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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文言傳 1節(6)
p.317 【經文】=====
君子行此四德者故曰乾元亨利貞
君子, 行此四德者. 故曰乾元亨利貞
君子 行此四德者라 故로 曰乾 元亨利貞이라
君子는 이 네 가지 德을 實踐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乾은 크게 亨通하고 곧음이 이롭다.”고 하였다.
p.317 【傳】=====
行此四德乃合於乾也
行此四德, 乃合於乾也
行此四德이라야 乃合於乾也라
이 네 가지 德을 行하여야 乾道에 合致된다.
p.318 【本義】=====
非君子之至健无以行此故曰乾元亨利貞
非君子之至健, 无以行此. 故曰乾元亨利貞
非君子之至健이면 无以行此라 故로 曰乾元亨利貞이라하니라
君子의 至極한 굳건함이 아니면 이것을 行할 수 없다. 그러므로 '乾은 크게 亨通하고 바르면 이롭다.”라고 한 것이다.
○此第一節申彖傳之意與春秋傳所載穆姜之言不異疑古者已有此語穆姜稱之而夫子亦有取焉故下文別以子曰表孔子之辭蓋傳者欲以明此章之爲古語也
○此第一節, 申彖傳之意. 與春秋傳所載穆姜之言不異, 疑古者已有此語, 穆姜稱之, 而夫子亦有取焉. 故下文別以子曰表孔子之辭. 蓋傳者欲以明此章之爲古語也.
○此는 第一節이니 申彖傳之意라 與春秋傳所載穆姜之言不異하니 疑古者已有此語어늘 穆姜稱之요 而夫子亦有取焉이라 故로 下文에 別以子曰로 表孔子之辭하니 蓋傳者欲以明此章之爲古語也라
이는 제 1節이니 「彖傳」의 뜻을 거듭 說明하였다. 『春秋左氏傳』에 실린 穆姜목강의 글과 다르지 않으니, 아마도 옛날에 이미 이런 말이 있어서 穆姜이 引用하였고 孔子도 이것을 取한 듯하다. 그러므로 아래 글에 別途로 ‘子曰자왈’로써 孔子의 말임을 表示하였으니, 이는 傳하는 者가 이 章이 옛날 말임을 밝히고자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p.318 【小註】=====
或問乾元亨利貞猶言性仁義禮智朱子曰此語甚稳當又曰乾元亨利貞他把乾字當君子
或問, 乾元亨利貞, 猶言性仁義禮智. 朱子曰, 此語甚稳當. 又曰, 乾元亨利貞, 他把乾字當君子.
어떤 이가 물었다. “ '乾은 元亨利貞원형이정이다.”라 말하는 것은 '性은 仁義禮智인의예지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까? “ 朱子가 答하였다. "그 말이 매우 妥當합니다. ” 또 答하였다. "乾은 元亨利貞이니 乾을 잡아 지키면 君子에 該當합니다. “
○隆山李氏曰曰乾道變化又曰君子行此四德者謂之道者統而言之謂之德者分而言之然要其極則一也
○隆山李氏曰, 曰‘乾道變化’, 又曰‘君子行此四德’者, 謂之道者, 統而言之. 謂之德者, 分而言之. 然要其極則一也.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 '乾道가 變하고 化한다.‘라고 하고, 또 '君子는 이 네 가지 德을 行한다. ’고 하였는데, 이를 道라고 하는 것은 統括해서 말한 것이고, 德이라고 말한 것은 나누어서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그 끝을 講究해보면 한 가지이다. ”
○雲峰胡氏曰天行健天之乾也君子行此四德君子之乾也
○雲峰胡氏曰, 天行健, 天之乾也. 君子行此四德, 君子之乾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하늘의 運行이 굳셈은 하늘의 乾이고, 君子가 이 네 가지 德을 行함은 君子의 乾이다. ”
○建安丘氏曰六十四卦彖辭曰元亨利貞者乾坤屯隨臨无妄革也如坤元亨利牝馬之貞屯隨之大亨貞臨无妄革之大亨以正皆只是大亨而利與正獨乾謂之四德者非夫子所自取也按左氏傳襄公九年穆姜往東宮筮之遇艮之隨至二[주 408]十二年而孔子始生上距穆姜十四年穆姜之時已誦隨繇之辭曰元體之長也亨嘉之會也利義之和也貞事之幹也體仁足以長人嘉會足以合禮利物足以和義貞固足以幹事其言比今文言纔易數字則知四德之論蓋古有是言非出于孔子明矣特夫子繫易之時見此四字所該甚大隨卦不足以盡之故削其辭而附于乾然元亨利貞在乾可以四德言他卦只當本文王之意而釋之也
○建安丘氏曰, 六十四卦彖辭曰元亨利貞者, 乾坤屯隨臨无妄革也. 如坤元亨利牝馬之貞, 屯隨之大亨貞, 臨无妄革之大亨以正, 皆只是大亨而利與正. 獨乾謂之四德者, 非夫子所自取也. 按左氏傳襄公九年, 穆姜往東宮, 筮之遇艮之隨. 至二[주 408]十二年而孔子始生, 上距穆姜十四年. 穆姜之時已誦隨繇之辭曰, 元, 體之長也. 亨嘉之會也. 利, 義之和也. 貞, 事之幹也. 體仁足以長人, 嘉會足以合禮, 利物足以和義, 貞固足以幹事. 其言比今文言, 纔易數字, 則知四德之論, 蓋古有是言, 非出于孔子明矣. 特夫子繫易之時, 見此四字所該甚大, 隨卦不足以盡之, 故削其辭而附于乾. 然元亨利貞, 在乾可以四德言, 他卦只當本文王之意, 而釋之也.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六十四卦의 彖辭단사 가운데 ‘元亨利貞’이라고 말한 것은, 乾卦건괘‧坤卦곤괘‧屯卦둔괘‧隨卦수괘‧臨卦임괘‧无妄卦무망괘‧革卦혁괘이다. 예를 들어 坤卦의 ‘크게 亨通하니 암말의 곧음이 이롭다.[元亨利牝馬之貞]’와 屯卦‧隨卦의 ‘크게 亨通형통하고 곧다.[大亨貞]’와 臨卦임괘‧无妄卦‧革卦의 '크게 亨通하니 바르다.[大亨以正]”의 境遇는 모두 但只 크게 亨通하고 이롭고 바르다는 것이다. 오직 乾卦에서만 네 가지 德이라고 한 것은 孔子가 獨自的으로 取한 것이 아니다. 『春秋左氏傳』을 살펴보니 襄公양공 9年(紀元前 564年)에 穆姜이 東宮동궁에 가 占점[筮서]을 쳐서 艮卦(간괘, ䷳)가 隨卦(수괘, ䷐)로 變한 卦를 만났다. [주 409] 襄公 22年에 孔子가 태어났으니, 위로 穆姜이 占친 때와 14年 差異차이인데, 穆姜의 時節에 이미 隨卦의 占辭점사를 暗誦암송하여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 '元은 身體의 머리이고, 亨은 아름다운 모임이고, 利는 義에 和合함이고, 貞은 事物의 根幹이다. 仁을 體得하면 남의 어른이 될 수 있고, 아름다운 모임은 禮에 符合할 수 있고, 事物을 利롭게 하면 義로움과 合할 수 있고, 바르고 굳으면 일의 根幹이 될 수 있다. ‘[元, 體之長也. 亨, 嘉之會也. 利, 義之和也. 貞, 事之幹也. 體仁足以長人, 嘉會足以合禮, 利物足以和義, 貞固足以幹事] ” 이 말을 只今의 「文言傳」과 比較비교해 보면 겨우 몇 글자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옛날에 이미 네 가지 德으로 論한 것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니 孔子에게서 나온 것이 아님이 分明하다. 다만 孔子가 『周易』에 말을 붙일 때, 이 네 글자가 包含하는 것이 매우 크나 隨卦로서는 그 뜻을 다 드러내기에 不足함을 알았기 때문에 그 말을 整理하여 乾卦에 붙였다. 乾卦에 있어서는 元亨利貞을 네 가지 德으로 말할 수 있으나, 다른 卦들은 當然히 文王의 뜻에 根本하여 解釋해야 한다.
