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의 땅
알라스카를 가다(1)
지난해부터 벼르고 벼룬 여행이 드디어 실현되었다. 한진관광에서 7월하순부터 8월말까지 몇차레
KAL전세기로 출발한다. 대한항공 전세기로 가는 코스는 작년부터 생겼는데 그전까지는 미국 시애틀
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 Sea Sighting으로 내륙코스는 없었다고 한다.
유난히 무더위가 계속된 올 여름-여행치고는 최고의 피서여행이다.
저녁 7시45분 예정대로 비행은 시작되고 7시간 40분이 걸려 알라스카의 앵커리지항에 도착했다.
지루한 시간을 영화3편을 보면서 보냈다. 예전에 본 영화지만 가물거리는 내용이다. 모정(慕情),용문
비갑(龍門飛甲),Out of Africa--배경음악이 좋은 Out of Africa는 많은 여운을 남긴다.
1일차
앵커리지항에는 현지가이드 진씨가 나와 있었다. 시차가 무려 17시간이나 된다. 이곳 시간으로는 낮
12시이다. 식당으로 안내하는데 메뉴가 바로 이곳 특산물인 연어특식이란다. 푸짐하게 담긴 연어회에
닭고기와 LA갈비까지 특식이라는 말을 들을만하다.
앵커리지 공항
연어특식
식당
•팔마 •마타누스카 빙하 전망대 •워딩턴 빙하 투어 •톤슨패스 •면사포/말꼬리폭포
점심을 먹고는 무려 500KM를 장거리 버스여행을 하게 된다. 최종 목적지는 발데즈항이다.
가는 도중에 초대형 야채 경작지로 유명한 팔마시를 거쳐 세계에서 육지빙하로 최대크기인 마타누스카
빙하를 그리고 길게 병풍처럼 늘어선 워딩턴빙하를 구경한뒤 힘든 연결통로라는 뜻의 톰슨패스(Pass)
를 지나면서 연이어 나오는 면사포폭포와 말꼬리폭포를 감상한다.
차 안에서 가이드의 알라스카에 대한 설명이 계속된다.
1959년 미국 49번째 주로 편입된 알라스카는 면적이 152만㎢로 남한 면적의 15배가 넘는다.
'알라스카'라는 말은 원주민말로 "위대한 땅"이라는 뜻으로 '알리버스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미국의 고산중 17개가 이곳 알라스카에 분포해 있으며 호수와 강이 많기로 유명하다. 임업자원,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석유 매장량이 많아 미국에서도 4~5위의 부자 주이다. 석유채광권을 연방정부
에 주고 받은 당시 수백만만불의 기금으로 운용되는 수익금을 매년 71만명에게 균등 배분하는데 인당
년 2천~3천불이라고-- 알라스카의 총인구는 71만명으로 그 절반이 앵커리지에 거주하며 제2의 도시는
북부의 페어뱅크스이고 수도는 동남부의 주노(Juneau)이다. 특산물로는 연어,킹크랩,자작나무와 스프
로스(크리스마스용:STATE TREE)가 있으며 동물로는 순록,곰과 무스(초식 사슴)가 유명하다.
1867년 3월23일,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美 본토의 5분의 1이나 되는 툰드라 대륙 알래스카를 헐값(720
만불)으로 샀다. 당시 언론은 「스워드 국무장관이 미쳐서 아이스박스를 샀다」며 엄청난 비난을 쏟아
부었고, 여론 역시 스워드의 폴리(어리석은 짓)이라며 조롱을 서슴지 않았다. 스워드는 몰락,은퇴하였
고 당시 대통령 앤드류.죤슨은 차기에 출마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알래스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바뀌었다. 1880년 이 땅에서 엄청난 금이 발견되었고, 이데올로기 시대에 이르러서는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1968년에는 북극해에서 원유까지 터졌다. 그 후 이 드넓은 대륙은 「지구상 최후
의 변경(The Last Frontier on Earth)」이라 불리고 있다.
