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5일 화요일 (불날) 날씨가 매우 좋음.
제목 : 벚꽃의 고장인 진해를 다녀오다.(경화역)
경화역(Gyeonghwa station, 慶和驛)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위치하는 한국철도 진해선의 역이다. 진해군항제 기간 외에는 여객업무도 하지 않는다. 매년 봄에 있는 진해군항제가 열리면, 이 역에서 피어있는 벚꽃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있어 이 역을 운행하는 열차들은 서행운전을 하고 있으며,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한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2009년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본격적으로 '벚꽃 테마역'으로 조성하여 여객 업무를 일시적으로 재개한 적이 있다. 디젤 기관차 7212호와 새마을호 객차 10041·10042호가 전시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그런 경화역을 찾은 것이다. 경화역도 역시 벚꽃 명소였다. 특히 기차길과 벚꽃은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곳에는 객차가 전시되어 있어, 창원시의 관광 홍보관이 되어 여러가지 자료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여줬다. 사람들도 여좌천교처럼 평일이지만 분볐다. 역시 사람들은 명소를 알아보나 보다. 터널처럼 핀 벚꽃길도 좋았고, 다른 벚꽃과는 달리더 몽글몽글 핀 벚꽃도 보았다. 왕벚나무인가?
아무튼 경화역은 여좌천교와는 달리 새로운 볼거리가 있었다. 철길에서 벚꽃을 촬영하기 위하여 목을 잡고 기다렸으나 어떤 젊은 연인이 계속해서 촬영하고 또 촬영해서 그냥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경화역이라는 조그만 집도 만들어 놓았다. 역은 그리 크지 않지만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경화역을 나와 점심을 먹었다. 제황산 모노레일 정거장으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진해탑이 있어 그곳에서 진해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다행히 추어탕집이 있어 그곳으로 갔더니 우리까지는 가능했는데 우리 뒤에 오신 어르신 3명은 밥이 부족하다고 하더니 이웃집 식당에서 밥 한 그릇을 빌려와 해결하는 재미있는 장면도 목격했다. 그 뒤로 두어팀이 다녀갔지만 밥이 없다고 돌려보냈다. 그런데 추어탕이 우리가 그동안 먹은 추어탕과는 달랐다. 주인장 말에 의하며 추어를 모두 갈아서 뼈를 골라내고 맑은 추어탕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그 집에서 내놓은 배추김치는 감칠맛이 났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모노레일 정류장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