408) 二: 原文에 ‘二’字가 없으나 孔子의 誕生이 襄公 22年임에 依據하여 ‘二’字를 補充하였다. |
409) 本卦인 重山艮卦중산간괘에서 六二爻만 不變이고 나머지 爻들이 變하여 澤雷隨卦택뢰수괘로 變한 卦이다. 이 境遇에는 之卦지괘인 隨卦 六二爻의 爻辭로 占점의 吉凶을 判斷판단한다. 다섯 爻가 變하고 한 爻만 不變일 境遇 之卦의 不變爻로 占친다. |
○節齋蔡氏曰文飾也言辭也文釋彖象之辭以盡彖象之意乾坤居衆卦之首故特詳之而餘卦可以類推也.
○節齋蔡氏曰, 文, 飾也. 言, 辭也. 文釋彖象之辭, 以盡彖象之意. 乾坤居衆卦之首, 故特詳之, 而餘卦可以類推也.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 '文은 裝飾장식이고, 言은 말이다. 「文言傳」은 彖辭와 象辭상사를 解釋하여 彖과 象의 뜻을 다 드러내었다. 乾卦와 坤卦는 모든 卦의 앞에 있으므로 特히 詳細하게 말했으니, 이것으로 나머지 卦들을 類推유추할 수 있다.
○雙湖胡氏曰朱子謂孔子十翼專用義理發揮經言竊意彖象繫辭說卦雜卦專言象數乃用易之括例唯乾坤文言純以義理發之其次則序卦只用卦名發其次序之義而不及象數也
○雙湖胡氏曰, 朱子謂孔子十翼專用義理, 發揮經言. 竊意, 彖象繫辭說卦雜卦專言象數, 乃用易之括例, 唯乾坤文言純以義理發之. 其次則序卦, 只用卦名, 發其次序之義, 而不及象數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朱子는 '孔子의 十翼십익이 專的으로 義理만 利用하여 經傳의 말을 나타냈다. ‘[주 410]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彖傳」‧「象傳」‧「繫辭傳계사전」‧「說卦傳설괘전」‧「雜卦傳잡괘전」은 專的으로 象數상수만을 말하였으니 곧 易을 活用하는 凡例이고, 乾卦와 坤卦의 「文言傳」만이 純粹순수하게 義理로 밝혔다. 그 다음 「序卦傳서괘전」은 卦의 이름으로 卦 順序의 意味를 밝혔을 뿐이고, 象數는 言及하지 않았다. ”
410) 『周易‧ 述旨』: 偉大하신 孔子여! 晩年만년에 이 冊을 좋아하여 가죽 冊 끈이 이미 끊어지니, 八索팔색을 모두 들었다. 이에 「彖傳」․「象傳」 등 「十翼」을 지어서 오로지 義理를 가지고 經文의 말을 나타내었다[大哉孔子, 晩好是書, 韋編旣絶, 八索以袪. 乃作彖象, 十翼之篇, 專用義理, 發揮經言]. |
○陸氏明德曰周易經文王周公所作也傳孔子所作也司馬談論六家[주 411]要指引天下殊塗而同歸一致而百慮謂之易大傳班固謂孔子晚而好易讀之韋編三絶而爲之傳傳卽十翼也前漢六經與傳皆別行至後漢諸儒作註始合經傳爲一爾今王弼註本首卷題曰周易上經乾傳餘卷亦有泰傳噬嗑傳咸傳夬傳豊傳之名蓋弼所用者鄭氏本鄭氏旣合彖傳象傳于經故合題之耳
○陸氏明德曰, 周易經, 文王周公所作也, 傳, 孔子所作也. 司馬談論六家[주 411]要指, 引天下殊塗而同歸, 一致而百慮, 謂之易大傳. 班固謂孔子晚而好易, 讀之韋編三絶, 而爲之傳. 傳, 卽十翼也. 前漢六經與傳皆別行, 至後漢諸儒作註, 始合經傳爲一爾. 今王弼註本首卷題曰周易上經, 乾傳, 餘卷亦有泰傳噬嗑傳咸傳夬傳豊傳之名, 蓋弼所用者鄭氏本. 鄭氏旣合彖傳象傳于經, 故合題之耳.
陸明德육덕명이 말하였다. “ 『周易』의 經文은 文王과 周公이 지은 것이고, 「易傳역전」은 孔子가 지은 것이다. [주 412] 司馬談사마담이 六家의 要旨요지를 論하면서 '天下의 길은 다르나 돌아갈 곳은 같고, 理致는 하나이나 생각은 百가지이다.[天下殊塗而同歸, 一致而百慮] ‘[주 413]를 引用하여 「易大傳역대전」에 있는 말이라 하였다. 班固반고는 孔子가 晚年만년에 『周易』을 좋아해서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질 程度로 읽고서 「易傳」을 지었다고 말하였다. 「易傳」은 곧 十翼십익이다. 前漢時代의 六經은 「易傳」과는 모두 別個로 運用되었으나, 後漢時代에 이르러 여러 儒學者유학자들이 註釋을 지어서 비로소 『易經』과 「易傳」을 合해서 하나로 만들었을 뿐이다. 只今 王弼왕필 註釋本 1卷 題目에 『周易上經주역상경』,「乾傳건전」이라 하고, 나머지 卷에 亦是 「泰傳태전」‧「噬嗑傳서합전」‧「咸傳함전」‧「夬傳쾌전」‧「豊傳풍전」의 이름이 있는데, 이는 王弼이 利用한 冊이 鄭鉉정현이 지은 冊이기 때문이다. 鄭鉉은 이미 「彖傳」과 「象傳」을 經文에 合했으므로 題目을 合하였을 뿐이다.
