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정상 판정을 받던 그날의 감격
드디어 정해진 그날,
삼성 서울 병원에 가서
검사 결과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의사가 지시했던
36회의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았으니
나를 향한 병원의 태도는
싸늘하기가 그지 없었다.
유튜브 영상을 보았는데
방사선 치료의 장단점이 있었고
나 역시 생존 가능성이 별로 없는 췌장암에
방사선 치료가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까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던 것이다.
병원에서는 내게 새로 개발된
췌장암 실험약을
무료로 먹어볼 것도 제의했으나
이마저도 거부했다.
그대신 판교 사랑의 병원에서
고주파 온열 치료로 이를 대신했다.
비록 의학계의 표준 치료는 아니었지만
목사이면서 암 전문의인
황성주 박사의 지론을 따라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 미슬토 주사,
자닥신 주사, 고주파 온열 치료 등
통합 의학을 병행했다.
그날 나는 이미 심신이 지쳐 있어서
병원에 가질 못하고
아내와 여집사님들만 다녀왔다.
그중의 한 사람은 기도 시간에
어디선가 손이 나타나
나의 환부를 어루만지면서
치유하는 환상을 보았다고 하며
생식까지 먹게 하는 등
지극 정성 나를 돌봐주셨던 분이었다.
그런데 이들 앞에서 의사는
내 검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라며 말했다고 한다.
혈액 종양 수치가
지극히 정상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원래 정상은 36까지인데 12였으니
전혀 이상이 없었던 것이다.
더구나 암세포가 전이되어 있었던
임파선(림프절)도
아주 깨끗하게 되어있었다.
이것을 본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아내에게 자연 식품을 먹고 있느냐는
질문을 했단다.
원래 삼성 병원에서는 생식과 같은
자연 식품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절대 먹지 말라고 주의를 주기까지 했다.
그런데 의사가 자연 식품을 먹고 있느냐는
질문까지 하다니 참 아이러니하기도 했다.
결국 생식의 효능을 인정한단 말인가?
어쨌든 의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 그런 반응을 보였는가 보다.
사실 난 췌장암을 앓기 시작하면서부터
부지런히 매일 두 끼 생식을 먹고 있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일반 의술로는 고칠 수 없는 질병,
생식으로는 고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가졌는지 모른다.
그러나 누가 그것을 믿을 수 있을까?
정말 그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
집에 돌아온 아내와 성도들로부터
정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쁜 나머지
우린 부끄러운 줄도 모른 채 서로를 얼싸 안고
큰 소리로 "할렐루야"를 반복해서 외쳤다.
정말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아온
바로 그 순간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치유 간증 전도와 치유 기도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살려주신 것은 분명하며
특히 이롬 생식을 먹게 하셔서
나쁜 음식으로 병들어가는 현대인을
창세기 1:29에 근거한
성경의 식단으로 바꾸게 하는데
일익을 감당하라는 세 번째 사명을
더해 주신 것 같아
이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식도 인간의 몸을 위한
'먹거리 복음'인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주체할 수 없는
식도락에 빠져 생식에 무관심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좋은 줄은 알면서도
굳이 먹지 않는 게 그 실태 중의 하나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이
먹는 것과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인데...
요즘 잘 먹는 만큼
암과 기타 질병에 잘 걸린다는 사실은
누구라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내 권면에 귀를 기울여
생식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생식은 암만이 아니라
인체의 손상된 DNA를 회복시켜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능력이있다는 것을
황성주 박사의 <생식 Life> 책을 통해서도
잘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내 병을 고쳐주시고
만 6년이 넘도록 건강하게 하셔서
왕성하게 치유 간증 전도와 치유 기도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몸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상태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계속-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마가복음 7:34,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