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A초등학교 교장 관련 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대책위원회(이하 인천대책위)’는 19일 오후 2시 전종순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인천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 A초등학교 교장이 학교장의 권한을 남용하여 교사들에게 폭언을 하고, 남교사에 대한 성희롱 및 성추행 등 교사들의 권익을 침해했고, 장애학생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며,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와 해당 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인천대책위는 “남구 A초등학교 교장의 독재적이고, 차별적인 교육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교육 및 장애인,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이러한 문제를해결하고 더 나아가 인천시 교육 현장의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독재적이고 차별적인 교장의 행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서 이강훈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민원 접수된지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 없이 인권위 결정만 기다리는 교육청은 빠른 감사와 징계 실시해야 한다. 남구 폭염교장 뿐 아니라 계양구에서도 활을 쏜 교감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원숙 인천장애인부모연대 이사는 “학교에 다니는 동안이라도 어떠한 차별 없이 편한 마음으로 보내면 좋겠다. 장애학생에 대한 차별을 일삼는 교장은 그 성품이 의심된다”며 “철저한 감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피해학생 학부모인 김경아 씨는 “기사를 보고 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에어컨을 틀지 않은 것이 사실임을 알고, 너무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졌다. 장애학생의 교육관련 현장학습에 대한 교장의 생각을 듣고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교육을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장애의 유무를 떠나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학교에 민원을 제기해 주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 전체 기사 보기 =>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