411) 家: 『주周易傳義大全역전의대전』에 ‘經’으로 되어 있으나 『史記』 130券에 根據하여 ‘家’로 바로잡았다. |
412) 『經典釋文‧周易音義』. |
413) 『周易‧繫辭傳』: 天下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 |
○漢上朱氏曰魏高貴鄕公問博士淳于俊曰今彖象不連經文而註連之何也俊對曰鄭康成合彖象于經者欲使學者尋省易了孔子恐其與文王相亂是以不合則鄭未註易經之前彖象不連經文矣
○漢上朱氏曰, 魏高貴鄕公, 問博士淳于俊曰, 今彖象不連經文, 而註連之何也. 俊對曰, 鄭康成合彖象于經者, 欲使學者尋省易了. 孔子恐其與文王相亂, 是以不合. 則鄭未註易經之前, 彖象不連經文矣.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魏위나라 高貴鄕公고귀향공이 易學博士역학박사 淳于俊순우준에게 '只今 「彖傳」과 「象傳」이 經文에 붙어있지 않으니, 註釋을 붙이면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淳于俊순우준이 對答하기를 “鄭康成정강성이 「彖傳」과 「象傳」을 經文에 붙인 것은 배우는 사람들이 찾기 쉽게 하고자함입니다. 孔子는 그의 解釋이 文王의 經文과 서로 섞이는 것을 두려워하여 붙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주 414] 이로 보아 鄭康成이 易經에 註釋하기 前에는, 「彖傳」과 「象傳」이 經文에 붙어있지 않았다.
414) 『魏書‧高貴鄕公紀』. |
○東萊呂氏曰漢上謂王弼以文言附于乾坤二卦按淳于俊爲鄭康成合彖象於經不言合彖象文言於經則朱氏之說是也
○東萊呂氏曰, 漢上謂王弼以文言附于乾坤二卦, 按淳于俊爲鄭康成合彖象於經, 不言合彖象文言於經, 則朱氏之說是也.
東萊呂氏동래여씨가 말하였다. “漢上朱氏는 王弼이 「文言傳」을 乾坤 두 卦에 붙였다고 했다. 내가 살펴보니 淳于俊순우준은 鄭康成정강성이 「彖傳」과 「象傳」을 經에 合했다라 하고, 「彖傳」과 「象傳」 및 「文言傳」을 經에 合했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漢上朱氏의 말이 옳다.
韓國大全
【권근(權近) 『周易천견록(周易淺見錄)』】 |
文言, 元者善之長也 [止] 故曰乾元亨利貞. |
「文言傳」에서 말하였다. “ ‘元’은 善의 으뜸이다[元者善之長也] … 그러므로 乾은 크게 亨通하고[元亨], 바르면 이롭다[利貞]라 하였다. |
在天爲元亨利貞, 在人爲仁義禮智. 自君子體仁以下, 言其在人者也. 君子行此四德者, 故曰乾元亨利貞者, 在人者合乎在天者也. 言君子所行之德, 卽是乾之四德也, 所以合天人而一之也. 仁禮義易其名, 而貞則不曰智, 而以爲貞固, 是兼五常之信以言之也. 天道旣貞而復元, 自無息也. 在人者, 須當戒以知正而固守, 然後自强不息, 可合於乾道矣. 智主知, 而此主行言, 故以貞固言之. 若智雖足以知正, 而信或不能固守, 則人欲蔽之, 而天理或息矣, 豈能合於乾德乎. 閑邪存其誠, 以心而言, 修辭立其誠, 以事而言, 內外交相養也. 以心而言, 則實理其所固有, 故曰存, 以事而言, 則實德在所當勉, 故曰立. 存者, 因其本然而守之也, 立者, 盡其當然而致之也. |
하늘에 있어서는 ‘元원‧亨형‧利리‧貞정’이 되고 사람에 있어서는 仁‧義‧禮‧智가 된다. '君子는 仁을 體得하다. ‘ 以下의 글은 그것이 사람에게 있음을 말한 것이다. '君子는 이 네 가지 德을 實踐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乾은 ‘元‧亨‧利‧貞’이라 한다. ‘는 것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하늘에 있는 것과 合致된다는 뜻이다. 君子가 實踐하는 德이 바로 乾의 네 가지 德이므로 하늘과 사람이 合하여서 하나가 되는 까닭을 말하였다. ‘仁‧義‧禮’로 이름을 바꾸면서 ‘貞’을 ‘智’라 하지 않고, ‘바르고 굳다[貞固]’라고 한 것은 五常오상의 ‘믿음[信]’을 兼해서 말한 것이다. 天道가 ‘貞’이 되고 나서 ‘元’으로 復歸복귀함은 本來 쉼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있다함은 ‘바름[正]’을 알아서 굳게 지킨 뒤에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아[自强不息] 乾道에 合致할 수 있음을 警戒한 것이다. ‘智慧지혜’는 앎을 爲主로 하지만 여기서는 實踐을 爲主로 말하므로 '바르고 굳다[貞固] ‘라고 하였다. 萬一 ‘智慧’가 ‘바름’을 알기에 充分하지만, ‘믿음[信]’을 굳게 지킬 수 없다면, 人慾인욕이 그것을 가려 天理가 멈추게 되니 어찌 乾의 德에 合致할 수 있겠는가! '奸邪간사함을 막고 그 精誠정성을 保存보존한다. ‘는 것은 마음으로 말한 것이고 '말을 가려서 하고 그 精誠을 세운다. ’는 것은 일로 말한 것이니, 안과 밖이 서로 養育양육한다는 뜻이다. 마음으로 말하면 實際의 理致는 本來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保存한다’라 하였고, 일로 말하면 實際의 德은 勸勉권면해야함에 있으므로 ‘세운다[立]’라 하였다. ‘保存한다’는 것은 本來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지키는 것이고, ‘세운다’는 것은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할 것을 極盡히 하여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
【임영(林泳) 「독서차록(讀書箚錄)-주역(周易」】 |
君子, 行此四德. 君子는 이러한 네 가지 德을 實踐한다. |
小註, 節齋說以文飾釋文言之文, 未知果是也. 小註소주에서 節齋절재의 說明에서 ‘文飾문식’이라는 말로 「文言」의 ‘文’字를 풀이하였는데, 果然 옳은지는 알지 못하겠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君子行此. 君子가 이것을 實踐한다. |
