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수준을 일정 수준 유지하기 위해 편집장과 친분이 있으면서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목련꽃 부라자'의 복효근, "사랑시(기도시)"의 용혜원 목사 시인님, "커피시"의 윤보영 동시시인님께 고료 한푼 없이 떼를 써 원고를 받고, 문단에 지명도 높은 소설가로 조치원문협 창설 회장이자 백수문학 발행인이셨던 백용운 선생의 흐름을 잇고자, 당시 한국 소설문단에 일정부분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이길환"선배에게 원고를 받아 초대문인 특선을 꾸린다.
이길환 소설가의 경우 예전 술자리에서 "지역에서는 어떤 단체에서도 활동하지 않는다"라는 소신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앞서 언급한 편집장의 의도와 필요에 의해 꼭지의 다른 필진과 다르게 구작(기 발표작)이었음에도 두 꼭지를 할애 해 수록한다. 그후, "어려울때 도와주십사" 편집장의 "어려울때 도와주십사" 회원 가입을 누차 간청했으나 냉정하게 거절당하고 백수와의 연이 끊겼다.
윤조병 선생님의 희곡 연재가 회원의 입장에서 시작되고 이후 장시종 시인의 시까지 연재된다. 항간에서 당연시 되었던 백수 갈등의 사태는 이때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봉합되었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실제, 두 선생님의 경우 운명때까지 백수에서 활동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