팔마시의 관광객안내소겸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화장실을 이용한 후 주변 정원에 핀 화려한 꽃들에 매료되어 모처럼 꽃밭으로 소풍 온 기분이 되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한대농업
기술이 발달되면서 농업이민이 늘어나고 이곳 팔마시는 초대형 농산물경작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알라스카 농산물 전시회에서는 농산물이 클수록 인기가 높아 초대형 양배추,당근,시금치 등이 등장하
였고 "the bigger the best"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이곳은 빙하(18,000년전)가 지나간 땅으로 유기질이
풍부하고 일조량이 20시간이나 되며 바람도 영향을 미쳐 거대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한다. 빙하에서 녹은 물이 석회와 섞여 회색물이 강을 이루며
흐른다. 알라스카에는 수천개의 강과 크릭(개천)이 있다. 날씨가 좋아 기기묘묘한 모양의 구름이 어우
러져 멋진 풍광을 이룬다. 찰칵거리는 카메라 샷다소리에 졸다가도 깜짝 놀라 어디에 좋은 풍경이 있
나 살피며 카메라를 들이댄다. 비행기에서 못잔 잠을 버스안에서 보충하려고 눈을 감고 있지만 깊은
잠을 잘 수가 없다. 9월부터 계속되는 눈사태로 도로가 엉망이지만 신속한 보수와 관리로 상태가 좋
다. SLOW라는 팻말을 든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보인다. 일당 20불을 받는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로 인
기란다. 드디어 마타누스카빙하 전망대에 도착했다. 빙하를 구경하기 좋도록 막사까지 지어놓았다.
육지빙하로서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마타누스카 빙하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빙하물이 마타누스카 계곡을 따라 흘러 계곡을 이루고 빙하 주변엔 곳곳에 빙퇴석을 만들고 있다.
화장실겸 주유소에 도착했다. 차는 먹고 사람은 싸고--지금까지는 계속 동쪽 하이웨이를 왔지만 남부
알라스카의 분기점인 글랜알렌부터는 발데즈까지 계속 남쪽으로 달린다.
알라스카에서 채유된 석유를 미국본토까지 보내는 송유관을 보기 위해 버스는 멈추었다.
송유관은 노스슬로프에서 태평양연안 부동항 발데즈까지 800마일을 12개의 펌프스테이션을 거치면서
하루 150만배럴을 송유하고 있다. 펌프스테이션에는 강력한 파워의 제트엔진이 작동하며,계절,기온에
그리고 강력한 지진에도 견디는 고도의 기술로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파이프라인(송유관)으로 발데즈항에 도착한 원유를 미국본토로 유조선이 실어나른다. 산유지인 알라
스카에서도 기름값이 비싼 이유를 알만하다. 정유공장이 미국 본토에 있기 때문이다.
1989년 3월 24일 알래스카 주 프린스윌리엄사운드 일대에서 엑손 발데스호의 원유유출사고가 있었
는데 유출양 기준으로 당시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였었다.유출 사고가 일어난 곳은 연어, 해달,바다새,
물범등이 서식하는 중요 생태지였다. 엑손모빌은 이 사고후 피해지역 청소와 소송처리를 위해 20억
달러 가량의 자금을 투입했었다.
7시40분경 버스는 톰슨패스 지역에 가까이 다가섰다. 패스란 힘든 연결통로라는 뜻으로 해발 855m의
고개에 눈이 25m나 쌓인 기록이 있어 통행에 얼마나 어려움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톰슨은 이 도
로를 개설할 당시의 공병대 지휘관 이름이다. 워딩턴 빙하가 어마어마한 장관으로 눈앞에 나타났다.
특히 톰슨패스에서 내려가는 길에 버스를 세우고 장관의 워딩턴 빙하(뒷면)를 감상했다.병풍처럼 둘
러져진 엄청난 넓이의 빙하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다시 차로 10여분을 가니 이번엔 설산에서 내려쏟
는 크고 아름다운 폭포가 나타났다. 면사포폭포와 말꼬리폭포이다. 높이 50m의 하얀물줄기를 마치
신부의 면사포처럼 아름답게 펼치면서 쏟아져 내린다. 다른 또하나의 폭포는 마치 말꼬리처럼 보인다
하여 말꼬리폭포라 한다. 놀웨이에서 하도 많은 폭포를 보아서인지 폭포에 대해서는 별 감흥이 없다.
알라스카에 도착한 빡빡한 첫날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베스트웨스턴발데즈
호텔에 들어 첫밤을 잤다.
차창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팔마시 역사와 정보를 알 수 있는 정보센터/휴게실을 겸한다.
정원의 아름다운 꽃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울창한 삼림에 짙푸른 녹색의 강물이 마음의 안정을 준다.
세계최대의 육지빙하 마다누스카 빙하
우리 일행을 1주일간 실어나르는 버스
알라스카에서 미국 본토로 석유를 보내기 위해 발데즈항까지 이 파이프라인으로 송유한다.
우리가 있는 지역은 12개의 펌프스테이션 중 마지막 스테이션 인근이다.