正義, 四德與天同功, 非聖人不可. 唯云君子者, 但易之爲道, 廣爲垂法, 若限尙聖人, 恐不逮餘下, 故總云君子. 『周易正義』에서 말하였다. ‘네 가지 德이 하늘과 그 功공을 같이 함은 聖人이 아니면 할 수 없다. 君子라고 말한 것은 다만 『易』의 道가 廣大하게 그 法則을 내려주는 것이지만 聖人으로 限定한다면 그 아래로 미치지 못할까 念慮염려하였기 때문에 總括하여 君子라고 말하였다. |
○案, 朱子嘗謂仁義禮知, 孔門未嘗僃言, 至孟子而始僃言之. 今以仁義禮知, 分配元亨利貞, 則四德之目, 自夫子已言, 而至於惻隱羞惡恭敬是非四端, 至孟子而始說得詳僃. 如後天雖發於文王, 而連山之易, 已有後天之象. |
내가 살펴보았다. 朱子는 仁義禮知에 대해 孔子 門下의 弟子들은 갖추어서 말한 적이 없고, 孟子맹자에 이르러 비로소 갖추어 말하였다고 하였다. 지금 仁義禮知를 元亨利貞에 分配한다면, 네 가지 德의 條目은 孔子로부터 이미 말해왔고, 惻隱측은‧羞惡수오‧恭敬공경‧是非시비의 四端사단에 있어서는 孟子에 이르러 비로소 仔細히 說明하였다. 마치 後天후천이 비록 文王으로부터 出發하였지만 連山연산의 易이 이미 後天의 象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같다. |
本義, 穆姜之言. 〈見隨卦辭本義小註. 〉 『本義』에서 穆姜에 대한 말. 〈隨卦수괘의 卦辭괘사에 대한 『本義』의 小註소주에 보인다. 〉 |
漢上朱氏曰, 左襄公二十二年, 孔子生, 上距穆姜二十六年. 穆姜時, 雖已誦乾卦文言, 然以今易攷之, 刪改者二, 增益者六, 則古有是言, 孔子文之爲信然矣. |
漢上朱한상주씨가 말하였다. “ 『春秋左氏傳』 襄公양공 22年에 孔子가 태어났다고 하니, 위로 穆姜목강과는 26年의 差異차이가 있다. 穆姜 當時당시에 비록 이미 乾卦 「文言傳」의 內容내용을 말하였으나, 只今의 『周易』으로 따져보면, 刪定산정하여 고친 것이 두 곳이고, 더하여 보탠 것이 여섯 곳이니, 古代에 이러한 말이 있었더라도 孔子가 그 글을 지었다는 것이 信憑性신빙성이 있다. |
○雙湖胡氏曰, 左氏生夫子之後, 尊信夫子春秋. 始爲之傳, 謂易有取於左傳乎. 抑左傳有取於易也. 又況左傳所載, 當時語其事, 則彷彿其文多出於自爲, 穆姜爲人, 淫慝迷亂, 安得自知其過, 而有此正大之言. 是左氏作爲明矣. 至若占辭多取諸八物, 亦非當時史氏語, 實左氏本夫子大象而文之也.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左氏左氏는 孔子보다 뒤에 태어났고, 孔子의 『春秋』을 尊崇존숭하여 믿어서 비로소 그 傳을 지었으니, 『周易』이 『春秋左氏傳』에서 取한 것이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春秋左氏傳』이 『周易』에서 取한 것이 있을 것이다. 또 더욱이 『春秋左氏傳』에 記錄기록된 것이 當時당시에 그 일을 言及했다면 그 文章이 大部分 스스로 지어낸 것과 비슷하다.[彷彿방불=無妨무방]하다. 穆姜의 사람됨은 淫亂음란하고 迷惑미혹되었는데 어떻게 그 過失과실을 스스로 알아 이러한 公明正大한 말을 할 수 있었겠는가? 이것은 左氏가 記錄한 것이 分明하다. 그리고 占辭점사와 같은 境遇 大部分 八物(팔물, 八卦)에서 取했으니, 또한 當時 史官의 말이 아니며, 實狀 左氏가 孔子의 「大象傳」에 根本해서 記錄한 것이다. ” |
○案, 左氏浮夸, 誠如雙湖說, 然隨處白撰若是之煩多, 況又所論卦象有說卦所不言者, 如震車坎和之類甚多, 此則左氏何所本乎. 蓋自連山歸藏以來, 必多有古人取象者, 而夫子繫易之時, 參以己意, 文之說之. 如克己復禮, 出門如賓, 亦是夫子取先民之語, 則此何獨不然也. 本義旣以古有此語, 夫子取之爲斷. |
내가 살펴보았다. 左氏의 자질구레한 말은 眞實로 雙湖胡氏쌍호호씨의 說明과 같다. 그런데 곳곳에 根據근거 없이 지어낸 글이 이처럼 煩雜번잡하게 많고 더구나 또 卦의 象을 論한 것에는 「說卦傳」에서 言及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假令가령 ‘震(진, ☳)은 수레이고 坎(감, ☵)은 和合함’[주 415]이라고 하는 部類부류들이 매우 많은데, 이러한 것은 左氏가 어디에 根據한 것인가? 大體대체로 連山연산과 歸藏귀장 以來로 반드시 옛날 사람들이 象을 取한 것이 많았을 것인데, 孔子가 『周易』을 엮을 때에 自身의 뜻을 덧붙여서 記錄하고 說明한 것이다. '自己의 慾心을 克復하고 禮를 回復한다. ‘[주 416]와 '문을 나서면 큰손님을 맞이하듯 하라. ’[주 417]는 말과 같은 것이 또한 孔子가 先代선대 사람들의 말을 取한 것이라면, 여기에서는 어찌 惟獨유독 그렇게 하지 않았겠는가? 『本義』에서는 古代에 있었던 이 말을 孔子가 取하였다고 判斷판단했다. |
案, 不容更有他說. 내가 살펴보았다. 더 以上 다른 말이 必要 없다. |
415) 진거감화(震車坎和)에 關해서는 『焦氏易林注‧乾之第一』에 '坎爲孤,一陽居五,民皆歸初,故曰孤亢。坎爲憂疑,故曰恨惑, 曰憂惶. 艮爲蓋,震爲車”와 『焦氏易林注‧師之第七』에 '坎數五,震木,故曰五材. 坎爲和爲合,震爲時,卦數四,故曰四時”에서 보인다. 이 밖에 『國語‧晉語』에서도 '公子亲筮之,… 震,車也”라는 句節에서도 보인다. |
416) 『論語‧顔淵』: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
417) 『論語‧顔淵』: 仲弓問仁, 子曰, 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 己所不欲勿施於人, 在邦無怨, 在家無怨. 仲弓曰, 雍雖不敏, 請事斯語矣.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仁統四德, 故曰體. 禮義施之於物, 故曰合, 曰和. 知貫乎四者, 故曰貞固. 元之爲仁, 亨之爲禮, 利之爲義, 皆一, 而惟貞固, 兼知信, 知以知之, 信以守之, 所以能幹事. 五性之合知信, 猶五行之合水土也. |
