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1 역사
홍콩 한인 성당 천상은총의 모후 꾸리아 단장의 명을 받은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업무 파악과 홍콩 꼬미시움에 보내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우리 레지오 마리애 30년간의 역사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레지오는 1990년 7월에 처음으로 겸손한 자의 모후와 다윗의 탑 이어서 성실한 자의 모후가 창단되었으며 1993년 11월에 천상 은총의 모후 꾸리아가 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10개 단체 행동단원 모두 86명이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했고 매주 신심 가득한 주회와 인애원 청소와 배식 봉사 및 상수이 양로원 바자회 참가등 레지오 본연의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역사 깊은 신심단체입니다.
2. 당면한 오늘
한편 1996년 이후 분단이나 창단은 1개에 그쳤고 그나마 2010년 분단되었던 상아탑은 2014년에 다시 기존 쁘레시디움과 통합되었으며( 죄인들의 피난처 통합) 젊은이들 레지오 사랑의 샘은 2004년에 창단되었으나 역시 분단과 창단이 없는 상태로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홍콩의 상황이 최근 3년간 정치적, 경제적으로 예전만큼 좋지 않고 재홍콩 한인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혹시 우리들 맘 속에 나태함과 방관에 젖어서 현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레지오 단원으로 처음 선서할 때의 그 감동과 뜨거움을 기억하면서 봉사와 선교 그리고 믿음의 선봉에 설수 있도록 우리의 맘을 주님께 단단히 붙들어 매주십사 부탁드립니다.
3. 2021년도 해야할 일
1) 이미 신부님이 말씀하셨던 2021년 사목지침에 따라 성경공부에 매진토록 해야겠습니다. 본당 성경공부 일정을 참조하여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2) 단장으로서 저는 먼저 소통을 중시하겠습니다. 곧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어 주회가 시작되면 먼저 꾸리아 출석부에 적혀있는 순서대로 각 쁘레시디움을 방문토록 하겠습니다.
3) 각 쁘레시디움 간 교차 방문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서로 몰랐던 부분들 배울 점들 그리고 친목 차원에서 우리가 서로 믿음울 나누는 형제 자매임을 공유토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4)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던 심천 한인성당 꾸리아와의 교류를 열어 중국내륙에서 믿음 생활하시는 분들과의 소통과 믿음나누기도 진행코자 합니다. ( 우리 꾸리아 회의에 매번 심천에서 홍콩으로 오셔서 참석했었습니다.)
5) 외부행사로 2021년은 레지오 설립 100주년되는 해입니다. 홍콩 꼬미시움에 속한 우리 꾸리아도 홍콩에 있는 레지오 단체들과 더불어 1921년 첫 창단의 느낌을 공유함과 동시에 앞으로 100년의 미래을 이어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한인꾸리아로서 활동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 행사와 관련해서 9월 5일 기념 미사에 전 단원 참가와 함께 홍콩 꼬미시움과의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자 합니다.
6) 꾸리아의 정례행사는 일정대로 진행합니다. 3월 아치에스 / 4월 트라피스타 십자가의 길/ 5월 성모님의 밤/ 12월 연차 총친목회
7)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야외행사를 대체할 특별행사를 갖고자 합니다. 바자회를 통한 선교지원 활동입니다. 꾸리아 주최로 또는 본당 주최로 아나바다 장터나 바자회를 열어 확보된 물품이나 재원을 선교지에 보내거나 방문을 통하여 봉사활동을 진행코자합니다. ( 낮은 곳에서 순명하시는 분들을 통해 겸허한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의 의미 고취 ) 사진 첨부( 노영식 사도요한 2017년 방문한 사천성 외방선교회 현지 상황- 한센인들 현장과 에이즈 환자 가족들의 아이들 교육 사목현장)
8) 마지막으로 2023년은 천상은총의 모후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0년을 맞는 꾸리아로서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위한 미사와 기념식( 공이 많으셨던 분들 치하와 회고담을 나누는 시간 등등)을 개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70년의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 꾸리아 단원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모두 함께 준비하길 소원합니다.
100년 전통의 천상은총의 모후가 되길 기도드리며 부족한 제가 역사깊은꾸리아 단장이 된데 막중한 무거움과 두려움이 앞서지만 성모님의 전구와 지혜를 믿고 단원 여러분들과 함께 멋진 신앙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기온이 급합감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이다.”
The faith is being sure of what we hope for and certain of what we do not see
히브리서 11장 1절
2020년 12월 30일 천상 은총의 모후 단장 노영식 사도요한 드림
특별 바자회 물품 제공할 곳의 관련 사진 ( 2017년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