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은 보편적 복지의 실현, 지역 경제 활성화, 어린이의 바른 식습관으로 미래 인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8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 무상급식 토론회에서 발제자들이 급식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시티뉴스 | | 8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 무상급식 토론회에서 박미진 경기교육청 무상급식 팀장, 김미숙 신장초 영양교사, 김경순 하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 이귀순(산곡초 학부모), 소혜순 팔당생협식생활연구소장 등은 이구동성으로 의무교육은 무상이므로 교육의 연장선에서 무상급식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론회 발제 내용 특집기사 참조>
박미진 경기교육청 무상급식 팀장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방안’에서 친환경급식은 재료의 가격이 비싸 급식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문에 대해 계약재배, 공동구매 등을 통해 급식비의 인상폭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숙 신장초 영양교사는 신장초의 예를 들면서 음식의 조리과정을 이해해야 식단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고, 대량 조리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하면 맛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순 하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무상급식 이전의 학교급식은 교육청과 학교가 책임을 졌다면, 무상급식 이후에는 하남시도 책임의 주체가 돼 더욱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귀순(산곡초 학부모)씨는 급식의 대상인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혜순 팔당생협식생활연구소장은 학교 급식에서 사용하는 상당수의 음식이 학생들이 선호하는 튀김류 등으로 어린이의 균형 잡힌 영양에는 완벽하게 미치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체적으로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들은 세부적인 항목에서는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무상급식의 원칙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인사말에서 무상급식과 관련, 급식 질 저하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해 국희의원, 지역 시의원, 교육장 등과 수시로 학교 급식 배식봉사를 하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교육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교 급식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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