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을 시작한지 1년 8개월만에 21구간을 종료하네요
지난번 걷지 못한 사향길을 개천절을 맞이하여 걸었습니다.
대청호오백리길 홈페이지에 있는 사향비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는 안내문구는
예전것으로 사향비 앞에서 조금걷다가 후곡리버스정류장 앞 부분에서
257봉으로 올라가 가호리까지 능선을 따라 걷다가 임도를 거쳐
'동복 오씨 비각'을 지나 도로를 따라 소전교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능선길은 별 의미없는 코스로 도로를따라 걷다가 되돌아 오는 방법도 좋을듯한 사향길이다.
트레킹일시 : 2022년 10월 3일
코스 : 소전교~포장도로~후곡리~가호리~능선길~후곡리~소전교
소요시간 : 4시간 31분
이동거리 : 15.26km
대청호오백리길 17구간 사향길 출발지점인 소전삼거리..
하늘은 비가 금방이라도 오려는 듯 잔뜩 흐려졌다.
이곳에서 후곡리종점을 향해 포장길을 서둘러 걷는다.
트레킹 시작 15분만에 만나는 사향비!
대청호 담수로 사라진 고향을 그리워하며 후곡리주민들이 세운 사향비이다.
대청호오백리길 홈페이지에서는 이곳에서 257봉으로 올라가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전혀없다.
암닭이 울어대는 곳을 바라보니 길가에 으름나무에 으름이 잔뜩 달려있어
몇개를 따서 옛추억을 생각하며 으름을 먹어주고..
후곡리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본다.
이곳 맞은편에 위치한 전봇대에 대청호오백리길의 이정표가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알려준다.
비가 온뒤라 신발이 젖을듯 하여 오늘은 거꾸로 걷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가호리로 향한다.
길가에 떨어진 밤톨에서 밤도 주워 몇개 먹어보며선 걷다보니
후곡리 뒷골이 나온다..
아마 버스가 진사골까지는 들어가는듯 하다.
후곡리 뒷골의 몇 안되는 가구에서는 노부부들이 사시는듯 하다.
탱자나무에 달린 탱자도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후곡정도 잘 정비되어 있다.
후곡리 버스종점(진사골)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가호리호반으로 향한다..
가호리 가는 길에 있는 정자는 오랫동안 방치된듯 허물어져 가고 있고
트레킹 시작 1시간 50분에 도착한 가호리의 '동복 오씨 비각'과 상수리나무!
가호리 곡계고개에 위치한 동북오씨 문중에서 세운 정자와 비각.
비각에는
' 축가호수구림피서정보호자고오병석씨불망비
(祝佳湖守口林 避暑亭保護者故吳炳奭氏不忘碑)'
라고 음기되어 있다.
상수리 나무 앞을 걸어 호반길을 걷는다.
'가호리에서는 고인돌〔支石墓〕 1기, 돌덧널무덤〔石槨墓〕, 선돌〔立石〕 등이 확인되었고
별자리석판은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고인돌은 문의문화재단지에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비각의 안내판에 새겨진글을 읽어보고 다시 호반길을 걷는다..
푸르른 대청호를 감상하며
다시 능선으로 올라 소전교로 복귀한다.
능선길이 별로 좋지않아 후곡리 버스종점에서 가호리로 향했던 임도를 따라 다시
후곡리 버스종점까지 이동하여 이곳에서 다시 능선으로 향한다..
특별한 조망도 없는 능선길이라 다시 후곡리 뒷골로 하산하여
도로를 따라 소전교로 향한다.
대청호오백리길 17구간인 사향길은 능선길을 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대청호오백리길의 전 구간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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