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금 유튜브에 <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 제 3부>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아래는 유튜브에 게시한 제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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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15. (수) 22:00 KBS1 TV로 방송된 영상입니다. 국립공주병원에 입원해 있는 만성 정신질환자/정신장애인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제작한 3부작 중 3부입니다.
KBS는 자료를 유튜브에 올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은 정신질환/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당사자와 가족들이 꼭 봐야할 동영상이기에,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제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립니다. 때문에 간혹 제 얼굴과 제 방이 모니터에 반사되어 동영상에 얼핏 보이기도 합니다. 화질도 떨어지고... 해서 작품성을 훼손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제작진들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한 분이라도 더 이 동영상을 보십사, 과감히 유튜브에 올립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부는 덤덤한 느낌으로, 2부는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3부는 약간 슬프고 아린 느낌으로 봤습니다. 3부에서는 만성환자와 그 가족들의 속마음이 잘 묘사되고 있네요.
이번에 KBS1 TV에서 방영한 이 3부작은 조현병/조울증을 다뤘던 이전의 영상들과는 확연히 다르네요. 병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관점,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제작했기에, 감동이 있네요. 매우 잘 만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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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은 <저작권 보호>가 철저해서 이 동영상을 카페에 올릴 수가 없습니다. 아래 유튜브 주소를 클릭하시면 이 동영상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주소는 https://www.youtube.com/watch?v=iZIvcCL2z0E
첫댓글 영상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ㅎ 감사!
영상에서 퇴원 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에서 매점에 취직했던 조울병 당사자 정인강 씨의 말이 제 맘에 남네요.
"...퇴원해서 처음에 굉장히 무의미하게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뭐, 공주대학교 도서관을 간다. 서울에 계신 은사님을 찾아뵙는다. 근데 다 무의미했어요. 건강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상당히 중요한 것같더라구요.. "
정말 맞는 말씀이예요~
참 , 환우를 취직 시켜주신 매점 사장님,
주유소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죠?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의 중요성, 자기 역할을 찾아내는 것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취업... 매우 중요하죠. 아무튼 하연맘님! 열심히 게시글,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난번에 번역팀에 참여하겠다고 의사표명을 하셨는데, 제가 조만간 연락드릴게요. 해놓고 깜빡하고 있었네요. 지금도 번역팀에 참여하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번역해야 할 도서/논문] 게시판을 한 번 살펴보시겠어요? 그리고 본인의 흥미와 관심이 가는 주제라든지 번역물이 어떤 건지 의견을 게시글로 올려주시면 서로 의견교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 번 살펴봐 주세요. 감사!
@촛불 네~게시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촛불님께서 올려주신 영상 잘 봤습니다.
잘만들어진 영상인데
한주먹씩 약은.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원래 국립병원이 만성환자 위주의 병원이어서 그런데... 이영문 원장이 개혁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차차 좋아지겠지요. 한주먹씩 약은 문제가 있지요. 슬픈 현실이지요.
@촛불 사실 재활 재기까지 갈려면 최소유지용량이 절대적인 것 같습니다
한웅큼약을 먹어가면서 이렇게 밝은 생각과 감사한마음을 갖는 다는 것은 만성환우지만
살려고 하는 의지 대단한 분들이신것 같습니다,
다보고나니 갑자기 욱하고.....묘한 감정이 (슬픔과 미안함과....감사함이 교차 하는 군요)
정말이지 가족분들이 배워야 합니다 (절대 배워서 남주지 않습니다)
뭉쳐야 삽니다(이승만대통령님꼐서 그리 주장하셨는지 하도 배운지 오래되서~ㅎ~)
초발때 최소한 약물과 심리치료 그리고 동료전문가 도움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누구나 올수 있는 마음의 감기(서울심지회조선일보인터뷰기사중)
방송때 챙겨서 보지 못했는데 유튜브에 올려주신것으로 지금 1편에서 3편 까지 봤어요.사실 어떤 내용일 지 두려워서 방송을 선뜻 보지를 못했어요. 앞으로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관점으로 정신과 질환을 이해 할 수있는 내용의,또한 재기의 내용을 담은 방송이 많이 나와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보셨네요. 감사합니다. 부정적 인식과 편견 바꿔내야지요. 기필코...
시간이 안되서 3부를 미처 못보고 오늘에서야 여유가 생겨서 올려주신 영상을 봤는데 1,2부와는 또 느낌이 다르네요.
재활에 대한 희망과 이영문 원장님의 따뜻한 열정에 정말 감동 했습니다.
애써 올려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