仁은 네 가지 德을 統率통솔하므로 本體본체라고 말한다. 禮와 義는 事物에 베풀어지는 것이므로 合한다[合]라고 말하고, 和合이라고 말한다. 知는 이러한 네 가지를 貫通관통하므로 바르고 굳음이라고 말한다. 元이 仁이 되고, 亨이 禮가 되고, 利리가 義가 됨은 모두 同一하지만 오직 바르고 굳음만은 知와 信신을 兼備겸비하니, 知로써 알고 信으로서 지키기 때문에 일을 幹간=主管주관할 수 있다. 五性(오성, 仁義禮智信)이 知와 信에 合致됨은 五行이 水와 土에 合致됨과 같다. |
○此第一節, 申彖傳之義. 이것은 제 1節로서 「彖傳」의 뜻을 거듭 밝혔다. |
【김귀주(金龜柱) 『周易차록(周易箚錄)』】[주 418] |
此第一節, 申彖傳, 云云. 이 제 1節은「彖傳」을 거듭 說明한 것이다, 운운. |
小註, 隆李氏曰, 曰乾道, 云云. 小註에서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乾道라 하고, 운운. ” |
○按, 道亦有分言者, 德亦有統言者, 非以統言故謂之道, 分言故謂之德也. 當曰乾道是統言, 四德是分言也. |
내가 살펴보았다. ‘道’도 나누어 말한 것이고, ‘德’도 統括하여 말한 것이니, 統括하여 말하였기 때문에 ‘도’라고 하고, 나누어 말하였기 때문에 ‘德’이라고 한 것이 아니다. 乾道는 統合하여 말한 것이고, 네 가지 德은 나누어 말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 |
雙湖胡氏曰, 朱子, 云云.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朱子가, 운운. ” |
○按, 胡說似不解朱子之意. 朱子蓋謂易之爲易, 本以卜筮. 而孔子十翼, 不專用占辭, 皆以義理發揮之云爾, 非謂十翼中不言象數也. 然則彖‧象‧繫辭‧說卦‧雜卦, 是就象數中, 以義理言者, 序卦, 是就發其次序中, 以義理言者也, 夫何疑乎 |
내가 살펴보았다. 雙湖胡氏쌍호호씨의 主張은 朱子의 뜻을 理解하지 못한 것 같다. 朱子는 『周易』이 『周易』이 되는 理由를 占치는 것을 根本[주 419]으로 여겼고, 孔子의 「十翼」은 專的으로 占辭를 使用하지 않고 모두 義理를 나타내었을 뿐[주 420]이나 「十翼」 속에 象과 數를 말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彖傳」‧「象傳」‧「繫辭傳」‧「說卦傳」‧「雜卦傳」은 象과 數 속에서 義理를 말하였고, 「序卦傳」은 順序 속에서 드러내어 義理를 말한 것이니, 어찌 疑心할 것인가? |
418)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乾卦 「象傳」에 該當하는 것으로 分類했으나, 內容에 따라 본 자리인 「文言傳」 1節로 옮겼다. 金龜柱김귀주의 뒤 部分에 이어지는 「文言傳」 2~6節도 마찬가지이다. |
419) 『周易大全‧易說綱領』: 易은 本來 卜筮복서하는 冊이다[易, 本卜筮之書]. |
420) 『周易大全‧五贊‧述旨』: 偉大하신 孔子여! 晩年에 이 冊을 좋아하여 가죽 冊 끈이 이미 끊기시니, 八索팔색을 모두 들었다. 이에 「彖傳」‧「象傳」 등 「十翼」을 지어서 오로지 義理를 가지고 經文의 말을 나타냈다[大哉孔子, 晩好是書, 韋編旣絶, 八索以袪. 乃作彖象, 十翼之篇, 專用義理, 發揮經言].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元亨利貞, 乃君子之所行者, 故聖人繫乾之辭曰. 乾元亨利貞. 聖人作易之意, 必以君子所行者爲之辭, 而敎人則之耳, 非以玄遠杳茫人不可識者而爲易也. 乾卦如此, 則餘卦可知也. 是所謂初率其辭, 而揆其方, 旣有典常, 苟非其人, 道不虛行者也. |
元亨利貞은 곧 君子가 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聖人이 乾에 結付결부시켜 말을 하며, '乾은 元하고 亨하며 利하고 貞하다. ”라고 한 것이다. 聖人이 易을 만들었던 意圖의도는 반드시 君子가 施行시행하는 것으로써 말을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본받도록 했을 뿐이니, 妙묘하고 曖昧애매한 말을 하여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으로 易을 만든 것이 아니다. 乾卦가 이와 같다면, 나머지 卦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이것은 이른바 '애초에 그 말에 따라서 그 方道를 헤아릴 수 있으니, 이미 一定한 法度가 있는 것이며, 眞實로 그에 걸맞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 道는 헛되이 施行되지 않는다. ”[주 421]라는 말에 該當한다. |
421) 『易‧繫辭』: 初率其辭, 而揆其方, 旣有曲常. 苟非其人, 道不虛行. |
【박문건(朴文健) 『周易연의(周易衍義)』】 |
四德, 卽元亨利貞, 在人則爲仁義禮智之性者也. 此一節結上文兩節之意. 네 가지 德이라는 것은 元亨利貞이니, 사람에게 있어서는 仁義禮智의 性이 된다. 이곳 한 節은 앞 文章 두 節의 뜻을 結論 맺은 것이다. |
〇 此申象傳之別義, 前言乾元, 此言人性者, 以見天人一而已. 이 文章은 「象傳」의 다른 뜻을 풀이한 것인데, 앞에서는 乾元이라고 하고, 이곳에서는 사람의 本性을 言及했는데, 이를 通해 하늘과 사람이 同一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
