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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유빈이 국가대항 단체전 주요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선 기념으로
신유빈과 그 나이 때의 양하은의 성적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유빈 2004년 7월생-- 현재 만 15세 2개월
작년과 올해의 성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프로투어 최고 성적: 본선 진출한 적이 없음 (신유빈의 프로투어 데뷔는 2014년입니다.)
21세 이하--작년 코리아 오픈 8강
챌린지 대회 최고 성적: 올해 크로아티아 오픈 4강 1번
올해 슬로베니아 오픈 16강 1번
주니어 세계 선수권: 작년 재작년 모두 32강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작년 8강, 올해 예선 탈락
2. 양하은 94년 2월생
2009년의 성적만을 종합해 보겠습니다.
프로투어 최고 성적: 양하은의 프로투어 데뷔는 2009년입니다.
코리아 오픈 16강
일본 오픈, 중국 오픈 32강
프로투어 21세 이하: 코리아 오픈 우승, 그랜드 파이널스 4강
주니어 세계선수권: 2009년 16강 (첫 참가)
2010년 4강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주니어가 아니라 카데트로 출전하여 우승
여러가지 변수들이 많아서 막바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그 당시의 둘을 비교하면 신유빈이 양하은보다 더 뛰어나다는 인상은 들지 않습니다. 또한 신유빈이 자력으로 중학생의 나이로 국대에 승선했고 양하은은 추천으로 국대가 됬다고 하지만 그때의 선수층과 지금의 선수층은 또 다르기 때문에 그 사실만으로 어느 선수가 더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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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리 자료 감사합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15세 기준으로는 양하은이 성적이 더 좋은데요.
신유빈이 더 어릴때 두각을 나타내긴 했으나 성장속도가 양하은에 비해 느리네요.
좀 더 본인도 노력하고 협회도 장기적인 육성 플랜이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양하은이 15세때 엄청나긴 했네요. 저는 신유빈의 자력 국대 승선에 큰 가중치를 두었던 것 같아요. 근데 한가지 또 고려할것은 아직은 신유빈이 학생 선수의 신분에 있기 때문에 만15세인 현재 중학교 3학년인데, 94년 2월생으로 빠른년생인 양하은은 만15세이던 2009년도에 고1이었어요. 중,고 및 각 학년으로 디비전을 나누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상 양하은의 2009년 achievement는 고등부에서의 커리어로 봐야할거고 신유빈의 2019년은 중등부에서의 커리어입니다. 그리고 2009년도에는 월드투어대회마다 U21 부문이 있었고 main draw의 예선도 조별 그룹예선으로 치뤄졌었는데 지금은 오픈대회에 U21부문이 사라졌고 예선도 토너먼트죠.
또 일본이 그 나이대에 과도할 정도의 수많은 천재소녀들을 쏟아낸 이후라는 변수도 유빈에게는 큰 장애물이구요. 즉 만15세의 양하은은 고등부였고 신유빈은 중등부이며 U21을 통한 기회가 원천 차단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
@탈린의마법사 신유빈이 국대 자력승선이 대단해보이지만 그만큼 저변이 얇아졌다는 의미이기도합니다. 양하은이 16세였던 2010년 광저우 국대 선발전에서 양하은은 1차 선발전은 3위 2차 선발전은 2위로 최종선발전에 올랐습니다. 결국은 협회추천으로 5명안에 들었습니다. 당시 대표는 김경아 박미영 석하정 문현정이었습니다. 과연 신유빈이 그 중 한명을 밀어내고 자력 선발될 수준일까요? 여기에는 당예서는 나오지도 않은 때입니다. 그당시 수준과 현재의 수준은 많은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프로피 그렇네요.. 슬프네요.
신유빈이 양하은 이상의 선수가 될 수 없다면 앞으로 한국여탁은 8강권에서 밀려나는게 기정 사실이네요. 여탁팬으로서 마음의 정리를 할 때인가 싶습니다..
@탈린의마법사 갑자기 그렇게 나오시니 제가 무안하네요. 저도 신유빈이 히로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
@프로피 사실 약간의 자기최면과 피그말리온 효과를 기대하는 염원이기도 했어요. 신유빈이 아직 시니어 국대로 경험을 갖고있지 않고 이제 시작이니 응원해줘야죠. 버니가 양하은보다 높은 레벨의 선수가 될 줄도 몰랐었잖아요?
사실 일본 탁구천재들이 워낙 어릴때부터 치고 나오니까,,
10대중반이면..뭔가를 보여줘야할것 같은..나이로 보이는것 같아요..
오죽하면...신유빈에게도...저 나이에 왜 이렇다할 성적이 없냐??? 뭐..이런 반응도 있구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아직 10대 중반이잖아요..
최소한 3,4년정도는 더 지켜봐야..
진정한 탁구천재인지... 그냥 반짝스타로 끝나는지 알수 있을것 같아요..
맞습니다..
신유빈 선수가 탁구천재로 국민적인 관심과 기대에 너무 부담갖지 말고
꿋꿋이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서 좋은 성적 거둬가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공격수야 어릴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야 되는 건데 수비수는 뒤늦게 빛을 보는 경우가 많잖아요? 김경아고 그렇고 서효원도 그렇고. 그렇게 뒤늦게 떠오르는 수비수가 한명 나왔으면 좋겠네요. 공이 바꿔서 힘들겠지만.....또 요새 수비수는 공격이 중요해서......
@무두리국 공감합니다..
유빈양은 고등학교 과정도 포기하고,,탁구에만 전념한다네요..
짝짝짝~~ 박수를 보내요~~
@프로피 수비수는 이제 전세계적으로 하락세 아닌가요??
한잉이나 우양등도 요즘 통 힘을 못쓰고...
아마도 플라스틱 공으로 바뀐 이후로 수비탁구는 점점 쇠락해가는것 같애요..
@피톤치드 그래도 사토 히토미 정도면 확실한 3단식 멤버이니....
탁구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양하은 선수가 이정도로 어린 나이에 활약한 선수인지 몰랐습니다.
덕분에 양하은 선수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또 더 알고싶어졌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직접보니 정말 평범하고 순수한 중학생 같았습니다.
잠깐 인사만 나눴지만 금방 팬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국제경기에서 신유빈 선수 경기는 꼭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두 선수 모두 아직 젊고 어리니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양하은과 신유빈의 성적을 비교 해 주셨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양하은선수는 고등학생이후 더이상 성장하지 못한 케이스 같군요.
그렇다기 보다는 더 성장한거는 사실인데 톱텐급까지는 가지 못한 정도라고 보는 게 좋을 겁니다. 더군다가 최근에는 슬럼프인거 같구요.
예전에 ITTF 에서도... 현정화 이후로 맥이 끊겼던..
넌차이나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성장할거다..뭐 이런 기사도 났었어요..
한마디로 촉망받던 탁구 천재였었죠...
워낙 기대가 컸었던 탓인지..
지금의 일본 1진급 수준까지는 못올라간게 아쉽긴 해요.
그런데 한편으로..우리나라 수준의 빈약하디 빈약한 탁구저변에서,,
양하은 정도가 나온건..사실 대단하다라고 볼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