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 삼척 미로초교
전교생 참여 체험학습 중점
녹음이 우거진 숲 속으로 녹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삼척시 미로면에 자리 잡은 미로초교(교장 최상만).
지난 34년 개교 후 모두 3197명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미로초교는 현재 100명의 어린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미래의 밝은 꿈을 키우고 있다.
미로초교는 전교생 위주의 체험학습 활동을 학교 중점과제로 설정해 다양한 체험학습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십천 등 주위 환경 활용 현장 교육 자랑
삼척 미로초교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영어교육과 뮤지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학교 앞산의 '사랑의 미로 체험학습 길'은 전교생이 학교 차량을 이용한 등·하교로 약해진 기초체력 향상은 물론 숲길을 산책, 자연을 사랑하고 가꾸는 마음을 실천하면서 내 고장 미로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가고 있다.
또 지역의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을 이용한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는 물론 건전한 여가 선용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평생 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미로초교는 매년 경로·효친 효도운동회를 개최해 어린이들이 웃어른을 공경하고 바른 예절을 익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 있는 오십천 물 축제에서는 래프팅과 탐사활동을 통한 호연지기와 협동심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미로초교는 지난 1월 겨울방학 기간동안 춘천 YMCA에서 주관한 지역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소규모학교시범 영어교육을 열어 미로 어린이들에게 시범 영어교육을 실시하며 뮤지컬 등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최상만 교장은 "다양한 체험으로 배우고 느끼는 사랑의 미로교육 실천과 미로 어린이들이 알차고 창조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02-23