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1일 초진
30대 남성
[형색]
키가 크고 마른 타입
말이 느리고 저음이다 - 음인
[c.c]
미주신경성 실신
어릴 때 목욕탕에서 한 번 쓰러짐
그 뒤 군대에 가서 어지럼증이 있고 자주 쓰러져서 미주신경성실신이라고 진단 받음
휴가 때 부비동염 때문에 부분 마취하고 수술하러 갔는데 못함
올해 7월 말에 화장실 가서 심하게 쓰러짐
커피를 매일 벤티로 6-7잔씩 마신다
[식욕 및 소화]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은 아닌데, 화장실 자주 감 - 대변을 5번 이상
소변을 하루 20-30번 정도 본다
[담음]
두통은 별로 없다
어지럼증 - 기립성저혈압 경향이 있음
구토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았다 - 속이 안 좋고 한 경우가 많음
[번계갈]
평소에는 답답함이나 두근거림 심하지는 않음
[수면]
잠이 가끔 신경쓰면 못 들 때가 있다 - 소리에 다소 예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내원한 환자.
어머니 앞에서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쓰러지는 걸 어머니가 보고 충격을 먹어서 지방에서 데리고 옴
정작 당사자는 쓰러지는 일을 반복하는데도 태연하다
보통 미주신경성 실신은 음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또 반복적으로 쓰러지는 당사자들은 태연한 경우가 많다
그 광경을 목격한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크게 충격을 받는다
위의 환자는 커피를 엄청 많이 마시고, 소변을 한 시간에 두 번씩 본 지 거의 1년이 넘었다고 한다
커피를 1잔 이하로 마시게 하고, 소변과 대변 빈도가 줄어들면서 컨디션이 훨씬 좋아졌다
사실 커피를 끊어서 컨디션이 좋아진 것인지 처방 때문에 개선된건지는 정확하게 판단이 되지는 않지만
어쨌건 환자나 보호자가 볼 때는 안색이 훨씬 좋아지고 컨디션이 좋아졌다
처방은 소음인 계지반하생강탕 가감 - 나는 대개 복령을 같이 쓴다
생강4,계지6,반하6,백작약8,백출(당백출)6,진피(陳皮)4,감초(초)炒4,백복령10
2023년 12월 22일 - 치료 16주차
컨디션 만족해하며 예방적 차원에서 2개월 한약 더 복용하기로 함,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