〈問, 君子以下. 曰, 君子行此四德, 故易曰乾元亨利貞, 必曰乾元亨利貞者, 示君子之則而行之也. 물었다. “君子라고 한 것부터 그 이하는 무슨 뜻입니까? ” 答하였다. "君子는 이러한 네 가지 德을 行합니다. 그러므로 『周易』에서는 乾은 元하고 亨하며 利하고 貞하다고 한 것인데, 반드시 乾은 元하고 亨하며 利하고 貞하다고 말한 것은 君子가 본받아 施行함을 보여준 것입니다. “ 〉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此一節言四德之功用, 而終言君子行此四德, 乃合於乾也. 體仁, 言體法乾之仁也. 長人, 言克君克長也. 嘉會, 如經禮三百曲禮三千, 旡非嘉美之聚會也. 合禮, 言合于節文儀則也. 利物, 言處物得其利宜也. 和義, 言各得當然之分, 而旡所乖戾也. 貞固, 言知正之所在, 而固守之, 所謂知斯不去者也. 幹事, 言事皆立而有幹也. 餘見本義. |
이 한 句節은 四德의 功用에 대해서 言及하였고, 끝에서 君子가 이러한 四德을 行하여 乾에 合致된다고 말하였다. 어짊을 體得하는 것은 乾의 어짊을 몸소 본받음을 말한다. 다른 사람의 우두머리라는 것은 임금이 되고 우두머리가 됨을 말한다. 모임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은 例를 들어 經禮경례 三百 가지와 曲禮곡례 三千 가지 中에는 아름다운 것이 모이지 않음이 없다는 뜻이다. 禮에 合致된다는 것은 節文과 儀則의칙에 合致됨을 말한다. 事物을 利롭게 한다는 것은 事物에 處처하여 그 利로움과 合當함을 얻는다는 뜻이다. 義로움에 調和를 이룬다는 것은 各各 마땅한 分數를 얻어서 어그러짐이 없다는 뜻이다. 곧고 堅固견고하다는 것은 올바름이 있는 곳을 알고서 굳게 지키는 것을 말하니, 이른바 이것을 알아서 떠나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을 主管한다는 것은 일이 모두 成立되어 根幹을 갖추고 있음을 말한다. 나머지 說明은 『本義』에 보인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文言曰, 元者, 善之長也, 亨者, 嘉之會也, 利者, 義之和也, 貞者, 事之幹也. 君子體仁, 足以長人, 嘉德, 足以合禮, 利之足以和義, 貞固, 足以幹事. 君子行此四德者, 故曰乾元亨利貞. 〈嘉德之德, 從施孟梁邱三家本. 利之之, 從孟京荀陸本. 〉 |
「文言傳」에서 말하였다. '元은 善의 으뜸이고, 亨은 아름다운 모임이며, 利는 義로움의 和合이고, 貞은 일의 根幹이다. 君子가 仁을 體得함이 남의 어른이 되기에 充分하다. 德을 아름답게 함이 禮에 合하기에 充分하다 이롭게 하는 것이 義로움에 和合하기에 充分하다. 바르고 굳셈이 일의 根幹이 되기에 充分하다. 君子는 이 네 가지 德을 實踐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乾은 元亨利貞이다.”라고 한다. 〈嘉德가덕의 德은 施氏시씨‧孟氏맹씨‧梁邱氏양구씨 三家의 板本판본에 따른 것이다. 利之의 ‘之’字는 孟氏‧京氏경씨‧荀氏순씨‧陸氏육씨의 板本에 따른 것이다. ‘ 〉 |
此蓋魯穆姜引釋隨卦繇辭之語, 而孔子取之, 略加增訂裁以爲經, 亦猶取繇辭爲經之例也. 隨卦之元亨利貞, 不過大亨貞, 而乾之元亨利貞, 獨得四德之名, 乾元之元, 又包四德之意. 此又孔子作經之大義也. 然抑又有一說焉. 左傳旣經劉歆僞亂, 其所載易中諸語, 不可盡信. 如引季札騁魯時, 語曰見易象與春秋, 而後知周公之德也. 易象春秋果何關於周公邪. 歆奪孔子之經, 與之周公者, 將以爲居攝阿衡地也. 無乃此或以孔子之言, 反作穆姜之所引歟, 亦未可知也. 歆變亂六藝之籍, 皆爲周公之經. 先儒以元亨利貞配仁義禮智春夏秋冬木火金水, 實本鄭玄中庸注而言. 鄭注禮用今文, 必有所本耳. 正義以貞配信, 可證水土之同宮, 而信之配貞, 尤爲妥當. 以上敍彖之餘意. 〈按五行生成配合數, 亦本於緯及鄭氏之說. 〉 |
이 記錄은 魯노나라 穆姜이 引用하여 隨卦수괘의 繇辭요사[주 422]를 풀이한 말인데, 孔子가 이 말을 取하여 簡略히 글자를 더하고 바로잡아서 經文으로 삼았고, 또한 繇辭를 取하여 經文으로 삼은 例와 같다. 隨卦의 元亨利貞은 ‘크게 亨通한 바름’에 不過하고, 乾卦의 元亨利貞은 惟獨유독 四德의 名稱명칭을 모두 얻었으니, ‘乾元’의 ‘元’은 또한 四德의 뜻을 包含포함하고 있다. 이것이 또한 孔子가 經文을 지은 大義대의에 該當해당한다. 그러나 또한 다른 學說이 있다. 『左傳』은 劉歆유흠의 僞作위작에 依해 混亂혼란스럽게 되었는데, 그 속에 收錄수록된 『周易』에 대한 여러 말들은 모두 믿을 수가 없다. 例를 들어 季札계찰이 魯노나라를 訪問방문했을 때, 그는 易象역상과 『春秋』를 보았고, 以後에야 周公의 德을 알았다고 했다. 易象과 『春秋』가 果然과연 어떻게 周公과 關聯관련되겠는가? 劉歆유흠이 孔子가 지은 經文을 奪取하여 周公에게 結付결부시킨 것은 攝政섭정을 하는 大臣의 자리로 삼고자 한 것이다. 이것은 或是 孔子의 말을 反對로 穆姜이 引用한 말로 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 또한 確實히 알 수 없다. 劉歆은 六藝육예의 專的을 어지럽게 바꾸어서 모두 周公이 만든 經傳으로 삼았다. 先代 儒學者유학자들이 元亨利貞을 仁義禮智와 春夏秋冬 및 木火金水로 생각했는데, 이것은 實際로 『中庸』에 대한 鄭鉉정현의 註釋에 根本하여 말한 것이다. 鄭鉉의 『禮記』에 대한 註釋은 今文금문에 따른 것이므로, 分明 根本으로 삼았던 것이 있다. 『正義』에서는 貞을 信에 配列하였으므로, 水와 土가 同宮이 됨을 證明증명할 수 있으니, 信이 貞에 짝하는 것은 더욱 妥當타당한 說明이다. 以上은 「彖傳」의 남은 意味의미를 敍述서술하였다. 〈살펴보니, 五行이 生成하고 配合하는 數 또한 緯書위서와 鄭鉉의 主張에 根據한 것이다. 〉 |
422) 繇辭요사: 占점쳐서 얻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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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出處: daum,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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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玄堂 姜貞淑(소현당 강정숙) 作: | 香遠益清- 漢唐書畫網 |
