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설계·감리 용역 제공 업체인 도화종합기술공사가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1962년 설립된 도화종합기술공사는 도시계획과 상하수도ㆍ수자원 설계 부문에서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토목엔지니어링 시장 점유율과 수주실적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 현재 수주 잔고는 4690억원 규모이다. 도화종합기술공사가 수행하는 설계와 감리 발주의 81%가 정부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이 실시하는 SOC 사업으로, 발주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다.
베트남, 카자흐스탄에 해외 지사를 두고 동남아시아 국가의 SOC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은 결과 40만주 모집에 998만주가 접수돼 2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격(2만원~2만3000원)의 상단 부근인 2만2000원이었다.
◆ 액면가 : 500원
◆ 자본금 : 74억3000만원
◆ 주요주주 : 곽영필(26.4%) 외 17인 63.0%
◆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 공모주 200만주(11.9%)
◆ 주관사(우리투자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 앞으로 민간 건설업 침체와 경쟁심화로 수주가 감소하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도화종합기술공사는 해외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어 해외사업을 외화로 결제할 때 환율 변동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설계 및 감리 용역 사업은 국내 건설 관련법의 영향을 받으며, 소송에 연루될 경우 영업익과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음.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