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4-화)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엄마♡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엄마와 나만 아는 맛의 추억.
나와 엄마와의 기억은 대부분 조그만 부엌 안에 채워져 있다.
열다섯 평 작은 집의 더 작은 부엌에서도, 쭉 뻗은 두 팔보다 더 긴 지금의 부엌에서도 싱크대에서부터 식탁까지 세 걸음이 채 되지 않는 공간 속에 웃음과 눈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엄마가 더 이상 음식을 못하게 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여겼던 엄마의 집밥이 불현듯 생각나곤 한다.
냉장고 가득 채워져 있던 색색의 나물반찬, 이제 막 완성되어 뜨끈하고 구수한 밥 냄새,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온종일 쭈그려 앉아 속을 채운 김장김치
이제 그 장면들은 기억 한구석에 박제되어 이따금 가슴을 뻐근하게 만든다.
- 진채경 저, <엄마의 부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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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1:15,17]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마태복음 12:49~50]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갈라디아서 4:26]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에베소서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디모데전서 5: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