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晝公同葉色靑 금주공동엽색청
昨宵唯獨月光明 작소유독월광명
오늘 낮엔 다 함께 잎들 색깔 푸른데
어제 밤엔 유독히 달빛만 밝았었네
花紅發處孤兒淚 화홍발처고아루
雲白流天衆燕鳴 운백류처중연명
꽃이 붉게 핀 곳 홀로된 아이 눈물을 짓고
구름 하얗게 흐르는 하늘에 제비무리 울고있네
一去春風拿不捕 일거춘풍나부포
又堆雪髮訂無正 우퇴설발정무정
한번 가버린 봄 바람 잡을래야 잡히지 않고
또 쌓인 흰 눈 머리털 바로잡아도 바로되지 않네
人生苦盡耶蘇側 인생고진야소측
落照悲哀惜別情 낙조비애석별정
인생의 괴로움 예수님 곁에서 다하였거늘
낙조는 석별의 정에 슬프기만 하구나
HUYEN후윈이 할머니가 호치민 병원에서 암과 싸우시다가 마침내 돌아가셔서 그 시신 고향에 돌아왔다.
HUYEN후인이는 부모가 버리고 떠난 아이...할머니만이 버팀 목이었는데...
아는 애가 교회가면 장학금 준다고 하기에, 초등 학교에 계속 다니고자 민들레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드럼치며 찬송가 부르며 말씀 구절 암기하고...평일에는 학교에 다닌다.
끝내 고아가 되어 버렸네요.
장례식장엔 좀처럼 가지 않는 나 이지만 HUYEN 휘인이 할머니라기에 가서 후윈이를 만나보았다.
"아빠!"하며 내게 달려와 눈물인데
한 남자가 내 앞에서 안절부절 못한다.
'물 밖으로 뛰어 나온 물고기 마냥 내 앞에서 저리도 안절부절 못할까?'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기에 저럴까?'
옆에 처음 보는 사람이 내 곁에 와서 말하는데
"HUYEN후휜의 친 아빠"랍니다.
저! 저! 저!
딸 하나 못 챙기고 버리고 가서 딸이 아빠 얼굴을 기억못해 알아보지도 못하는 양반이 어디 아빠인가?
욕설이 나오려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나도 아들 딸 중요한 시기에 버려 두고 선교지에 떠나 온 나쁜 아빠 아니었던가?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한 가지 집고 넘어갈 것은,
"장학금을 주어서 애들을 교회로 꼬신 것이 아닙니다."
윤** 선교사님께서 장학금으로 매달 35만원씩 보내 주시기에 교회 이미 나온 애들에게 장학금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 윤** 선교사님께서 코로나 기간 2년 중 사업이 망하여 제게 5년간 송금하시던 장학금을 중단한 지 1년이 되었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름 초등학교나 중학교나 고교까지 졸업하고 생업에 뛰어든 애들이 많아서 장학금 수여에 저의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월 25만원 장학금이 나가고 있습니다.
누가 후윈을 위해 월 6만원 장학금을 일년만 보내 주시면 또 그때 봐서 다른 누구에게 도움을 구하여 이 어린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가 보겠습니다.
784901-01-348101
국민은행
주 진 문
후윈이라고 써 주시면 매달 장학금 찍은 사진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에고~
첫 번째 사진,
무당의 집인가요?
아니면 보통의 가정에 마련된 신당인가요?
'그 가정에 엘리야의 시대에 갈멜산에서 일어난 하나님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길 위해 도고합니다.
보통 베트남 가족에는 이런 우상이 흔합니다. 후윈을 제외하고 이 가족도 모두 다 베트남 우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모시고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