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지에 전국체전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갈등이 생겼었어요.
취미와 여자(?)를 선택해야 되는, 혹은 선택과 집중을 무엇으로 해야 되는지에 대하여 고민을 아직도 하고 있네요.
일단은 오늘 지금 만나는 여자와 협의(?)를 하고 결과에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할려고요.
오늘은 저녁때 활을 쏠려고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회사 선배님들과 해산물과 약주(소주 한병 + 맥주(기네스))를 먹고
평소 습관처럼 기숙사에서 3시간 정도 자고 다시 정상으로 왔네요~^^
오랜만에 방을 청소하면서 처음 샀던 다이아몬드 사에서 나온 인피니트 엣지를 보면서 옛날을 회상하게 됩니다.
00공사에서 일할 때는 사고 싶다는 생각(월급이 적어서..)만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서 산 첫 활.
이제는 쏘기에는 조금 허약한(?) 놈이지만 그래도 나와 4년간 같이 한 활에 애착이 갑니다.
첫 활을 들고서 혼자서 사격하는 방법을 배우고 어느정도 익숙해졌을 때 군대놀이(?)에 심취했던 사진이 보이네요.
예비군 끝나고 민방위인데도 아직 위장을 하는 것을 보면.. 저때는 혼자 전투상황이라고 생각하고
활 쏘는게 즐거웠었나봐요~^^ 혼자서 잘 놀았었습니다~^^;;
차문을 엄패물을 삼아서 문 사이로 발사하던 사진도 찾았어요~^^
군대 때 전술이동사격을 했던 기억을 바탕 삼아서 사격을 했어요~ 그놈의 위장은 언제 그만 할련지~^^;
아직도 차에는 위장크림이 있네요..^^;
바지까지 밀리터리로 깔 맞춤하고 싶었지만.. 군복이 안맞아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것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었죠..^^
나름 이동 사격 후 탄착이 나와서 찍은 사진으로 생각되네요.
한 2년 정도 혼자서 전술사격(?)을 하다보니까 민병대라고 생각하고 나름 단독군장으로 찍은 사진이네요~
언제나 이런 사진을 볼 때마다 저는 군대에 있었어야 했습니다~^^;
해병 2716부대 출신 나홀로 민병대 3년차일때로 추정되는 사진입니다~^^
저때까지만 해도 욕타겟이 아직 버티고 있을 때네요~^^;
(지금은 반 이상이 없음..)
사진 제목을 밀리터리 성애자(?)라고 불르면 될 것같습니다.
아마 지난년도 9월달에 찍었던 사진일 것으로 추정되네요.
해병대 출신이니까 야간 단독 해상 전술 침투훈련(?)시에도 활을 지참했네요..
사진 역시 밀리터리 성애자2(?)로 불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군대에서 행군했던 기억이 좋아서(다시 말하지만 전 군인을 했어야했었습니다..)
지난 년도 12월에 한 50km 단독(같이 할사람 있으면 언제든 환영!) 행군사진이네요.
가방은 1일치 식량을 들고 간 것으로 기억 됩니다.
전투 상황 시 차량에서 발사하는 것을 연습하는 사진이네요^^
자세가 불안정해서 과녁에 맞추는 연습하다가 몇 발 깨먹은 기억이..
뭐 그때는 프레레터 한발도 아까워서 깨지면 순간 접착제로 붙였던 기억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폭염 주의보때 전술 이동 사격 사진도 있네요.
요즘 날씨처럼 엄청 더웠는데.. 지금은 습사장에 그늘이 있었지만,
예전 개인 습사장에는 그런거는 존재하지 않아서 너무 힘들면 차에서 에어컨 틀고 쉬었다는..
숲 속을 정글도로 개척하고서 타겟을 맞추던 사진이네요.
사냥은.. 전 동물을 사랑합니다~^^
벌한테 물려서 엄청 아펏던 기억이.. 요즘 날씨에 숲에 들어가면 벌레들에게 맛있는 영양 간식이 됩니다..
나름 베트남 전쟁때 정글전이라고 가정하고 흉내 냈었던 기억이..
화살 보호용 스폰지(?) 공사를 하고 습사했던 사진입니다.
저거 삽으로 여름에 나름 공사(?)하다가 운동 다했던 기억이..
지금 생각하면 진짜 거리를 그냥 감으로 잡고서 쐈었던 것 같습니다.
추정이 20m~150m까지 그냥 쐈던것 같습니다.
사격 연습 시 화살은 기본 16발을 으로 쏜 것 같네요.
(전쟁 상황 시 소총의 경우 150발(좌 2탄창, 우 3탄창)을 응용해서..^^;)
이때는 정확도 보다는 일단 한발 맞춰서 가상의 적의 전투력 상실에 촛점을 두웠던것 같네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웃습니다~^^;;
군대놀이를 둥지 양궁클럽 오기 전까지 잘 했습니다~^^
이때부터 활이 호이트 디파이언스로 변하네요.
그 때는 야간 사격 시에 영점이 달라진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막 쏜것 같네요.
사진 찍을 때 그 때가 여름이어서 모기한테 한 백번 정도 물렸던것 같네요~^^;
컴파운드를 주무장(?)으로 하고 하루 50km겨울 행군할 때 표준 완전 무장 자체 검열 사진이네요.
