱해진다. 말린 건제품을 팔기도 하며, 통조림으로도 가공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서해안, 제주도), 황해, 일본(북해도 이남), 대만, 남중국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인도, 아프리카 동부 등 주로 인도양~서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이 종의 학명은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Anadara granosa를 인정한다. 국제적인 분류학 정보 시스템들에서 Tegillarca속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 EMBL에서는 오히려 A. granosa를 동종이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Anadara속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18종이 유효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이 속에 속하는 종이 없고 일본에는 1종이 보고되어 있다. 꼬막은 예로부터 식용으로 흔히 이용해 오던 종으로 화석이나 패총에서도 다량으로 발견된다. 최근에는 자연 개체군보다는 양식 개체군이 대부분이다. “cockle”은 보통 살조개과(Cardiidae)에 속하는 조개를 부르는 일반명인데 이 종은 과(科)가 다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말레이시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양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만, 보성만, 순천만 등 전라남도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 영 양 : 꼬막살은 각종 아미노산, 조지방, 당원, 비타민 A, B1, B2, C,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영양학적으로 꼬막은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많아서 강정 효과나 음주로 인한 간 해독이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B12, 철분, 코발트 성분이 있어서 저혈압 환자, 빈혈증, 여성 노약자들에게 겨울철 보양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꼬막껍질을 와릉자라고 부르며, 한약재로 사용한다. 성미는 달고 짜고 평하며 간경, 폐경, 위장에 귀경한다. 소담화어(가래를 제거하고 어혈을 풀어줌), 연견산결(담탁, 어혈 등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하여 뭉친 것을 풀어줌), 제산지통(위산을 제거하고 통증을 멈춤) 효능이 있어 나력(결핵성 임파선염), 영류(혹), 오래된 기침과 가래, 위통 등에 쓰인다. 탄산칼슘, 유기물, 소량의 철, 마그네슘, 규산염을 함유하고 있어 위산을 억제하므로 위산과다, 위염, 소화성궤양 등을 다스린다.
► 주 의 : 꼬막 살은 맛이 신선하고 부드러우나 A형, B형 간염에 전염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생식하면 안된다. 꼬막을 익힐 때는 2~3분만 살짝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영양 성분이 빠져나와서 맛도 떨어진다. 꼬막 자체가 짠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안 해도 간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