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을 한 자리에서 하나의 뜻을 가지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사람, 그의 말처럼 레전드라 부르고 싶다. 수없이 많은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어떻게 저런 차림으로 저런 춤을 출 수 있을까 하는 몸짓을 만들어 내고, GOD를 시작으로 트와이스까지 그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그룹, 아이돌을 만들어 낸 사람, 지금은 우리 나라 노래, 드라마, 영화가 전세계를 누비며 K라는 명칭으로 환호를 받고 있지만, 그 처음을 시작하고 만든 사람, 많은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가는 남자, 박진영과 함께 시절을 살아 왔다는 것은 무한한 행운이었다. GOD의 어머님께를 들으며 눈물 흘리고,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보며 썬글라스를 폼나게 써보기도 하고, 박진영의 비닐바지를 보고 민망하고 그의 수영 춤을 보고 못추는 춤이지만 흔들어도 보고, 그 모든것을 딴다라 박진영이란 프로에서 보게 되었다. 앞서간다는것 괴롭고, 외롭고 힘이 든 일이었을것이다. 어쩌면 그는 한 자리에 머물렀어도 충분히 스타의 자리를 영위하며 살았을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끊임없이 도전했고 성공을 이뤘다. 그런 그가 TV방송에 나와 온 몸과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다. 오직 그의 노래와 춤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죽을 때까지 딴다라로 살아가고자 생각하는 그의 노래와 몸짓을 보며 참 멋지구나 하고 생각했다. 공연이 끝나가고 서너곡을 연달아 부르는 그의 모습은 구도자와도 같았다. 어릴적 모습을 그리고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 위해 항상 루틴을 지키고 노력하는 박진영 앞으로도 그가 우리들 앞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30년 동안의 노고에 치하와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