卦名 | 1. 重天乾 卦 [☰☰] |
卦辭 | 乾은 元코 亨코 利코 貞하니라 |
爻辭 | 初九는 潛龍이니 勿用이니라 九二는 見龍在田이니 利見大人이니라 九三은 君子 終日乾乾하야 夕惕若하면 厲하나 无咎리라 九四는 或躍在淵하면 无咎리라 九五는 飛龍在天이니 利見大人이니라 上九는 亢龍이니 有悔리라 用九는 見群龍호대 无首하면 吉하리라 |
彖傳 | 彖曰 大哉라 乾元이여 萬物이 資始하나니 乃通天이로다 雲行雨施하야 品物이 流形하나니라 大明終始하면 六位時成하나니 時乘六龍하야 以御天하나니라 乾道 變化에 各正性命하나니 保合大和하야 乃利貞하니라 首出庶物애 萬國이 咸寧하나니라 |
大象傳 | 潛龍勿用은 陽在下也오 見龍在田은 德施普也오 終日乾乾은 反復道也오 或躍在淵은 進이 无咎也오 飛龍在天은 大人造也오 亢龍有悔는 盈不可久也오 用九는 天德은 不可爲首也라 |
小象傳 | 潛龍勿用은 陽在下也오 見龍在田은 德施普也오 終日乾乾은 反復道也오 或躍在淵은 進이 无咎也오 飛龍在天은 大人造也오 亢龍有悔는 盈不可久也오 用九는 天德은 不可爲首也라 |
文言傳 제1절 (제1~11) | 제1) 文言曰 元者는 善之長也오 亨者는 嘉之會也오 利者는 義之和也오 貞者는 事之幹也니 제2) 君子 體仁이 足以長人이며 제3) 嘉會 足以合禮며 제4) 利物이 足以和義며 제5) 貞固 足以幹事니 제6) 君子 行此四德者라 故로 曰乾元亨利貞이라 |
제7) 初九曰 潛龍勿用은 何謂也오 子曰 龍德而隱者也니 不易乎世하며 不成乎名하야 遯世无悶하며 不見是而无悶하야 樂則行之하고 憂則違之하야 確乎其不可拔이 潛龍也라 제8) 九二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은 何謂也오 子曰 龍德而正中者也니 庸言之信하며 庸行之謹하야 閑邪存其誠하며 善世而不伐하며 德博而化니 易曰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하니 君德也라 제9) 九三曰 君子終日乾乾夕惕若厲无咎는 何謂也오 子曰 君子 進德修業하나니 忠信이 所以進德也오 修辭立其誠이 所以居業也라 知至至之라 可與幾也며 知終終之라 可與存義也니 是故로 居上位而不驕하며 在下位而不憂하나니 故로 乾乾하야 因其時而惕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제10) 九四曰 或躍在淵无咎는 何謂也오 子曰 上下无常이 非爲邪也며 進退无恒이 非離群也라 君子進德修業은 欲及時也니 故로 无咎니라 제11) 九五曰 飛龍在天利見大人은 何謂也오 子曰 同聲相應하며 同氣相求하야 水流濕하며 火就燥하며 雲從龍하며 風從虎라 聖人이 作而萬物이 覩하나니 本乎天者는 親上하고 本乎地者는 親下하나니 則各從其類也니라 | |
文言傳 (제2절) | 上九曰 亢龍有悔는 何謂也오 子曰 貴而无位하며 高而无民하며 賢人이 在下位而无輔라 是以動而有悔也니라 |
文言傳 제3절 (제1~7) | 제1) 潛龍勿用은 下也오 제2) 見龍在田은 時舍也오 제3) 終日乾乾은 行事也오 제4) 或躍在淵은 自試也오 제5) 飛龍在天은 上治也오 제6) 亢龍有悔는 窮之災也오 제7) 乾元用九는 天下 治也라 |
文言傳 제4절 (제1~7) | 제1) 潛龍勿用은 陽在潛藏이오 제2) 見龍在田은 天下 文明이오 제3) 終日乾乾은 與時偕行이오 제4) 或躍在淵은 乾道 乃革이오 제5) 飛龍在天은 乃位乎天德이오 제6) 亢龍有悔는 與時偕極이오 제7) 乾元用九는 乃見天則이라 |
文言傳 제5절 (제1~6) | 제1) 乾元者는 是以亨者也오 제2) 利貞者는 性情也라 제3) 乾始 能以美利로 利天下라 不言所利하니 大矣哉라 제4) 大哉라 乾乎여 剛健中正純粹 精也오 제5) 六爻發揮는 旁通情也오 제6) 時乘六龍하야 以御天也니 雲行雨施라 天下平也라 |
文言傳 제6절 (제1~7) 제1) 君子 以成德爲行하나니 日可見之 行也라 潛之爲言也는 隱而未見하며 行而未成이라 是以君子 不用也하나니라 제2) 君子 學以聚之하고 問以辨之하며 寬以居之하고 仁以行之하나니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하니 君德也라 제3) 九三은 重剛而不中하야 上不在天하며 下不在田이라 故로 乾乾하야 因其時而惕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제4) 九四는 重剛而不中하야 上不在天하며 下不在田하며 中不在人이라 故로 或之하니 或之者는 疑之也니 故로 无咎라 제5) 夫大人者는 與天地合其德하며 與日月合其明하며 與四時合其序하며 與鬼神合其吉凶하야 先天而天弗違하며 後天而奉天時하나니 天且不違온 而況於人乎며 況於鬼神乎여 제6) 亢之爲言也는 知進而不知退하며 知存而不知亡하며 知得而不知喪이니 제7) 其唯聖人乎아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 其唯聖人乎인저
*****(‘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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卦名 1. 重天乾 卦 [☰☰] 卦辭 (文王) 乾은 元코 亨코 利코 貞하니라 爻辭 (周公) - 주역 중천건괘 효사 총정리, 소통의 인문학 김재홍 박사 STB 상생방송 문화 https://youtu.be/vif6CFeIpb8 - 【純享版】徐暐翔vs邓紫霄 《潜龙勿用》 20180824好聲音第六期單曲 官方HD https://youtu.be/daG6PV_OOFI?list=RDdaG6PV_OOFI 初九는 潛龍이니 勿用이니라 九二는 見龍在田이니 利見大人이니라 九三은 君子 終日乾乾하야 夕惕若하면 厲하나 无咎리라 九四는 或躍在淵하면 无咎리라 九五는 飛龍在天이니 利見大人이니라 上九는 亢龍이니 有悔리라 用九는 見群龍호대 无首하면 吉하리라 彖傳 (孔子) p.281 彖曰 大哉라 乾元이여 萬物이 資始하나니 乃通天이로다 雲行雨施하야 品物이 流形하나니라 大明終始하면 六位時成하나니 時乘六龍하야 以御天하나니라 乾道 變化에 各正性命하나니 保合大和하야 乃利貞하니라 首出庶物애 萬國이 咸寧하나니라 - 주역(周易)2. 