워딩턴 빙하의 장엄한 모습
톰슨패스를 하산하는 지점에서 본 워딩턴 빙하의 뒷면 과 필자
면사포폭포
말꼬리 폭포
2일차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든 대신 오늘은 아침 7시 기상이다. 9시에 출발하는 느긋한 스케쥴이다.
•연어부화장 •MAXINE&JESSE박물관 •야산트레킹 •세계최대 콜럼비아 빙하관광•
오늘은 콜럼비아 빙하를 보는 날인데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까지 날씨가 화창하여 안심
하고 잤는데 이곳 날씨는 너무나 변덕이 심했다. 우산이 없다는 일행을 위해 근처의 마켓에 들렀다.
요즘 한창 시즌인 브루베리와 맛으로는 단연 앞서는 체리를 샀다. 연화장으로 가는 구 발데즈타운은
과거 대지진으로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고 사라진 폐허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자연의 재앙을 미리 막
을 수는 없을까? 연어부화장에 도착했다. 물살이 센 물안을 보니 거뭇거뭇한데 자세히 보니 모두가 연
어이다. 물반 고기반이란 말은 들어 보았지만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가 보다. 연어떼들이 죽기살기로
물살을 가르며 오르고 있다. 시멘둑을 타고 올라야 한다. 그리고 부화장으로 가는 통로는 곳곳에 좁을
문을 달아 그곳을 통과하여 들어간 놈만 인공부화를 하게 된다. 암놈 한마리가 1700개의 알을 산란하
는데 뒤따라가는 숫놈이 부화하는데 그 확률은 1%도 안된다고 한다. 상처 투성이의 몸으로 부화장에
들어간 연어는 마침내 산란후 일생을 마감한다. 감동적이다. 새끼를 보존시키려는 동물들의 필사적인
몸부림에 전률을 느낀다. 대부분의 연어들은 이곳까지 왔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한채 갈매기 밥이 되
거나 조수 간만의 차로 물이 빠진 바다,강에 말라 죽은 시체로 즐비하게 누워 있다. 연어는 핑크연어
와 킹연어등 종류가 있지만 이곳 연어는 모두 핑크연어이다.
연어부화장을 출발하여 발데즈 시내의 조그만 박물관으로 갔다.
"MAXINE & JESSE WHITNEY MUSEUM"이라는 향토박물관이다. 부부의 이름으로 된 이 박물관은 40년
동안 부부의 정성어린 수집과 매입으로 이루어진 역사박물관이다. 알라스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
었다. 부부가 이곳에 놀러 왔다가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이곳에 눌러앉았다고 한다. 현재 남편은 작고
하였고 부인은 페어뱅크스에 살고 있다고 한다. 시간이 있어 안내한 곳은 발데즈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그만 동산이었다. 왕복 10여분 트레킹을 하니 모두들 좋아한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사
방이 훤히 내다 보인다. 우리가 묵은 호텔도 보인다. 아침에 들렀던 마켓도 보이고--동산에는 산딸기,
바늘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안개비가 내리는 발데즈 풍경이 멀리 설산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된
다. 발데즈를 알라스카의 알프스라고 부른다. 가이드는 이런 표현에 불만이란다. 알프스는 단순히 아
름다운 풍광이 전부라면 발데즈는 남성미,장엄미, 그리고 다채로움까지 겸비한 아름다운 곳으로 훨씬
높은 평가를 한다. 당시 선장 캪틴쿡이 영국 왕자 윌리암의 이름을 사용하여 발데즈 앞바다를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라는 명칭으로 표현했는데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항구도시였다.
1964년 3월17일에 있었던 알라스카 남부의 대지진으로 130여명이 사망하고 이곳 발데즈에도 30명의
사망자를 냈던 뼈아픈 과거가 있다.
물반 고기반의 연어떼
손으로 건져내도 잡히는 연어떼
부화 공장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험난한 통과과정이 있다.
마른 자갈바닥위에 허옇게 배를 드러내고 누운 연어떼
향토박물관
박물관 내부
동산에 올라 내려다 본 발데즈 풍경-알라스카의 알프스라고 부른다.
12시에 떠나는 콜럼비아 빙하관광 유람선에 30분전에 모두 탑승했다. 날씨가 비가 와서 매우 춥다.
안내를 잘해 주어서 미리 두꺼운 모가디건에 누비돕바까지 입고 장갑도 끼고 만반에 추위에 대비하였
다. 우산과 비옷도 --콜럼비아 빙하관광은 고급유람선을 타고 6시간30분 동안 일만년의 역사와 최고
의 비경을 자랑하며 추기애치 산맥을 품고있는 세계 최대의 바다빙하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유람선 선상에 나가 카메라를 들고 방송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우측 11
시 방향에 고래가 나타났습니다" 모두들 한곳으로 시선이 쏠린다. 카메라 샷다소리가 요란하다.