뼈속까지 군인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나름 3년째 쏘다보니까 겁대가리 없이 혼자서 활정비하다가 작살 냈던 사진이 있네요..
이 때 느낀 것은 장력을 무시했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겠구나입니다.
활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느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해안 경계근무 때 나름 저격수(?) 했던 기억이 나서 3층에서 저격 훈련 하던 사진이네요.
해보니까 활로는 절대 엎드려 쏴를 할 수가 없어서
쪼그려 쏴 자세(앉은 다리 했을 때의 느낌(?)), 무릎(?) 쏴 자세, 서서 쏴 자세를 나름
사격 자세로 구축했던 기억이..
혼자서 쏠 때 기본 자세(일명 전술 양궁 사격 자세(?))이네요.
전진 무의탁 자세를 응용했었던 기억이..
기본 컨셉은 일명 333 컨셉(3초 이내 장전, 3초이내 격발, 3초 이내 은폐)이었던 듯..
다시 말하지만 전 다시 군대에 입대했어야 했습니다~^^;;
쪼그려 쏴 자세네요. 최대한 자세를 낮춰서 쏘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나온 기억이..
장애우 양궁 경기를 보고서 이 자세를 생각한 것 같네요..
참고로 드럽게 안 맞습니다~^^; 비싼 화살로 하면 그냥 작살 날 수 있습니다.
무릎 쏴 자세 사진이네요. 자세한 내용은 생략.
서서 쏴 자세 사진이네요.
지금 정식으로 자세를 배우기 전의 자세를 보여주네요.
베어보우 식으로 쐈던 것 같네요..
제목을 짓는다면 무식하면 용감하다 씨즌 2 사진입니다.
FPS 게임 중에 콜오브 듀티를 따라서 코스튬했던 사진입니다.
마찬가지로 왠지 허세 게이지가 200%여서 나름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혼자 CQB훈련 했던 사진이네요~^^;
이때 화살의 궤적에 대하여 좀 생각했던 기억이..
왜냐면 지금 사진 속의 제가 있던 자리 뒤에서 쏘면 벽을 맞더라고요..
화살이 어느 정도 거리가 되면 직사가 안된다는 것을 알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파운드 마다 다르지만..)
사진 제목은 "해병은 밤에 만들어 진다!"로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슬슬 글 쓰는게 귀찮아 지기 시작..^^;;)
"사진명 : 따라하면 엄마한테 등짝 스메싱 당한다.JPG"입니다.
이렇게 하고 놀았으니.. 가지고 있는 예비활을 못팝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는 사진(화살이 장대비를 가르고 나가는 모습이 가장 멋짐)입니다.
참호 속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적 출현 시 사격한다는 컨셉으로 했던 기억이 나는 사진이네요.
뒤에 물이 고여 있어서 모기들의 좋은 식량이 됬던 기억이..
사진명은 "엄마 나 주연발이 되고 싶어요"입니다.
외투 입고 쏘면 오발도 많이 나고 자세 잡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점심은 전투식량으로 먹으며 나름의 타프 밑에서 휴식을 하던 사진이네요.
운동하고 먹는 식사는 꿀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네요.
왠지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요.
이름 모르는 들꽃과 컴파운드 보우, 그리고 밀리터리 덕후의 조화가 괜찮은거 같아서 좋아하는 사진 순위에 올렸습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사진이네요.
음.. 이 때 아마 결혼 생각했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서 찍었던..ㅠㅠ
쓴 커피를 혼자서 먹으며 쐈던 기억이..
둥지 양궁 클럽에 갓 들어온 새내기(새내기가 나이가 33살..^^;)였을 때 프로포스를 기다리면서
쐇었을 때 찍었던 사진이네요..
지금 저 활에게 말하고 싶네요.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 엄청했다. 가끔 예전에 혼자 사격할 때가
생각나면 한번 창고에서 꺼내볼께~^^ 수고했어!
마무리는 현재 쓰고 있는 활인 호이트 프로포스로 할려고요.
이놈도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네요.
여러 회원님들의 추천으로 세팅한 활인데 매우 만족합니다.
활을 쏘면서 점점 더 느끼는 것은..
"화살은 무조건 직선으로 나가니까 활을 쏠 때 마음을 비우고 사격에 임해라."
이네요. 좋은 취미, 좋은 사람들을 같이 하게 되서 영광입니다.
음.. 마지막은 뭐라고 써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에라 모르겠다! 내일 또 돈벌어야 되니까 어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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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둥지양궁클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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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남자남자~멋진 라이프~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려면 조금은 양보할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야해~ㅎㅎㅎㅎㅎ
젊었을때 만든 멋진 모습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읽고 보니 닉네임 '기습특공'이 더이상 예사롭지 않네요^^ 제게는 활은 쏜다는 것의 의미에 관한 철학적 성찰로 읽혔습니다만, 다른 회원님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아직 오프에서 뵌 적이 없어 더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길목 길목 마다, 활을 잡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화실의 궤적과 같이 똑바로 나아가고자 한 기습특공님의 자세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글잘읽고갑니다.. 둥지 사장님이 엎르려 쏴도 하신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제 알겠네요.
stay tac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