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자료 20241117> 성경: 행 19:1~20 제목: 「에베소 전도(1)」 찬송: 183, 191
< 도입 >
◉ 지난주 내용은 바울이 에베소 전도를 끝으로 2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왔다가 예루살렘 방문 후 3차 전도여행을 떠난 내용과 아볼로가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교훈으로는 첫째, 바울을 비롯한 복음 전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바빴다. 둘째,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할수록 복음을 더 잘 전할 수 있다. 셋째, 복음 전도를 위해 서로 합력했다.
◉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 활동을 펼친 이야기입니다. 2차 전도여행 때 이미 에베소를 방문한 적이 있었던 바울은 행 18:21의 약속을 하고 예루살렘 방문 일정으로 빨리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3차 전도여행을 시작하면서 그 약속을 지킨 겁니다.
< 전개 >
◉ 오늘 본문 1절, 여기서 ‘윗지방’은 오늘날 튀르기예 중서부에 위치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방을 가리키며,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아볼로는 이미 아가야 지방의 고린도로 떠난 상태였습니다.
→ 에베소는 소아시아 서쪽에 있는 항구도시로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아시아의 보고’로 불릴 만큼 번창했습니다. 당시 에베소의 인구수가 25만 명가량으로 아덴과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각종 미신과 이방 종교들과 사회적 병폐들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당시 에베소인들은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점점 잃어가는 것을 염려한 나머지 이전부터 섬겨오던 아데미 여신을 더욱더 열심히 섬겼습니다.
◉ 에베소에 도착한 바울은 어떤 제자들을 향해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는데, 그들은 성령이 계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이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라고 물었더니, “요한의 세례”라고 대답을 하는 겁니다. 그러자 바울이 4절의 말을 합니다. 요한의 세례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성령을 받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마음의 변화와 근본적 전환을 위해 베푼 ‘회개의 세례’이며, 요한 뒤에 오실 이, 곧 예수를 믿게 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이에 바울의 말을 들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고, 바울이 안수했더니 성령의 임하심으로 방언과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고 했습니다. 1~7절까지의 내용입니다.
◉ 8~20절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하던 중에 일어났던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8절. 바울이 ‘석 달’씩이나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반응이 괜찮았음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9절의 말을 보면 거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란노서원에서의 강론은 두 해 동안 이어졌는데, 그동안 아시아에 사는 많은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말씀을 들었습니다(10절).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의 몸에 지녔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떠나고, 귀신들린 자에게서 악귀가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행한 능력을 본 유대인 마술사들이 시험 삼아 악귀 들린 자에게 예수의 이름을 불러 13절의 말을 하며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그런 사람들 중에는 유대인 제사장이었던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악귀가 15절의 말을 하며 뛰어올라 눌러 이겼고, 그들은 상하여 벗은 몸으로 도망쳤습니다.
◉ 17~20절은 이 사건 후에 있었던 일로 스게와의 일곱 아들 사건은 에베소의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예수의 이름을 높였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렸습니다. 또한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도 마술에 관한 서적들을 모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불에 태웠는데 그 값이 은으로 오만이나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은’은 하루 품삯인 ‘드라크마’나 ‘데나리온’을 가리키며, 은 오만은 오만 명의 일당으로, 1인당 10만 원씩만 쳐도 50억 원어치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책을 태운 겁니다.
→ 오늘 본문 마지막 20절. 실제로 초대교회 전승에서는 이때 에베소교회를 중심으로 루커스 계곡에 골로새, 히에라볼리, 라오디게아, 또 소아시아 지역에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등 주변에 많은 교회가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 교 훈 >
◉ 오늘 본문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물세례로 만족하지 마시고 성령세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능력이 임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능히 감당하게 됩니다. 자꾸 게을러지고, 교회 일 하기 싫어지는 것은 다 성령의 능력이 약발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충전이 필요하다는 증거입니다. 둘째, 악귀에게 조롱당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악귀도 흉내내는 건지 진짜 능력인지 다 압니다. 능력은 내가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저절로 나타납니다. 좋아 보여서 흉내낸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셋째, 주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20절. 우리는 주의 말씀을 잘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말씀이 능력을 일으켜서 듣는 이들의 심령 골수를 쪼개어 거듭나게 합니다. 결과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증거하는 전도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나눔과 적용 >
◉ 나는 성령 세례를 받은 적이 있는가? 지금도 성령 충만한가? 성령 충만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