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구니섬
요나구니섬(与那国島)은 일본 극서(極西)에 위치하는 섬이다. 야에야마제도 에 속해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오키나와현 야에야마군 요나구니정에 속한 다. 일본의 네 극점 가운데 일반인이 교통수단으로 자유로이 찾을 수 있는 유 일한 곳이다. 섬의 넓이는 울릉도 절반정도 크기인 28.91㎢이고, 인구는 약 1,800명가량이다. 14세기에 류큐국 유력자가 해양무역활동 중에 중계점으 로 개척하기 시작한 것이 알려진 최초라고 한다. 1522년 유구 왕국에 복속하기 전까지는 상아이 이소바(?)라는 여자 족장이 다스리는 작은 왕국이었다고 한다. 19세기에 류큐 왕국이 류큐 처분으로 일 본 제국령이 되고 타이완도 마찬가지로 일본 제국령이 되면서 타이완 주민과 설탕, 쌀 등의 밀무역이 이루어지면서 인구가 2만 명까지 늘었다. 1945년에 는 미군정이 실시되고 타이완이 중화민국에 반환되면서 무역이 끊기고 주민 수도 줄어들었다. 1972년 오키나와현이 일본으로 반환되면서, 오키나와현에 속하게 되었다. 섬의 북쪽과 남쪽, 그리고 서쪽에 각각 마을이 하나씩 있다. 북쪽과 남쪽 지 역은 사탕수수 재배, 관광업에 종사하며, 섬의 남반부에서는 소와 말을 방목 한다. 서쪽 지역은 청새치, 다랑어 등을 잡는 어업을 주로 한다.
다이빙 환경
요나구니섬의 다이빙 백미는 겨울시즌(12~4월)에 볼 수 있는 망치상어 (Hammerhead Shark) 무리를 보는 것과 해저유적지 사이트이다. 그 외에 도 Wアーチ(W아치)와 光の神殿(빛의신전), ムーラン(무란) 등에서 빛의 향연을 연출하는 풍광도 경이롭다. 운이 좋으면 외양어류인 청새치와 고래 상어, 만타레이 등도 볼 수 있다. 이곳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파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당일에 다이빙 사이트 가 결정된다.
해저유적지
1987년, 요나구니섬에서 해양관광업체를 운 영하고 스쿠바다이버인 아라타케 키하치로는 귀상어를 보기 위해 요나구니섬 남쪽 수중에 들어갔다가 수심 약 25m 지점에서 이상한 지 형을 목격하게 된다. 그 곳에는 마치 사람이 깎은 블록들을 쌓아 놓은 듯한 지형이 있었는 데, 이는 곧 큰 화제가 되었다. 류큐대학교의 기무라 마사키가 이끄는 연구진들이 이 구조 물을 연구하고, 해저구조물이 인공적으로 만 들어졌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보스턴대학교 의 지질학자인 로버트 쇼크는 과거 인간에 의 해 일부 지역이 다듬어졌을 가능성은 있으나, 요나구니 구조물은 자연적으로 생성되었다고 주장하였다. 현재는 인공구조물인지 자연구 조물인지 확실하게 판명되지 않고 있다.
망치상어 무리(Hammerhead Shark School)
요나구니섬의 서쪽 끝 지점인 西崎(いりざき,이리사키)인근 해역은 망치상어를 만날 확률이 아주 높은 지역이다. 수심 35m 해저에서 건물처럼 수직으로 늘어선 바위들은 망치상어와 조우에 딱 알맞은 환경이다. 매년 겨울 시즌인 12월부터 4월에 걸쳐 망치상어가 나타나는데 수가 많을 때는 100마리 이상의 무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지역은 강한 조류와 높은 파도로 다이빙이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현지 가이드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다이빙샵과 숙박
요나구니섬에는 다이빙 서비스를 하는 샵이 5개가 있다고 한다. 그중 영어가 가능한 샵이 2개 정도 있다고 한다.
육상관광
요나구니섬에서는 렌트카를 이용하여 섬을 한 바퀴 돌 아 볼 수 있는데 한나절 정도 걸린다. 일본 최서단에 위치한 등대와 섬 북부에서는 소를 낙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여느 시골과 다름없는 모습 이다. 요나구니섬은 세 가지의 동물이 유명한 지역이 기도 하다. 즉, 청새치, 말(与那国馬), 나비이다. 청새치 는 지역 주민들의 어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물이고, 이 섬의 말은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요나구니섬의 요리 중에 유명한 것은 미미가(ミミガ ー)라는 돼지의 귀 껍질로 만든 육포 비슷한 안주이다. 미미가는 오키나와 토속주 아와모리(泡盛)와의 궁합이 완벽하다고 한다. 그 이외에도 야에야마 소바(八重山 そば, 요나구니식의 칼국수), 청새치를 이용한 요리 등 이 유명하다.
출처
http://www.sdm.kr/bbs/board.php?bo_table=magazine_view&page=3&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