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1. 구원을 얻으려면 구원의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알아야 한다. 알되 부분적으로 알면 큰일난다. 다 알아야만 실수가 없다. 분명히 예수도 믿었고, 교회도 출석했고, 세례도 받았고, 십일조도 하고,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선교사, 교사 등등 직분도 받아서 충성했는데 지옥에 떨어진다면 얼마나 억울할 일인가? 이 사람들은 구원에 대한 바른 정보만 있었더라도 그렇게 실천해서 천국 들어갈 사람인데 안타깝게도 잘못된 지식과 정보로 인해 지옥의 영원한 저주로 떨어지게 되니 하나님도 이런 자들을 보시며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세상 살아있는 동안 구원에 대한 지식만큼은 가장 정확하고 확실하고 완전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구원 얻는데 더 안전할 수 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호 4:6)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마 7: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막 12:24)
2.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교회와 교단과 신학교와 목회자들이 구원을 잘못 알고 있거나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다. 그래서 구원은 받았으나 구원을 끝내 완성하지 못한채 다시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것이 현재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는 가장 큰 비극이다. 집을 지으나 모래 위에 지음으로 무너지는 것처럼 지금 교회들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집을 짓고 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나머지는 다 잘못되는 것처럼 구원에 대한 가르침이 다 잘못되어 있다. 이것을 바로 잡지 않으면 구원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 7:26, 27)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교회 다닌다고, 예수 믿는다고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 제대로 믿고, 성경대로 믿고, 계명대로 믿고 실천해야 구원받지 그렇지 않으면 구원에서 떨어진다는 말씀이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
3. 예수 믿고 구원은 받았으나 다시 지옥 떨어지는 비극은 없어야 한다. 장로교에서는 아예 이런 일이 없다고 못박고 있지만 그것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다. 지옥에 떨어지는데 안 떨어진다고 한다면 그것은 가장 큰 거짓말이요, 사단의 속임수가 아닐 수 없다.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히 3:12)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벧후 3:17)
그런데 교회는 어리석게도 로마서와 같은 말씀을 잘못 오해하여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가르친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 8:38, 39)
이 부분을 지금까지 교회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 왔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성도들은 그 어떤 외부의 환난과 핍박이 닥쳐와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결단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37절에 보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 말씀은 십자가 사랑을 체험한 자들은 예수님을 버리지 않는다는 말이지, 예수님이 우리가 또다시 범죄하는 데도 영원히 버리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박태선과 같은 자도 처음에는 은혜를 받아 출발했지만 중도에 타락함으로 이단의 길로 간 것이 아닌가?
4. 지금까지 교회가 강조해 온 구원의 조건은 믿음이다. 예수 믿기만 하면 다 구원 받는다고 가르쳐 왔다. 이것은 구원의 필요조건이다. 구원의 필요조건은 죄로부터의 구원이다. 죄를 가지고서는 천국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예수 믿지 않고서는 구원 받을 길이 없다. 그 피로 죄를 씻은 자들만이 구원을 받는다. 그래서 교회 나오고 예수 믿는 자들은 적어도 구원의 필요조건은 이룬 셈이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문제는 이것이 구원의 완성이라고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 번 구원을 받으면 그 구원은 다시 바뀌는 법이 없다고 가르치는 것은 거짓이다. 예수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말은 맞지만, 그 구원이 취소되지 않거나 구원에서 다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된 교리가 된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필요조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조건'도 있기 때문이다.
5. 구원의 충분조건이라니? 이것은 또 무슨 소리인가? 예수 믿으면 다 구원을 받는 것이지, 거기에 또다른 조건이 필요한가? 그래서 지금 많은 교단들은 믿음 외에 또 다른 조건을 붙이면 그것을 "행위구원"이라 하여 이단으로 취급한다. 우리의 구원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받는 것이지, 우리 인간의 행위는 1%라도 들어가면 그것은 이단 교리라고 선을 그어 버렸다. 인간 행위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원받은 결과로 행위가 나올 수는 있지만, 그 행위가 구원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교리를 믿기 때문에 예수 믿고 구원받고서도 다시 지옥에 떨어지는 불행한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구원의 충분조건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대신 죽어 주시고 값없이 구원을 시켜 주셨으니까 그 은혜 받은 자에게 요구하는 조건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값없이 십자가의 은총을 주시는 이유는 그 은총을 받아서 우리의 행위를 완전케 하려 함이다. 그래야만 구원을 받기에 하나님은 일단 값없이 구원의 필요조건인 십자가의 은총을 아무 조건없이, 오직 믿음만 있으면 다 주신다. 그런 다음에 그 은총과 사랑을 힘입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다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시는 것이다. 그 실례를 예수님이 마태복음에서 잘 말씀해 주고 계신다.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처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한대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관들이 그것을 보고 심히 민망하여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고하니 이에 주인이 저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집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에게 붙이니라.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리리라."(마 18:24-35)
여기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전부 탕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죄 지은 인간이 예수를 믿음으로 그 지은 죄를 다 용서 받았다는 것이다. 지금 교회에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그렇게 용서받을 수 없음에도 용서받은 사람이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고 감옥에 집어 넣은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서로 싸우고 용서하지 못하고 원수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자기는 하나님의 은혜의 놀라운 은혜를 받아놓고서는 정작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악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그 구원을 취소시키고 다시 지옥에 던져넣는다는 말씀이다. 이것을 예수님이 친히 해 주셨다. 이것이 구원의 "충분조건"이다. 그런데 이것을 교회와 교단들이 없애 버렸다. 너무나 무서운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사단의 무서운 공작이 아닐 수 없다.
구원의 필요조건을 믿지 않아서 지옥가는 것도 억울하지만, 필요조건을 충족한 후에 '충분조건'을 지키지 않아서 지옥간다면 더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단은 첫째로 예수 믿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래서 지금 지구상에는 16억이 넘는 이슬람과 10억이 넘는 힌두교, 6억이 넘는 불교나 타종교, 무신론 등등, 13억 정도 되는 가톨릭... 정말 예수 믿는 자들은 6억도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예수 믿는 6억 정도의 성도들도 거의 대부부 구원의 필요조건만 가지고 천국 가려고 하지 '충분조건'까지 채워서 가려고 하는 사람은 극히 더물다는 사실이다.
결국 사단의 승리로 나아가고 있다. 교회마저도, 예수 믿는 자들까지도 다시 지옥에 떨어진다면 이것은 사단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을 막아야 한다. 지옥 떨어지는 영혼들이 없도록 막아야 한다. 적어도 교회만큼은, 적어도 예수 믿는 자들만큼은 천국 가도록 해야 한다.
교회는 구원의 필요조건인 십자가 믿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조건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충분조건을 놓치면 그것 또한 지옥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일만 달란트 빚진 것을 '믿음'이라는 조건 하나만으로 다 탕감해 주시고 천국 가게 해 주신 이유는, 그 탕감받은 은혜를 가지고 다른 사람도 탕감해 주고 용서해 주라는 구원의 '충분조건'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4-36)
여기서 예수님이 천국 들어가게 된 조건을 말씀하신다. 이 조건은 '필요조건'이 아니라 '충분조건'을 말한다. 결국 구원은 충분조건까지 채워야만 얻을 수 있다. 예수 믿고(필요조건) 나도 예수님처럼 살아야(충분조건)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예수는 믿었는데(필요조건) 예수님처럼 살지 않고 범죄를 반복하고 계명대로 살지 않는다면(충분조건 실패) 예외없이 지옥에 떨어진다.
우리는 구원의 필요조건을 채운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제 충분조건을 채워서 꼭 구원에 이르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