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옥>
서울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 골목으로 쬐끔만 접어들면 이르는 집이다. 서울 가장 중심에서 이러한 맛집, 이러한 맛을 유지한다는 것이 놀랍다. 서울 음식, 아직 대단하네, 외치며 감사할 수 있는 집이다.
1.식당대강
상호 : 만리옥
주소 서울 용산구 청파로89길 4-12 철도공상회 1층
전화 :
주요음식 : 한식
2.
먹은날 : 2026.10.9.저녁
먹은음식 : 소고기우거지국밥 12,000원, 감자전 14,000원
3. 맛보기
서울 한복판에서도 이런 국밥이 가능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나오는 찬 모두 손맛이 가득하고 허수가 없다. 도회지는 점차 손맛이 아닌 프랜차이즈의 획일화된 맛에 점령 당해간다. 이런 손맛을 서울의 한복판 서울역 코앞에서 맛볼 수 있는 아직은 누릴 수 있는 행운에 감사할 따름이다.
국밥은 한입에 입이 벌어져 하마터면 밖으로 국물을 흘려보낼 뻔했다. 시래기 건더기도 빡빡한데 국물도 깊고 우아하다. 우리 시래기가 품격을 갖추고 서울 한복판에서도 위엄을 과시한다.
감자전 사진을 찍지 못한 것아 아쉽다. 감자를 갈아만들지 않고 채를 쳐서 만들어 씹는 식감의 즐거움을 높였다. 국밥이나 감자전이나 한술에 정성과 손맛을 감지해낼 수 있다. 제발 오래오래 영업해주시기를.
#서울맛집 #서울역맛집 #서울국밥맛집 #서울손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