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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핵잠수함, 남중국해서 괴물체와 충돌.."사건 조사 중"
이혜원 입력 2021. 10. 08. 06:46
기사내용 요약
승조원 11명 부상…잠수함 괌으로 이동
침몰한 선박 등 가능성…"잠수함은 아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6900t급)가 지난 2019년 7월28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정박한 모습. 2019.07.28.. yulnetphoto@newsis.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군 핵잠수함이 남중국해에서 수중 괴물체와 충돌했다.
7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들은 지난 2일 미 해군 코네티컷호가 남중국해에서 수중 괴물체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승조원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9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치명상을 입은 승조원은 없었다.
미군 태평양 함대는 성명을 통해 "핵잠수함은 안전하고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핵 추진 시설은 영향을 받지 않아 완전히 가동된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수함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손상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번 충돌이 인도·태평양 공해상에서 발생했다고만 밝혔으며, 구체적인 지역은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남중국해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충돌한 물체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잠수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침몰한 선박이나 컨테이너 등을 거론하며, 미상의 물체였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코네티컷호는 괌 항구로 옮겨졌다. 미 해군은 작전 보안 유지를 위해 사건 발표 시점을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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