중천건괘-단왈. 통원서당 경전 읽기 강독 독송 성독(通圓書堂통원서당 https://youtu.be/9XJg4FBoYu8 象傳 (孔子) 주역(周易)3. 중천건괘-상왈. 통원서당 경전 읽기 강독 독송 성독 2 주역 상경_건위천 (상전포함) .박대표 p.298 象曰 天行이 健하니 君子以하야 自强不息하나니라 潛龍勿用은 陽在下也오 見龍在田은 德施普也오 終日乾乾은 反復道也오 或躍在淵은 進이 无咎也오 飛龍在天은 大人造也오 亢龍有悔는 盈不可久也오 用九는 天德은 不可爲首也라 文言傳 (孔子) 제1절 (제1~11) - [손기원박사-77강] Code 주역64괘(3) - 중천건괘 문언전 [시공간학 건괘 문언전 033] 주역 乾卦 부연설명이 乾卦文言傳. (오상조) p.306 제1) 文言曰 元者는 善之長也오 亨者는 嘉之會也오 利者는 義之和也오 貞者는 事之幹也니 제2) 君子 體仁이 足以長人이며 제3) 嘉會 足以合禮며 제4) 利物이 足以和義며 제5) 貞固 足以幹事니 제6) 君子 行此四德者라 故로 曰乾元亨利貞이라 제7) 初九曰 潛龍勿用은 何謂也오 子曰 龍德而隱者也니 不易乎世하며 不成乎名하야 遯世无悶하며 不見是而无悶하야 樂則行之하고 憂則違之하야 確乎其不可拔이 潛龍也라 제8) 九二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은 何謂也오 子曰 龍德而正中者也니 庸言之信하며 庸行之謹하야 閑邪存其誠하며 善世而不伐하며 德博而化니 易曰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하니 君德也라 제9) 九三曰 君子終日乾乾夕惕若厲无咎는 何謂也오 子曰 君子 進德修業하나니 忠信이 所以進德也오 修辭立其誠이 所以居業也라 知至至之라 可與幾也며 知終終之라 可與存義也니 是故로 居上位而不驕하며 在下位而不憂하나니 故로 乾乾하야 因其時而惕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제10) 九四曰 或躍在淵无咎는 何謂也오 子曰 上下无常이 非爲邪也며 進退无恒이 非離群也라 君子進德修業은 欲及時也니 故로 无咎니라 제11) 九五曰 飛龍在天利見大人은 何謂也오 子曰 同聲相應하며 同氣相求하야 水流濕하며 火就燥하며 雲從龍하며 風從虎라 聖人이 作而萬物이 覩하나니 本乎天者는 親上하고 本乎地者는 親下하나니 則各從其類也니 - 易經01乾卦 文言傳 - 1節 (郭明義的雲端講堂) https://youtu.be/LmOkuPcsuH0?list=PLbY_s_rcYW91kwLzoce0ExAUsICnpKep9 文言傳 (제2절) p.342 上九曰 亢龍有悔는 何謂也오 子曰 貴而无位하며 高而无民하며 賢人이 在下位而无輔라 是以動而有悔也니라 - 易經01乾卦 文言傳 - 2節 (郭明義的雲端講堂) https://youtu.be/ANFyxeYPfJo?list=PLbY_s_rcYW91kwLzoce0ExAUsICnpKep9 文言傳 제3절 (제1~7) p.343 제1) 潛龍勿用은 下也오 제2) 見龍在田은 時舍也오 제3) 終日乾乾은 行事也오 제4) 或躍在淵은 自試也오 제5) 飛龍在天은 上治也오 제6) 亢龍有悔는 窮之災也오 제7) 乾元用九는 天下 治也라 - 易經01乾卦 文言傳 - 3節 (郭明義的雲端講堂) https://youtu.be/c62I1w13YGs?list=PLbY_s_rcYW91kwLzoce0ExAUsICnpKep9 文言傳 제4절 (제1~7) p.346 제1) 潛龍勿用은 陽在潛藏이오 제2) 見龍在田은 天下 文明이오 제3) 終日乾乾은 與時偕行이오 제4) 或躍在淵은 乾道 乃革이오 제5) 飛龍在天은 乃位乎天德이오 제6) 亢龍有悔는 與時偕極이오 제7) 乾元用九는 乃見天則이라 - 易經01乾卦 文言傳 - 4節 (郭明義的雲端講堂) https://youtu.be/Val_ngTMJLI?list=PLbY_s_rcYW91kwLzoce0ExAUsICnpKep9 文言傳 제5절 (제1~6) p.350 제1) 乾元者는 是以亨者也오 제2) 利貞者는 性情也라 제3) 乾始 能以美利로 利天下라 不言所利하니 大矣哉라 제4) 大哉라 乾乎여 剛健中正純粹 精也오 제5) 六爻發揮는 旁通情也오 제6) 時乘六龍하야 以御天也니 雲行雨施라 天下平也라 - 易經01乾卦 文言傳 - 5節 (郭明義的雲端講堂) https://youtu.be/Vuw6lBu0RXE?list=PLbY_s_rcYW91kwLzoce0ExAUsICnpKep9 文言傳 제6절 (제1~7) p.358 제1) 君子 以成德爲行하나니 日可見之 行也라 潛之爲言也는 隱而未見하며 行而未成이라 是以君子 不用也하나니라 제2) 君子 學以聚之하고 問以辨之하며 寬以居之하고 仁以行之하나니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하니 君德也라 제3) 九三은 重剛而不中하야 上不在天하며 下不在田이라 故로 乾乾하야 因其時而惕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제4) 九四는 重剛而不中하야 上不在天하며 下不在田하며 中不在人이라 故로 或之하니 或之者는 疑之也니 故로 无咎라 제5) 夫大人者는 與天地合其德하며 與日月合其明하며 與四時合其序하며 與鬼神合其吉凶하야 先天而天弗違하며 後天而奉天時하나니 天且不違온 而況於人乎며 況於鬼神乎여 제6) 亢之爲言也는 知進而不知退하며 知存而不知亡하며 知得而不知喪이니 제7) 其唯聖人乎아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 其唯聖人乎인저 - 易經01乾卦 文言傳 - 6節 (郭明義的雲端講堂) https://youtu.be/VYjkXnpodQE?list=PLbY_s_rcYW91kwLzoce0ExAUsICnpKep9 *****('2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