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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8일(토) 10:30, 시산회 친구들과 명일역에서 집결(나는 14분 늦었음), 서울둘레길 3코스중 고덕산을 산책하였다. 모두가 다 강동구 고덕산을 걷고, 점심시간이 촉박하여 일자산을 걷지 못하고, 동아아파트 옆에서부터 뒤풀이장소인 강동구 성내동 세꼬시전문 식당으로 큰길을 따라 걸어 갔다.
일자산(134m)은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감북동, 북쪽으로는 서울시 고덕동과 상일동, 서쪽으로 서울 둔촌동·길동, 동쪽으로 초이동을 끼고 있다. 서울의 외곽을 둘러쌓고 있는 산으로, 감북동의 배다리에서 초이동까지 남북으로 약 5㎞ 정도 길게 뻗어 있어 걷기에는 좋은 둘레길이다.
1971년 일자산 일대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남쪽에는 감북동 공원묘지가 있고, 북쪽에는 2006년에 개방을 한 허브천문공원, 해맞이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이 있고, 길동 생태문화센터 등이 있다.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 발길이 잦다. 고려 말의 문인 둔촌(遁村) 이집(李集)의 訓敎碑가 있다.
일자산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둔촌동, 길동, 명일동, 고덕동 등에 사는 주민들이다. 작년 5월 초에 한 친구와 명일역에서 고덕산과 일자산을 걷고, 뒤풀이는 중앙보훈병원옆에서 길동역 먹자골목으로 이동, 야채곱창에 막걸리를 맛있게 먹은때가 있었는데, 이번엔 강동구 성내동에 세꼬시전문 식당을 예약하여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난, 서리풀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더 하였다).
◈ 월일/집결 : 2023년 4월 8일(토) / 5호선 명일역 4번출구 (10시 30분)
◈ 주요코스 : 명일역-고덕산입구-암사동선사유적지-강동아름숲-고덕동고인돌-고덕산데크길-명일근린공원--동아아파트옆-길동생태공원-뒤풀이장소-길동역-집
◈ 참석 : 12명 (세환, 종화, 진석, 재웅, 종진, 용복, 동준, 일정, 문형, 영훈, 광일, 황표)
◈ 동반시 : "비와 한 잔의 차" / 최복준
◈ 뒤풀이 : '넙치세꼬시'에 막걸리(소주) / "세꼬시" <강동구 성내동 길동역 2번출구 근처, (02) 473-8664>
※ 동반시
"비와 한 잔의 차" / 최복준
비 내리는 날엔
차 한 잔 어떠세요.
빗소리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유리창과 빗줄기가 만들어내는...
질펀하게 퍼지는
적막을 볼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엔
작설차 한 잔 어떠세요.
청명과 입하 사이, 새순을 내밀던 차 잎 속에 숨은
봄비의 속삭임이
찻잔 가득 우러납니다...
비 내리는 날,
차 한 잔 어떠신가요.
빗소리를 마주하면
그립지 않은 것도 그리워집니다.
빗방울이 붙들고 있는 유리창, 밖은 적막강산입니다.
< 오후 늦게 '서리풀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보충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