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꿩요리의 무한변신 소라가든
어렸을 때는 꿩엿을 많이 먹어 보았고, 최근에는 꿩 샤브샤브를 먹어 보았지만 소라가든처럼 꿩 1마리를 가지고 다양하게 요리하여 8가지 맛을 내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소라가든은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20년의 명가 꿩요리집으로 주변이 조용하고 풍경도 아름다운 식당으로 가족과 식사하기에 안성마춤인 것 갔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며는 제13회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대상수상"이라는 식당 주인 모습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는 만큼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
오늘의 꿩요리 맛을 본 순서이다. 특선 꿩요리는 1.꿩전 2.육회 3.꼬치 4.만두 5.잡채 6.샤브 7.소면 8.수제비 순서로 8가지 맛으로 손님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먼저 꿩전이 나왔다. 모양은 동그랑땡처럼 생겼지만 처음 먹어보는 맛이 담백하고, 비가오는 날 막걸리 안주로 삼으면 딱 좋을 것 같다.
꿩전이 타지 않게 하려면 불을 조금 약하게 하고 적당히 구운 다음에 뒤집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로 맛을 본 것은 육회다 보기 좋은 것이 맛이 좋다고, 사장님 손맛이 아주 잘 들어간 것 같다.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드는데 양이 적은 것이 조금은 아쉽다.
세번째로 맛을 본 것은 꼬치다. 어쩜 이렇게 꼬치가 예쁘게 나왔는지 눈으로만 맛을 보아도 입안의 즐겁다.
네번째로 만두다 원래 만두를 좋아 하지는 않지만 한 개를 먹어 본 순간 보통 만두와 맛이 확연히 차이가 나서 몇 개를 더 먹었다.
다섯번째로 잡채다 온 국민이 좋아하는 잡채지만 소라가든의 잡채는 꿩이 들어가서 그런지 다른 고기를 넣었을 때보다 맛이 사뭇 다르고, 씹는 맛이 아주 좋다.
여섯번째는 샤브샤브다. 꿩요리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순서로서 지금까지 해물 샤브샤브나 소고기 샤브샤브는 많이 먹어 보았지만 꿩 샤브샤브는 많이 먹어 보지 못했다.
먼저 육수에 야채를 넣고 육수를 푹 끓인다. 잘 끓여진 육수에 꿩 샤브샤브를 넣고 살짝 익힌 다음에 입속으로 넣는다.
살짝 익힌 꿩 샤브샤브의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쫄깃쫄깃한 것이 입안이 너무 행복한 것 같다.
꿩 샤브샤브와 야채를 떠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건강 만점인 영양식이 되는것 같다.
일곱번째로 소면이다 육수에 소면을 풀고 한 입에 넣으니 소면이 부드럽고, 국물 맛도 구수하다.
마지막 여덟번째다. 배가 부른데 이번에는 수제비다. 꿩뼈와 수제비, 감자, 야채 등 여러 식재료가 어우러져 특이한 맛이 난다.
잘 우러난 육수와 수제비를 한 입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하다. 꿩뼈에 묻어 있는 살을 뜯어 먹으니, 맛이 최고로 갈비맛보다 더 좋다.
기본 밑반찬인 나물과 김치, 매실 짱아치, 고구마 줄기의 맛은 깔끔하고 담백하다.
소라가든의 주요 음식은 꿩 1마리로 8가지 맛을 볼 수 있는 특선 꿩요리이며, 꿩 도리탕, 꿩 버섯불고기, 꿩 만두전골 등이다. 그리고, 염소요리 및 토종닭요리도 전문적인 맛을 바탕으로 손님들에게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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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실의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모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