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동갈치 : Evoxymetopon taeniatus Gill
► 외국명 : (영) Channel scabbardfish, (일) Yumetachimodoki (ユメタチモドキ)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2m, 체중 1.7kg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전장 1.5m 정도이다. 갈치와 비슷하게 몸이 매우 길고 옆으로 매우 납작하다. 머리는 전체 몸길이의 1/8 정도에 해당된다. 옆줄은 곧게 뻗어 몸 옆 중앙을 가로지르며 꼬리 부분까지 이어진다. 꼬리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며, 등지느러미의 연조 수 는 81~90개, 뒷지느러미는 60개 정도이다. 몸 빛깔은 화려한 은빛으로, 등 쪽은 엷은 적갈색을 띠며 몸 옆에 희미한 노란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다.
크기는 전방 1.4m 정도이다. 몸은 갈치와 같은 리본형이며, 가슴지느러미 부분의 체고가 가장 높다. 머리는 짧고 등지느러미 앞에서 주둥이 끝에 이르는 외곽선은 급하게 휘어져 내려온다. 머리의 등 쪽은 매우 측편되어 융기연을 형성한다. 등지느러미는 눈 위의 머리에서 시작되어 꼬리지느러미 앞까지 이어진다. 미병부는 매우 가늘고, 꼬리지느러미는 상엽과 하엽이 갈라졌다. 몸은 전체적으로 은백색을 띤다.
► 설 명 : 수심 200m 이내의 대륙사면, 때로는 대륙붕에서 산다. 북위 35도에서 남위 25도 사이의 태평양(우리나라의 제주도)과 대서양(바하마, 카리브 해, 브라질)에 살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들의 생태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과거에는 동중국해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보기 힘들어 졌으며, 주로 예인망으로 어획되었다. 갈치보다는 시장 가치가 낮은 편이지만 고기는 기름기가 많아서 생선회와 소금구이 등으로 이용하며, 맛이 좋다.
제철은 명확하지 않다. 비늘은 없으며, 은피은 벗겨지지 않으며, 껍질은 두껍다. 살은 흐린 백색이며, 가열하면 뼈와 잘 분리된다. 삶으면 뼈 등에서 맛이 좋은 국물이 나온다. 생선회는 껍질이 질기지만 피하에 기름기가 있어 감칠맛이 나며 살에도 단맛이 있다. 주로 생선구이로 이용하며, 살은 가열해도 단단해지지 않으며, 껍질에 고소함이 있고 살도 풍부한 감칠맛이 있어 맛이 매우 좋다. 이 외에도 조림, 국 등 갈치와 유사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남부), 필리핀, 호주(북부) 등 서부태평양 연안과 하바나, 바하마, 카리브 제도, 브라질 남부 등 서부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