관광객들 모두가 사진전문가들이다. 얼마나 빠르게 정확하게 클로즈업해서 사진으로 남기느냐의 시합
같다. 킬링고래(범고래),돌고래,물개,바다수달(해달:sea otter),큰바다사자(steller sea lion),바다표범
(harbor seal)등 바다동물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쇼를 하는 것 같다. 유람선 양쪽에서 와와~ 함성이 터
지면 틀림없이 볼거리의 동물이 나타나 있다. 고래의 경우는 숨을 쉬기 위해 머리가 오르며 푸~하는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하늘로 솟아오른다. 그리고는 바다속으로 들어가는데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꼬리
장면을 꼭 찍어야 한다. 고래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모처럼 여 가이드가 카메라를 들고 나왔으나 좀처
럼 고래가 나타나지 않는다.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니 숫고래가 부끄러워 못나오나 봅니다" 했더니
웃으워 죽겠단다. 유빙 위에 올라 재롱을 떠는 물개들, 떼지어 바다를 활보하는 해달(sea otter),범고래
의 행진 등 흥분되고 아름다운 바다의 향연이다.
빙하에 가까워 올수록 유빙이 많아지고 큰 섬같은 유빙도 떠다닌다. 해면 위로 솟은 유빙은 전체의
1/10에 불과하고 9/10는 바다속에 감춰져 있어 유람시 항상 조심해야 한다.
맞은 편에 높은 하얀 빙벽이 보인다. 바로 그 유명한 세계제1의 콜럼비아 빙하이다.
바다가 얼음덩어리 자체이다. 자연의 위대함에 경외감을 느낀다.
유람선은 동물이 나타나면 속도를 죽이며 가능한한 가까이 가져다 준다. 관광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
이다. 어느새 왔던 길을 돌아 선착장에 도착했다. 날씨가 나빴지만 그래도 바다의 주인공들도 일기에
관계없이 출연해 주었고 모두 즐거운 기분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으로 갔더니 예정보다 빨리 온 팀들이 예약한 우리자리를 먼저 선점해버려 인솔
현지가이드가 식당측에 항의를 했다. 아직 배도 부르니 호텔로 갔다가 저녁을 천천히 하자는 일행들의
의견에 따라 저녁식사는 8시로 연기했다. 식사 순서가 바뀌는 바람에 큰 행운을 얻게 되었다.
9시경에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오전 연어부화장 근처 숲에 브라운베어(brown bear : 불곰)이 나타났
다는 정보가 있었다. 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갔다. 이미 많은 승용차나 RV 차량들이 한쪽을 응시하고
있다. 10여분 지나니 과연 어마어마한 크기의 불곰이 새끼 4마리를 데리고 나타났다. 바로 옆 개천에
서 연어를 잡아다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약간 어둑어둑한데다 거리가 멀어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카메
라에 몇컷을 담을 수 있었다. 큰 수확이었다. 우리팀 외에는 어느팀도 불곰 일행을 보는 행운은 없었다
고 한다. 모두 흥분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가면서 첫날 전망대에서 보았던 육지빙하 마타누스카 빙하를 직접 밟아
보는 날이다. 그래서 일정이 빡빡하다. 5시에 기상이라니 잠자리에 일찍 들수밖에 없다.
콜럼비아 빙하 관광유람선을 타고 있다.
떼지어 헤엄치는 sea otter(해달)
고래가 출현했다.
숨쉬기를 하고 들어가는 고래
꼬리부분을 찍어야 --
섬 안 숲에서 본 대머리독수리(bald eagle)
물위에 떠 있는 유빙
콜럼비아 대빙하
유빙 위에 올라온 바다사자
유람선 선내 모습/간식타임 나누어준 라면을 먹고 있다.
잘생긴 젊은 종업원이 얼음덩어리를 안고 사진용 모델 써비스를 하고 있다.너도 나도 같이 찍자며 덤빈다.
옆에 나타난 범고래
콜럼비아 빙하는 다양한 해양동물들의 보고이다.
물개들의 휴식소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긴 폭포
저녁식사후 9시40분경 연어부화장 옆 개천에서 연어를 잡아먹는 불곰(brown bear)과 새끼들이 카메라에 잡혔다.
연어는 갈매기의 밥이기도 하다.
빙하의 땅 알라스카를 가다는 2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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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래, 불곰을 보다니....음덕을 많이 쌓은 모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