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비'하면 예전부터 '영광굴비' 라고 하지요.
전라남도 영광입니다.
하지만 영광이라는 곳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헌데 얼마전에 지인이 영광에 해안도로가 참으로 좋다고
정보를 주시기에 이참에 한 번 가봅니다.
백수해안도로를 열심히 타고 가다보니 출출해 지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썩 마음에 닿는 음식점이 보이지 않네요.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좋으련만...'
중간중간에 푯말에 '노을'이라는 레스토랑 이정표가 보입니다.
어찌 자리를 했기에 저렇게 푯말을 해 놓았을 꼬...
한참을 가보니 노을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중간에
강호동, 김승기...등등 연예인들 사진이 보입니다.
1박2일 팀이 왔다간 곳이군요.
그리고 영화 '마파도' 출연진들이 사진에 보입니다.
마파도 촬영지가 이곳이었더군요.
2층에 올라가서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에 편한 쇼파를 골라 몸을 맡김니다.
곳곳에 연인들, 가족분들도 자리를 했네요.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주문합니다.
스프가 고소하군요...샐러드에 비트 색깔이 곱고요
빵을 얼른 반을 갈라서 샐러드와 약채를 넣고 오물오물 먹어봅니다.
무척 맛있네요.
해물덮밥과 돈까스를 시켜봅니다.
돈까스는 평범 그 자체입니다.
그저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보너스 정도로 여김니다.
헌데 해물덮밥이 묘한 맛을 내면서 괜찮네요.
바닷가라 해물덮밥이 맛있는 겐가...?
중국 음식풍도 나면서 양식풍도 나고...
맛있네요.
요놈은 추천드리고 싶네요.
바다를 보며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바다를 보며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공간에서 식사도 하고
이정도면 천국입니다.
특히 저같은 촌스러운 놈(者)에게는 말입니다.
전남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229-7(백수해안도로)
061)353-1122 011-344-8785 019-652-8784
보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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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맛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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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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