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7장10 이와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만들어진 모든 만물은 각기 있어야 할 자리가 있다.
하늘과 땅 바다 그 가운데 만들어진 모든 만물은 만든 분의 뜻을 따라 가장
적합한 곳에 두어서 거기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하셨다.
하루살이도 그가 생겨질 때에 있어야 할 곳에서 열심히 살다가 죽어간다.
오늘 세상의 가장 큰 문제는 피조물이 있어야 할 자리를 벗어나거나 옮겨져서
생기는 일이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거기서 해야 할 일도 할 수 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내가 맘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으신 분
나를 부르신 분, 나를 보내신 분이 있으라 한곳에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만든 모든 물건들도 각기 만든 이나 그것을 소유한 이가 적당한
곳에 두고 보기도 하고 필요할 때에 사용한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가?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창조를 시작하신 후 하루하루 원하시는 대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첫째 날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두울 때 빛을 창조하시고,
둘째 날 하늘 궁창을 만드셨고 궁창 위와 아래의 물로 나누셨다.
셋째 날 천하의 물을 모으신 후 물 가운데서 뭍이 드러나게 하시고
이름을 땅이라 하셨고 물을 바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땅에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셨다.
넷째 날 하늘에 광명체 해, 달, 별을 만드시고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땅을 비추어 징조와 계절 날과 해를 이루게 하셨다.
다섯째 날 물속에는 각종 생물이 번성하게 하시고 하늘에는 각종 새들이
날아다니게 하셨다.
여섯째 날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가축을 종류대로 땅에 기어 다니는 것을
종류대로 만드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셔서 에덴동산에 두시고 복을 주시며 모든 만물을 다스리며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하셨다.
이처럼 하늘과 땅 바다 그 가운데에 지어져 생육하고 번성하게 한 만물들은
때와 징조, 해와 계절과 날을 따라서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역할을 하면서
창조자의 뜻을 이루게 된다.
피조물 중에 특별한 자리에 두셔서 특별한 역할을 감당하므로 모든 만물이
각각 자기 자리를 지키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넷째 날에
지어진 낮과 밤의 광명체들이다. 이 광명체들은 처음에 있으라 한 곳에서 낮과
밤으로 나누어져서 일을 하게 된다. 이 광명체들은 징조를 알려주고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한다. 하나님께서 보시면서 좋아하셨다.
궁창에 있는 큰 두 개의 광명체 해와 달 별들로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셨다.
주어진 임무는 각기 있어야 할 자리에서 낮과 밤을 비추면서 때와 징조를 알게 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로 한 해가 되게 하고 하루하루의 날이 지나도록 하셨다.
각기 광명체들은 있으라 한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때와 시기를 따라 조화를
이루며 연합해야 한다. 이렇게 대자연의 질서가 세워지고 생명으로 번성하게 하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창조주의 뜻에 따라 지어져서 있으라고 한
자리에서 말씀을 순종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광명체를 중심으로 하늘 땅 바다 그 가운데에 지어진 모든 피조물들은 처음 지어진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만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이탈하여
마땅히 할 것도 불순종하므로 행하지 못하고 있다.
잃어버린 길을 찾고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말씀을 순종하여 사명을 감당하도록
주님께서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시며 따라오라고 말씀 하신 것은?
1. 온유함이고 겸손함이다. 이것이 자리 지킴이의 근본이다.
예수님을 꼭 빼어 닮는 것이다. 주님을 본받은 것이다.
천사장 루시퍼가 왜 사탄 마귀가 되었나? 그는 지어진 목적과 자리를 이탈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다른 자리를 탐내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하나님 보좌 곁을 떠났다. 그리고 하나님 보좌를 탐하였다. 그는 하나님 자리를
빼앗아 하나님 노릇을 하려고 하다가 쫓겨났고 사단이 된 것이다.
자리를 이탈한 것은 교만함이고 자기 맘대로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명하지 않은
일을 하려고 한 것이 불법과 불의이고 악한 것이다.
나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온유함으로 말씀을 순종하며
겸손함으로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며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땅을 경작하라고 데려다 놓으신 목적이고 사명이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순종하여 사명을 감당하자.
2. 충성함으로 위탁된 삶을 사는 것이다.
충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중심으로 이루는 것이다.
맡은 일을 책임 있게 감당하는 것이 충성이다. 작은 것부터 충성하라.
그리고 남의 것에 충성하고, 불의한 재물에 충성하는 사람은 자기 자리를 지키며
순종하는 것이다, 만약 해, 달, 별들이 크고 작은 것을 절대 가치로 여겼다면
대혼란으로, 우주는 무질서하게 되어 창조 세계를 다 무너지게 했을 것이다,
상상해 보자 서로 자리를 탐하여 싸우면서 바꾸자고 논쟁하고,
시기 질투하여 서로를 비난하고 다투기라도 한다면 말씀을 이루어가지 못하고
약속을 다 깨뜨리게 되었을 것이다.
충성이나 믿음이란 단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은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곧 충성이며 살아있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온유함과 겸손함이며 충성이고
위탁된 삶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3. 역할과 존재 가치를 구분한다.
존재하는 것은 그 존재함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각자에게 주신 역량에 따라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역할은 주어진 사명이다. 존재와 그가 하는 일은 분명히 구분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나. 역할 때문에 싸우고
나눠지고 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교만인 것이다.
사탄 마귀의 전략에 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탄의 전략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도록 하는 것인데
자리를 이탈하게 하고 스스로 주인이 되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염려하고 낙망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자기가 주인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오는 증세이며 반응이다.
나 자신의 존재 가치는 내가 어디서 왔나? 어디에 있느냐?
나는 누구의 것이냐, 하는 데서 증거 받게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서는 것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가치는 싸이즈에 있지 않다. 분량에 있지도 않다.
존재의 가치는 자신의 신분에 맞도록 주어진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를
통하여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선포하는 것이다,
만약 자연의 만물들이 크고 작은 것으로 가치 싸움을 한다면 각기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만약 피조물들이 총회를 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총회에 참석한 대표들이 서로 자기 가치를 높이려고 크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작고 낮은 것을 무시하고 거드름을 떤다면 대혼란으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뺀 피조물들은 각기 있으라 한 곳에서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마땅히 해야 할 것을 이루도록 하자, 라고 순종을 결정하고
그대로 각기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목적과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해야 할 일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해
지금 이 세상이 이렇게 어둡고 부패하고 썩어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하나님의 질서와 섭리를 깨뜨리고 세상을 무질서하고 어그러지게
한 것은 사람이다.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맡긴 자연을 훼손하고
망치는 것이 사람이다.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저버리고 목적을 상실하여
부패하고 썩어 냄새를 풍기게 하는 장본인이 사람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이루어 주신 것이 바로 십자가의 도이다.
하나님께서 이 큰일을 이루시려고 내가 있어야 할 죄인의 자리에 오셨고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죽음을 감당하셨다. 예수님은 나를 죄와 사망의
형벌에서 건져내셔서 의와 진리와 생명과 영광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시려고 부활하셔서 첫 열매가 되셨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있어야 할 자리로 오셔서 하라고 하신
일을 죽도록 충성하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을 다 이루신 것이다.
이제라도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정리 정돈하자.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있다. 그리고 거기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