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명상수행용 종
1-명상용 종은 명상에 꼭 필요한 물건이다. 처음 명상을 하기 전에 종을 먼저 세 번 치고 명상에 들어가고 명상이 끝나면 역시 종을 세 번 치고 끝내야 한다.
2-명상수행을 하기 전에 절을 세 번 하고, 종을 세 번 쳐서 명상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고, 명상이 끝난 다음에 절을 세 번하고 종을 세 번 쳐서 명상이 끝났음을 알려야 한다.
3-이 의식은 혼자서 명상을 할 때에도 해당이 되고, 단체로 할 때에도 해당이 된다. 이 의식을 하면 명상의 집중력에 매우 큰 효과가 있고, 번뇌를 단박에 없애버리고 집중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나중에 어디서 종소리만 들려도 곧바로 명상할 때에의 집중력이 생기기도 한다. 간혹 마장이 올 때에 이 종을 치면 마장이 곧바로 깨져버린다. 따라서 마장을 깨트릴 때에도 종소리의 효과를 보게 된다.
4-종의 종류는 가급적이면 에밀레종을 본뜬 것이 좋다. 크기가 작을지라도 에밀레종이 효과가 뛰어나고, 그냥 학교 종과 같이 허접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5-대중이 많은 경우에도 종의 모양이 커야 하며, 개인의 경우 명상 중간에 마장이 오면 종을 쳐서 깨트리면 된다. 단체의 경우에는 옆에 사람에게 깨워달라고 말하거나 또는 손을 들면, 지도자가 와서 흔들어 깨워주게 된다. 따라서 대중이 많을 경우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중간에 종을 쳐서도 안 된다.
6-나중에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명상도구를 가져갈 수가 없을 때에, 명상은 하고 싶을 때에, 눈을 감고 바르게 앉아서 종의 모양을 떠올리면 즉시 종소리가 나고 즉시에 평소에 수행하던 탱화 등이 떠오르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되는데, 마치 평소에 수행하던 방과 같아진다.
7-얼마나 또렷하게 종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평소에 들리든 종소리보다 더 또렷하게 들리기도 한다. 이때 사법시험을 준비해도 될 정도의 집중력이 생겼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